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대선은 제2의 항일독립운동입니다

..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2-12-16 02:56:50
고작해야 선거일 뿐인데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를 놓고 본다면
이번 대선은 제2의 항일독립운동이 맞습니다.
100년 전, 사적인 이익과 영달을 추구하며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파 조상을 둔 덕분에 온갖 부패한 특권과 부를 누리며 살아왔던
자들에게 아직까지 그 비용의 청산을 제대로 요구해보지 못했지만, 이런 잘못된 기득권 구조가 영구히 고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라도, 양심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그 어느 대선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일본군 장교였던 친일파 출신 아버지와 친일파의 거두 육종관의 딸을 어머니로 둔 박그네는 부패한 특권과 부를 누려온 친일파
후손들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박그네가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은 그녀의 아버지가 부당하게 강탈하여 물려준 것이며,
그녀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대개 그렇듯이 이에 대한 대가를 단 한번도 지불한 적이 없습니다.
박그네가 천막 치고 죽어가는 정당을 살렸다고 그것을 박그네의 정치적 역량으로 오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치인의 역량은
그것이 공익과 결부될 때에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국가라는 공동체의 관점에서 본다면 소멸되어 마땅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당을 살린 것이며, 단지 박그네 개인의 정치적인
자산을 지키기 위해, 역사의 흐름마저 거스르며 철저하게 사익만을 추구한 겁니다. 사적 이익을 위해 나라도 팔아먹는 친일매국의
DNA가 박그네에게도 고스란히 각인되어 있는 거지요.
딴나라당을 지켜낸 것이 대체 우리 국민들에게,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대체 어떤 도움을 주었습니까? 정치인의 행위가
결과적으로 그 어떤 공익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그 행위가 정치인의 업적이 될 수 있는 겁니까.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부당한 특권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고, 일생을 거쳐서 공익을 추구해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윤택의 찬조연설에서 소개된 고등학교 시절의 훈훈한 미담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의 편의나 이익의 추구가 아닌, 그 상황에서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신독재와 군사정권 시절, 민주주의라는 공공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했듯이, 문재인 후보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일신의 안위를 선택하는 대신, 틀림없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항일독립운동을 했을 겁니다.
사익과 공익이 상충할 때 기꺼이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선택하는 것, 바로 이런 모습이 "행동하는 양심"이고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몸값, 정치적인 자산을 지키기 위해 4대강 사업으로 국토가 유린당하는 것마저 침묵으로 동조한 박그네에게서, 단 한번
이라도 그녀가 공익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까?

박그네가 사익 추구를 위해 공동체의 파괴마저 서슴지 않았던 친일매국세력을 상징한다면, 문재인 후보는 사익을 기꺼이 포기
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항일독립군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선 딱 한번만이라도, 지금껏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애국을 한다는 심정으로 나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투표했으면 합니다.
제1의 항일독립운동은 안타깝게도 그 결말을 자주적으로 쟁취하지 못했지만, 2012년 제2의 항일독립운동은 각성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멋지게 이루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IP : 125.141.xxx.2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6 3:15 AM (1.233.xxx.254)

    일본 수구와 악수하며 글로벌한 리더십 자랑하는 '준비된' 후보가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926 페이스북 잘 하시는 분이요? 남의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안보여.. 1 ... 2012/12/25 1,348
199925 문재인님 트윗글을 읽을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나요. 3 눈물샘 2012/12/25 2,245
199924 화정역에서 이태원 3 질문 2012/12/25 1,084
199923 [박지원튓]15만 청원으로 국회 행자위 차원에서 규명하고...... 8 우리는 2012/12/25 2,017
199922 근시교정 수술 2 아우래 2012/12/25 930
199921 일베 또 수지 성희롱 24 심하다 2012/12/25 5,919
199920 BBC '콩글리시는 영어의 진화' 6 남자 2012/12/25 2,318
199919 밑에 <<젊은이들아>> 통과! 5 정직원 2012/12/25 681
199918 뉴스타파 방송국, 내년 3월이면 방송시작- 프레시안 12 찬무지개 2012/12/25 3,677
199917 결국,이승만이 다 망쳤다고 봅니다.. 13 .. 2012/12/25 2,419
199916 대선개표방송 다시보기 아시는분 계시나요? 1 귀부인 2012/12/25 1,554
199915 1시간전에 손자놈 땜에 글을 올렸었지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11 -용- 2012/12/25 2,652
199914 ## [막 펀글] 서거하기 1년전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명박 대.. 33 맛있는행복 2012/12/25 4,109
199913 펌글) 문재인 낙선자에게 드리는 글. 3 미미르 2012/12/25 1,519
199912 나꼼수 활동 재개 가능할까요? 7 쫄지마 2012/12/25 2,260
199911 엠팍이 더 잼있네요 12 ㅋㅋㅋ 2012/12/25 4,506
199910 문재인님 트읫 47 twotwo.. 2012/12/25 7,751
199909 봉도사 나오겠네요 25 .. 2012/12/24 2,555
199908 25평 전기요금 13만원 19 .. 2012/12/24 5,959
199907 달님..괜찮으시겠죠..?? 10 빵수니 2012/12/24 1,880
199906 김용민 비난하던 새누리, 막말 윤창중 대변인으로? 3 twotwo.. 2012/12/24 1,985
199905 젊은이들아 그놈의 독선 좀 버려요 19 쓰레기통에 2012/12/24 2,386
199904 펄펄 눈이와요! 3 덴버 2012/12/24 1,873
199903 중국어 얼마나 해야하나요... 어렵네요.. 8 중국어 2012/12/24 3,128
199902 누가 불경기랬습니까? 32 ㅡ.,ㅡ 2012/12/24 1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