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학년 아들 아르바이트..

///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2-12-16 03:14:56

4학년 아들.. 이런저런 이유로 고생 조금 시켜보려구요..

너무 나쁜 엄마인가 싶기도 한데 이런저런 고민끝에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만...

전단지 돌리기나 기타 아르바이트.

부모의 동의 있으면 가능할까요?

혹은 추천하실만한 아르바이트나 활동 없을까요?

IP : 119.196.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바
    '12.12.16 3:19 AM (203.170.xxx.74)

    알바하기엔 너무 어리구요 ᆞ차라리 해병대캠프나 청학동 이런데보내심 어떨까요 ?

  • 2. 그냥 제 생각
    '12.12.16 3:19 AM (121.125.xxx.183)

    그냥 아직 어린데 집에서 설거지랑..자기속옷. 양말 손빨래하기...시키시면 어때요?

  • 3. 왜요
    '12.12.16 3:27 AM (125.177.xxx.135)

    아무리 애가 얄미워도 밖에 일을 시키는 건 좀... 엄마가 마음을 다스려보시고 집안일을 조금씩 시켜도 좋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이구야 엄마가 힘들구나 하고 시키셔요. 괜히 화난마음 보태서 시키지 말구요.

  • 4. ..
    '12.12.16 6:27 AM (211.176.xxx.12)

    자기 방 청소 전적으로 책임지게 하거나 가사노동 일부 부담시키는 것부터 해보세요. 요리할 때 조수로도 써먹고.

  • 5. ㅎㅎ
    '12.12.16 6:45 AM (59.15.xxx.184)

    원글님 뭔 심정인지 알 거 같아요 ^^
    저두 그랬걸랑요 ^^

    남자아이들은 어려서 좀 부지런하게 만들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이런 성향을 가진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집안일 하는 것은 그게 엄마 일이라서가 아니다,

    다른 가족들이 할 일을 엄마가 대신 해주거나 도와주는 것이다, 여자나 사회의 한 구성원 등 다른 역활을 접고 대신 엄마 역할만 하는 거고 이제 너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컸으니

    밥 먹고 난 후 빈그릇 설거지통에 옮기자,

    아침에 침구나 옷가지 정리하는 것

    어쩜 이것도 이미 몸에 밴 생활 습관으로 힘들 수 있지만요


    그리고 한 달 두 번 정도 날을 잡아 봉사를 다녀보세요

    이게 아이들한테 무척 큰 의미거든요

    아이와 비슷한 또래가 있는 곳으로 선택해서요

    아이가 잘하는 특기가 있다면 그걸로 재능 봉사하면 되지 않을까싶어요

    춤을 잘 춘다거나 레고나 장난감 조립을 잘 한다던가

    저학년부터 컴 관련 자격증 딴 게 있으면 자기가 배웠던 교재로 가르쳐준다거나

    아니면 자기보다 더 어린 아이들 받아쓰기 등을 도와주거나 이런 거요

    알바는 .. 오냐오냐 귀하게 키워 학원 돌리는 엄마들은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요

    고학년 정도면어느 정도 키도 커서 치킨집이나 피자집에서 전단지 돌리는 알바 합니다

    불법이냐 이런 거 따지고 들면 할 말 없구요

    네시간 돌려 이만원 손에 쥐면 첨엔 그 이만원이 커서 뿌듯해해요

    몇 번 더 하면 생각을 하게 되구요

    루트는 동네 형입니다 ^^ 이 글 읽고 가슴 덜컹한 엄마들이 아들 보호한답시고 눈에 불 킨다면, 할 말 없구요,

    제 아이가 고맘때 살았던 동네는 빌라촌에 가난한 곳이었어요 여기 기준으로요,

    용돈을 넉넉히 주는데도 그 돈이 모자라 항상 집의 돈을 털던 아이가 전단지 돌리고 왔다했을 때, 호옹, 때가 되었구나 했어요

    제 남동생의 경험이 있었거든요

    몇 번 하다 말긴 했는데요

    혼자 진지해져서 ..ㅎㅎ

    공부 안 하니까 시간이 많잖아요 오토바이 배달하는 형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했는데 남자는 군대를 가봐야 어른이 된다는 둥,

