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바꿨어요
제가 30대 초반
나이는 많지만 전 그냥 사원급이에요
이 계통으로 일을 해보고 싶어서 연봉 깎이는거 이런거 신경 안쓰고 처음부터 늦은 나이지만
다시 시작 하고 있거든요
연봉이 전 회사보다 많이 낮아서..혼자 사는데 좀 요즘 힘들어요
이 회사 들어온지 그럭저럭 7개월 정도 됬는데
저보다 두살 적은 남자 직원 한명
그리고 24살 여직원..이렇게가 미혼이에요
그런데.그냥 밖에서 우연히 뭐만 먹게 되거나 그러면
꼭 둘다 가만히 있어요
제가 내는걸 당연하게 여기더라고요
셋다 연봉도 똑같고 그런데
왜 나만 내는 건지..
저는 어릴때부터 나보다 연장자랑 밥을 먹어도 더치 하려고 하고
한번 사주면 그 다음은 제가 사고 그랬거든요
24살 여직원이야 나이차 많이 나서 그렇다고도 하겠지만
그 남직원은 나보다 딸랑 2살 어려요
제가 32살이고 그 직원은 30살이에요
그런데 한번도 밥이며 차며..사본적이 없어요
오히려 24살 여직원은 가끔 간식거리며 이런거라도 사오곤 하는데요
그 남직원이 우연히 다른 직원들한테 말하는거 들어 보니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으면 밥값이며 술값이며 다 내야 된답니다.
우리 사회가 연장자가 돈 내는 문화로 자리 잡혀 있긴 한데..
한살 한살 나이 먹을수록
돈 없는 저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