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은 계모임비슷하게 모이고 있어요. 언니네랑요.
이번달엔 언니도 저도 바빠 통화도 제대로 못하다가 오늘 제가 전화를 해 봤어요.
주변이 시끌시끌하길래.. 어디야? 했더니 머뭇머뭇하면서 면세점이라 하더라구요.
순간, 아... 해외여행..
약간 미안한듯 이번달에 호주나 잠시 다녀오려고 .. 나가기전에 면세점에 들러 물건들을 산다고 하더라구요.
형부도 언니도 명품사랑이 대단합니다.
매달. 언니가 모임을 미리미리 주선해서 결정하고 서로 놀고 그랬어요. 물론 국내에서만요.
해외나가는건.. 우리는 아예 형편 안되는거 아니까 우리에겐 아예 말 한마디 없는거고..
이번달 모임에 대해서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통화 마무리.
제 기분요..
뭐 기분나쁠것도, 속상할것도, 잘못된것도 없는데요.
왜이렇게 서러울까요
아침에 남편이 겨울 남방이 없다고 사달라 하더라구요.
대뜸, 나한테 옷이나 하나 사주고 그런소리 해! 라느 화살이 날아갑니다.
말을 뭐 그리 기분나쁘게하냐? 월급은 당신이 다 관리하는데, 내가 돈이 어디있어서..
투당투당 거리며 몇마디 오가다가 .. 애들앞에서 말자 싶어 입을 다물었어요.
눈물이 흐르데요.
저.. 많이 어리석지요
알면서도 속은 왜이리 서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