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해야 선거일 뿐인데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를 놓고 본다면
이번 대선은 제2의 항일독립운동이 맞습니다.
100년 전, 사적인 이익과 영달을 추구하며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파 조상을 둔 덕분에 온갖 부패한 특권과 부를 누리며 살아왔던
자들에게 아직까지 그 비용의 청산을 제대로 요구해보지 못했지만, 이런 잘못된 기득권 구조가 영구히 고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라도, 양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그 어느 대선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일본군 장교였던 친일파 출신 아버지와 친일파의 거두 육종관의 딸을 어머니로 둔 박그네는 부패한 특권과 부를 누려온 친일파
후손들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박그네가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은 그녀의 아버지가 부당하게 강탈하여 물려준 것이며,
그녀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대개 그렇듯이 이에 대한 대가를 단 한번도 지불한 적이 없습니다.
박그네가 천막 치고 죽어가는 정당을 살렸다고 그것을 박그네의 정치적 역량으로 오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치인의 역량은
그것이 공익과 결부될 때에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국가라는 공동체의 관점에서 본다면 소멸되어 마땅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당을 살린 것이며, 단지 박그네 개인의 정치적인
자산을 지키기 위해, 역사의 흐름마저 거스르며 철저하게 사익만을 추구한 겁니다. 사적 이익을 위해 나라도 팔아먹는 친일매국의
DNA가 박그네에게도 고스란히 각인되어 있는 거지요.
딴나라당을 지켜낸 것이 대체 우리 국민들에게,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대체 어떤 도움을 주었습니까? 정치인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그 어떤 공익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그 행위가 정치인의 업적이 될 수 있는 겁니까.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부당한 특권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고, 일생을 거쳐서 공익을 추구해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윤택의 찬조연설에서 소개된 고등학교 시절의 훈훈한 미담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의 편의나 이익의 추구가 아닌, 그 상황에서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독재와 군사정권 시절, 민주주의라는 공공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했듯이, 문재인 후보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일신의 안위를 선택하는 대신, 틀림없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항일독립운동을 했을 겁니다.
사익과 공익이 상충할 때 기꺼이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선택하는 것, 바로 이런 모습이 "행동하는 양심"이고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몸값, 정치적인 자산을 지키기 위해 4대강 사업으로 국토가 유린당하는 것마저 침묵으로 동조한 박그네에게서, 단 한번
이라도 그녀가 공익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박그네가 사익 추구를 위해 공동체의 파괴마저 서슴지 않았던 친일매국세력을 상징한다면, 문재인 후보는 사익을 기꺼이 포기
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항일독립군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 딱 한번만이라도, 지금껏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애국을 한다는 심정으로 나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투표했으면 합니다.
제1의 항일독립운동은 안타깝게도 그 결말을 자주적으로 쟁취하지 못했지만, 2012년 제2의 항일독립운동은 각성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멋지게 이루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대선은 제2의 항일독립운동입니다
..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2-12-16 02:56:50
IP : 125.141.xxx.2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12.16 3:15 AM (1.233.xxx.254)일본 수구와 악수하며 글로벌한 리더십 자랑하는 '준비된' 후보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7219 | 결정권이 육십대이후에게 있는거예요 | 정확히합시다.. | 2012/12/20 | 551 |
197218 | 저 지금 편파 네이년 메인을 구글로 바꿨어요..면상 보기싫어서요.. 11 | 포탈 메인 .. | 2012/12/20 | 956 |
197217 | 누가 대통령 후보로 나올까요? 5 | 5년뒤엔 | 2012/12/20 | 979 |
197216 | 50-70대 무뇌 노친네들의 대통령이네요. 1 | 국민의대통령.. | 2012/12/20 | 618 |
197215 | 5년만 참는다면 참겠어요 연임제가 걱정입니다 9 | 제니 | 2012/12/20 | 1,309 |
197214 | 언니가 보내준 경북 사과 22 | 돈많은 | 2012/12/20 | 3,250 |
197213 | 호남, 미안합니다. 10 | ..... | 2012/12/20 | 1,119 |
197212 | 멘붕상태에서 일하기 넘힘드네요.. 19 | 멘붕 | 2012/12/20 | 1,722 |
197211 | 저는 ..우리는 괜찮을 텐데요... 4 | 뽀로로32 | 2012/12/20 | 755 |
197210 | 국민의 반 | 안개꽃 | 2012/12/20 | 493 |
197209 | 그래도 2030세대에서 박보다 두배 안팎으로 지지 받은건 고무적.. 5 | 선거. | 2012/12/20 | 1,082 |
197208 | 알바,정직원 글에는 3 | 무플로 대응.. | 2012/12/20 | 489 |
197207 | 82여러분들 혹시 이건 아세요? 7 | 힘내자 | 2012/12/20 | 1,217 |
197206 | 포항사는 아줌마는.................너무 슬픕니다 4 | ? | 2012/12/20 | 1,371 |
197205 | 나꼼수는 3 | 짜증폭발 | 2012/12/20 | 965 |
197204 | 문재인 지자자가 14,692,632 명.. 48% 라는 사실.... 17 | 아침 | 2012/12/20 | 2,511 |
197203 | 내 고향 광주.. 7 | 광주 | 2012/12/20 | 1,152 |
197202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점 컴플레인 어디서 걸어야 하나요? 1 | 화딱질 | 2012/12/20 | 1,118 |
197201 | 혹시 7세맘님들, 취학통지서 나왔나요? 1 | 이 와중에 .. | 2012/12/20 | 1,284 |
197200 | 부산사람 안철수가 있잖아요 힘냅시다 6 | 새시대 | 2012/12/20 | 992 |
197199 | 어제 박근혜 당선예정되었었다고 글쓴사람인데요 부탁.. 22 | .. | 2012/12/20 | 3,191 |
197198 | 오~~~~~래 살아 남자 | 50대 | 2012/12/20 | 432 |
197197 | 82님들, 선관위를 믿으세요?? 16 | 진심 | 2012/12/20 | 1,883 |
197196 | 별 수 없네요... | 꽃동맘 | 2012/12/20 | 550 |
197195 | 여러분 고맙습니다. 2 | 임부장와이프.. | 2012/12/20 | 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