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아들이 전혀 정리를 안해요.
책상위엔 각종 프린트물이며 책, 연필 이런것들이 어지럽게 놓여있어서 심할땐 공부할 면적도 없고
침대 밑 방바닥엔 신다가 벗어놓은 양말이 한짝씩 흩어져서 뒹굴고 있어요.
입다 벗어놓은 티셔츠랑 옷들도 바닥에 있구요.
제가 정리를 안해주면 이 장면들이 더 심해집니다.
한번씩 붙들고 얘기합니다. 이러지 말라고 ..
이제 그만큼 컸으니 니 방은 너 혼자만의 공간이니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리 하라고.
그랬더니 자긴 전혀 이래도 불편함을 못 느낀답니다.
속이 타는건 엄마인 저 뿐.
그래도 기본적으로 니 주변 관리는 해야하지 않냐, 이 습관이 그대로 이어지면
나중에 회사생활하면서도 이럴거 아니냐 , 엄마는 그런사람 참 별로더라..
안먹히네요.
지금도 제가 참다 못해 아이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열받고 속상하네요.
무슨 효과적인 방법이 있나요? 아님 저대로 터치 하지말고 가만 두고 보는게 옳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