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계속 장례식장에 있어야 하나요?

하늘나라공주맘 조회수 : 36,920
작성일 : 2012-12-16 21:47:23

갑자기 시골에 계신 외삼촌이 전화를 하셨는데 저의 외할머니께서 얼마 못 사실 거 같다고..

갑자기 가슴이 두근 거리고 마음이 계속 너무 안 좋으네요.

80넘으신 엄마가 딸인 저와 살고 있는데요.

엄마도 건강이 별로 안 좋으시고 할머니들 밀고 다니는 유모차 없이는 잘 걷지도 못 하시고요.

저는 초등생 딸이 있고요.

남편은 매일 새벽에 출근 밤 늦게 퇴근 하는 상황이고요.

이런 형편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께 혼자 택시라도 타고 할머니께 가시겠냐고 하니 자신이 없으신가봐요.(건강때문에)

만약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오면 첫날부터 발인때 까지 계속 장례식장에 있어야 하는 건가요?

경험은 없고 어디 묻기도 그렇고 경험 있으신 분들 도와 주세요

IP : 119.64.xxx.2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6 9:51 PM (222.237.xxx.108)

    외할머니 댁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몸도 성치 않으신 엄마께 혼자서 택시타고 가겠냐고 하시는 건 무리지 않나요? 요즘 길도 안좋으신데 넘어지실 수 도 있구요. 초등생아이면 힘들지 않아요. 남편이 회사 일때문에 힘드시면 님이 어머님 모셔다 드리고 오세요 . 임종은 보셔야죠 엄마는 외할머니가 어머니 시잖아요. 그리고 돌아가셨다고 연락오면 당연히 가시는 거 맞구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집은 첫날부터 발인까지 있었네요. 초등학교 다니는 따님은 주변에 학교 챙겨 보내실분 계시면 두고 오셔도 상관은 없지만 맡길때가 없는 상황이면 엄마랑 같이 움직여야 겠지요...집집마다 상황이 달라 제가 잘 모르겠지만 외할머리랑 정이 별로 없으신가 보네요 ㅠㅠ 그냥 제 맘이 그렇네요

  • 2.
    '12.12.16 9:53 PM (175.223.xxx.168)

    몇년전 할머니돌아가셨을때
    저희는 3일내내 있었는데
    다른집들보니 이틀날 밤에와서 상나가는날에 있더군요

    님과같은 상황이라면
    이틀날 남편이랑가서 문상만하고와도 되지않을까요

  • 3. qqq
    '12.12.16 9:55 PM (119.67.xxx.66)

    어머니 모셔다 드리고 공주맘님은 집에 오시면 안 되나요. 돌아가셨다고 하면 공주맘님은 가시면 될테고. 엄마가 돌아가실거 같다는데 공주맘님 어머니 마음을 헤아려보시길. 남편이야 늦게오니 식사걱정도 없을테고 얘도 이제 초등학생인데 넘 야박하신거아닌가싶네요.

  • 4.
    '12.12.16 10:04 PM (175.114.xxx.118)

    원글님 어머님께는 "엄마"잖아요.
    건강하시더라도 혼자 가시라는 건 좀 그래요.
    원글님 건강이 안좋아서 갈 수 없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아이가 저학년인지 고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만 돌봐줄 사람이 있으면
    원글님이 가서 한 3일 어머니와 같이 계시는 건 문제가 안될 거 같은데요.

  • 5. 아..
    '12.12.16 10:07 PM (175.115.xxx.248)

    제 친정엄마께서 저희집애들 이뻐하시다가 우스개소리로 이놈들 내가 이렇게 즈그이뻐한지도 모르고 나중에 지들 커서 내가 죽었다그러면 "내가 안바쁘면 꼭가봐야 됄자린데..하겠지"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는 지난달 저희외할머니 상을 치루었는데 4일장하는 내내 초등아이, 4살아이 데리고 장례식장에서 일했더랬어요. 사촌들도 모두요...원글님 ...어머님 모시고 가시면 안됄까요?

  • 6. 뭐가
    '12.12.16 10:09 PM (112.170.xxx.192)

    어떤 형편이라고 지금 80넘으신 친정엄마에게 택시타고 혼자 가시겠냐고 하고
    3일동안 장례식장에 있어야하냐고 물으시는건가요?
    애기가 있으신것도 아니고..남편이 새벽에 출근 밤늦게 퇴근이면
    초등학생인 따님 데리고 어머님 모시고 내려가서 3일 계시다 오시면 되겠네요.

  • 7. 하늘나라공주맘
    '12.12.16 10:09 PM (119.64.xxx.209)

    댓글 주신분 감사해요.

    지금 막 남편이 들어 와서 얘기 했더니 내일 오전에 급한 일 만 보고 모셔다 드린다고 하네요.

    임종 못 지키면 평생 한이 되실 거라고요.

    네 식구 같이 갔다가 엄마 만 계시게 하고 저희는 올라 왔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다시 가야 할 거 같아요.

    이제 마음이 좀 편해 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447 뉴스 아나운서들이 빨강 옷을 벗었네요~ 7 음... 2012/12/16 4,927
192446 ㅂㄱㅎ 배려심하더구만.. 2 황상무 2012/12/16 1,873
192445 부산 사람들은 고리원전 사고 한방이면 .. 9 .. 2012/12/16 2,247
192444 이정희후보 정말 절묘한타이밍!짝짝짝! 2 가고또가고 2012/12/16 1,944
192443 떡볶이 순대 먹고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나요? 8 에고 2012/12/16 4,040
192442 박근혜 왜 토론하면서 팔을 한쪽에 걸고 엄청 거만해보이네요ㅠ 35 ,, 2012/12/16 18,546
192441 친정 엄마 드디어 ^^ 7 한표 추가요.. 2012/12/16 3,332
192440 택배사 저렴한곳이 어디인가요?(전집배송) 7 콩쥐엄마 2012/12/16 1,099
192439 나 같으면 얼굴도 못들 말뼉다구 몇 개 날렸을텐데... 복장터져 2012/12/16 967
192438 근거도 혐의도 없이 피의자? 자기맘에 안들면 ? 28 인권은없다 2012/12/16 8,519
192437 (펌)투표의 중요성 3 역사는바뀐다.. 2012/12/16 926
192436 선행학습이란? 3 ㅋㅋㅋ 2012/12/16 5,045
192435 [펌]속보 박근혜 27 미치겠다 2012/12/16 21,452
192434 [포토] 토론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5 세우실 2012/12/16 5,692
192433 다들 알고 계셨나요? 6 늘푸른 2012/12/16 3,015
192432 오늘의 박근혜 토론 정리 및 3단논리..... 8 ... 2012/12/16 3,827
192431 12/17 문/안 일정(용인. 분당. 김포. 구리. 파주.화성).. 1 .. 2012/12/16 1,128
192430 전국학원가 난리 나겠죠? 9 .. 2012/12/16 9,372
192429 박용진 대변인 완소남이네요 2 박용진 2012/12/16 2,843
192428 새누리 지지자 여러분... 5 리아 2012/12/16 1,739
192427 친정어머니말씀.., 3 하트 2012/12/16 3,139
192426 오늘 저녁 더욱 그 분이 그립습니다. 2 오브젯 2012/12/16 1,142
192425 관리자님 답변바라요 왜 토론날마다 쪽지가 오나요?? 13 ㅁㅁ 2012/12/16 2,270
192424 새누리당 재수없어! 9 ㅂㄱㅎ도 ㅂ.. 2012/12/16 1,867
192423 대화도중, 손사래를 치면서 짜증을 잘내는 친정엄마 3 블루베리 2012/12/16 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