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후보와 통진당 지도부는 토론에 참여하고 후보를 사퇴하는 것과 토론 전에 후보를 사퇴하는 것을 놓고 참 많이 고민했을 겁니다.
이정희 후보가 토론에 참여하게 되면 언론은 이정희와 닭그네 양자대결로 몰아가서 자연스레 문재인의 존재를 묻어버리려 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정희가 닭그네를 아무리 밟는다 해도 문재인에게 득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3차 토론에 참여하지 않고 후보를 사퇴한 겁니다.
참 여대장부, 큰 그릇, 큰 인물입니다.
세상이라는 그릇, 우리사회라는 그릇이 너무 작아서 이정희라는 큰 인물을 담지 못하는 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