    너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그래야 나중에 후회 안한다 그러더래요

    자기가 돈 번 것도 좋았고 집에선 초딩이지만 밖에선 어른 대접해주니 좀 느낌이 남달랐나봐요

    그 뒤로도 별로 변한 건 없었어요

    사춘기의 끝을 보이고 진상도 형님할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살다보면 망치로 얻어맞은 정도의 충격으로 내 생각이 확 바뀌거나 나도 모르게 몸에 스며들여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6. pp
    '12.12.16 8:30 AM (119.64.xxx.140)

    3학년1학년 아들 엄마에요.
    최근에 삼성출판사 곧은아이프로젝트 시리즈 책중에"경제습관"이라는책을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어요. 그책에 전단지 아르바이트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들이 재밌어해서 며칠에 걸쳐 제가 읽어주었답니다. 추천드려요^^

  • 7.
    '12.12.16 10:07 AM (117.111.xxx.27)

    저 어릴때 집에서 엄마 부업하는거 같이했어요
    동네 아줌마가 집에서 미싱일하는데 옆에서 실밥정리? 하는거 도와두고 돈받았던 기억이나네요

    돈아끼는 습관생기긴해요
    작은돈에 연연 ㅜㅜ

  • 8. ........
    '12.12.16 10:22 AM (180.68.xxx.107)

    꼭 시키고 싶으시면 어머니가 아이 모르게 항상 따라 다니세요.
    그 정도 결심 안 서시면 그만두세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무섭지도 않으신지...
    고등학생이라 해도 걱정되는데 하물며 초등 4학년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769 커피머신을 구입하려구요 4 커피머신 2013/01/13 1,456
205768 두꺼비꿈해몽해주실분계신가요? 뭐지 2013/01/13 1,296
205767 divx로 재생된 일본영화의 한글자막 2 가르쳐주세요.. 2013/01/13 1,125
205766 서울시와 강남구의 대치가 심상치 않네요. 7 ... 2013/01/13 3,379
205765 교통사고로 강아지를 떠나보낸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까요 6 babam 2013/01/13 1,663
205764 하얏트스케이트장 복장 문의여~ 1 궁금이 2013/01/13 1,427
205763 it tastes like chicken 뜻이요~ 2 jina98.. 2013/01/13 2,312
205762 집안일(특히 주방일)이 하기 싫어요 5 ,,,, 2013/01/13 2,091
205761 이이제이 새로운 방송 올라왔어요. 1 바람 2013/01/13 842
205760 제 입은 왜 이러는 걸까요?ㅠ 1 에구... 2013/01/13 835
205759 이명박이만 조용히 웃고 있는 이 묘한 상황 4 대통령 2013/01/13 1,930
205758 어머니께서 다니실 부산 영어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1/13 729
205757 글이 뒤에 있어서.. 2 굳바이 미스.. 2013/01/13 423
205756 런닝맨 다 찾은거 힘으로 뺏기 9 예능 2013/01/13 2,790
205755 컨실러와 모공프라이머 사용법과 추천 부탁드려요~ ^ ^ 2013/01/13 2,066
205754 집에서 키우는 개한테 아이가 물렸어요... 84 너무속상해요.. 2013/01/13 17,441
205753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아기는 보호해줘야 되는 존재 맞지요. 9 .. 2013/01/13 1,542
205752 사춘기 딸들 속옷... 46 빨아주시나요.. 2013/01/13 10,748
205751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 눈 높네요. 2 ... 2013/01/13 4,167
205750 ㅇㅇ 사랑하는별이.. 2013/01/13 361
205749 교차로에서 사고가났는데요 3 딸기맘 2013/01/13 1,045
205748 대구에서 바이올린교본 구입할수 있는곳 어디일까요? 2 도와주세요... 2013/01/13 528
205747 "아이가 탔어요" 글 읽고요 3 ㅋㅋ 2013/01/13 1,419
205746 남자님 킬리만자로님 두분 후기글 기다립니다 3 반지 2013/01/13 823
205745 거위털 이불 커버만 필요한데 어디서 사셨나요?? 3 이불커버 2013/01/13 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