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의 자격, 유권자의 자격, 그리고 도덕성

.. 조회수 : 430
작성일 : 2012-12-16 12:02:30
명박이 정권이 총체적으로 파탄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도덕성의 부재에 있습니다.
도덕성이 없으니 권력과 세금을 도둑질하고 사유화하여, 공익이 아닌 사익만을 추구하였고 그 결과가 지난 5년이라는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다면 스스로에게 과연 상식과 양심이라는 것이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박그네는 도덕적으로 부패한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권력으로 부당하게 강탈한 장물을 물려받았고, 아는 오빠로부터 출처도 알 수 없는 아파트 30채 값을 넘겨받았고, 살고
있는 집조차 공짜로 받았으면서도 국민의 기본의무인 납세의 의무조차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근거없는 허위비방이 아니라,
사실을 나열한 것 뿐입니다.

정수장학회가 장물이라는 의견에 대해 박그네는 법원판결문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대응을 했던 적이
있을 뿐 합리적인 반박 조치를 취한 사실은 없으며, 아파트 30채 값을 받은 것은 생방송에서 그녀 스스로 인정했고, 살고 있는 집은
그냥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증여세 등 세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27세 소녀 가장"이 아닌 15년 경력을 지닌 환갑의
정치인임에도 여전히 나는 몰라요, 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인 도덕성에 대한 검증 요구이지 근거없는 비방이 아니며,
네거티브 전략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매도하는 것은 단지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은, 참여정부 인사들을 무차별적으로 숙청한 명박이가 직접 검증해주었습니다.
도덕성 뿐만이 아니라 역사인식, 정책과 공약을 통해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시대정신을 읽어내고 비젼을 제시하는 능력,
국정운영 경험, 소통이 무엇인지 아는 민주적 리더십, 인품, 지적 능력 등 어느 것을 놓고 비교해봐도 박그네와 비교되는 것이
모욕이라 느껴질 정도로, 박그네와는 품격이 다른 사람입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다 하더라도 달은 하늘에 떠 있고, 구름이 사라지면 그 달은 어두운 산하에 은은한 달빛을 비추며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길을 보여주는 법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박그네와 박빙의 접전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지금의 이 시대가 얼마나 암울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간인 박그네를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대통령 후보 박그네에게 투표하는 것은 역사 발전의 방향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기인하는 것이며, 역사의 후퇴를 알고 있으면서도 사익을 위해 공익을 져버린다면, 이는 양심없는 인간들의 반국가적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양심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입니다.
문재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도덕적인지, 박그네를 선택하는 것이 도덕적인지 유권자 스스로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 이번
대선이 지닌 또 하나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도덕성은 대통령의 자격일 뿐만이 아니라, 유권자의 자격을 정당화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는 것, 이 당연한 상식을 염두에 두고
눈앞의 작은 사익이 아닌, 스스로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유권자가 한 명이라도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게시판을 보니 양심없는 자들이 마지막 총력전에 접어든 것 같군요. 어쩌면 오늘 토론에서 몰상식과 비양심의 결정체인 그녀가
스스로의 격에 걸맞는 언행을 보여줄지도 모릅니다. 대국민 협박과 대북 위기 조성은 수구독재세력의 뼛속 깊이 각인된 DNA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협박과 위기라는 강력한 보조장치가 없으면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집단이라고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무능한 수구독재세력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IP : 125.141.xxx.2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합니다
    '12.12.16 12:09 PM (119.197.xxx.217)

    격하게 공감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537 저 미쳤나봐요. 5 ㅠㅠ 2012/12/17 2,197
192536 국정원녀 무혐의라는데, 문재인후보가 사과해야 하나요? 10 ... 2012/12/17 3,701
192535 댓글에 파사현정 2012/12/17 1,144
192534 이제 대통령 3차 토론 보기 시작했는데... 4 뒷북 2012/12/17 1,522
192533 시어머니는왜꼭그렇게얘기해요? 2 시래기 2012/12/17 1,715
192532 무청시래기지짐 담긴 유기 그릇 궁금 (메인화면...이 와중에 죄.. Enenen.. 2012/12/17 738
192531 도로연수 운전연수후기[런스쿨] 도로운전연수 잘하는곳 [런스쿨] .. 이쁜이 2012/12/17 1,587
192530 건강보험공단 어떻게 해요? 자료 잘못 만들어서 찍히겠어요 4 .... 2012/12/17 1,505
192529 시골서 가져온 된장,고추장,국간장 어디에 보관해야 좋을지? 1 초보주부 2012/12/17 2,820
192528 김무성 '투표 포기' 발언에 민주 비판 2 호박덩쿨 2012/12/17 1,331
192527 좀 뜬금없는데, 바지락에 대한 질문요 1 홍홍 2012/12/17 736
192526 안인숙씨 아세요? 3 윤지경 2012/12/17 2,713
192525 주변에 경제적 이유로 결혼이나 아이낳기 포기하신 분들 있으신가요.. 4 2012/12/17 1,874
192524 그네꼬한테 이정희가 악몽은 악몽이었나 봅니다 2 ... 2012/12/17 1,929
192523 박근혜 TV토론 발언 패러디 ‘봇물’ 3 샬랄라 2012/12/17 2,729
192522 서울사시는 분들, 하의(바지) 어떻게 입으세요? 4 cd 2012/12/17 1,302
192521 박근혜 '어'록 모음집 5 흔들리는구름.. 2012/12/17 1,625
192520 3차 토론 감상평. 박그네는 안되고 문재인이어야만 하는 이유 6 .. 2012/12/17 1,713
192519 뜨뜻 미지근했던 연구원 남편 20 ... 2012/12/17 17,103
192518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 민주당이 어떤 책임을 져야하나? 8 금호마을 2012/12/17 1,216
192517 닭의 마지막말에 문재인짱 2012/12/17 1,735
192516 박근혜 불량식품 토론 영상 ㅋㅋ 4 박근혜 2012/12/17 3,483
192515 별들의 고향 2 영화 2012/12/17 781
192514 이번선거 후보번호 아시는지요? 1 오글오글 2012/12/17 599
192513 펜... 몽블랑 2012/12/17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