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사이가 안좋은 아이때문에 어제(금요일)
학교끝날때에 학교앞에서 기다렸다가 그 아이를 만나고
다른아이들도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녹음했어요.
(이제까지 일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셔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2834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38629 .. )
어제 학교마칠때 들은 아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 녀석이 1학기때 저의아들과 맞짱(?)을 떠서 저의아들이 배를 한대 맞은후
서열이 정해진것 같구요...
1학기부터 내내 그녀석이 저의아들에게 엄청 간섭을 많이 해댔고,
점심시간 축구할때 특히 저의아들에게 몸빵(아이들표현)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녀석이 골키퍼할때 골을 넣으면, 그녀석이 자기몸에도 맞았다면서
골넣은 아이들에게 공을 맞히는데, 특히 저의아들에게 더 많이 했다고하구요..
한친구가 말해주기로는, 저의아들이 엄청 많이 참다가
2학기들어서 (아마 회장되고나서인것같아요) 그녀석이 간섭할때 좀 대들었대요.
그랬더니 간섭하는건 지 자유라고 했다나요.
암튼 그이야기들을 다 녹음하고 집에돌아와 담임쌤과 통화를 했습니다.
나름 담임쌤 일 많이 도와드린다고 자부했었는데 이런일로 전화드리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했어요.
담임쌤께서는 월요일에 두아이와, 증인이 될만한 신뢰가는 아이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하셨구요.
저는 저의아이말을 더 신뢰할수밖에 없기때문에 양쪽말을 다 들어보시겠다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양쪽 부모가 오셔야할 경우가 있을수도 있겠고, 선생님선에서 끝낼수도 있을거라하셨어요.
그렇게 금요일을 보냈고 내내 저는 어찌행동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초등교사로 재직중인 새언니와 방금 통화를 나누었는데, 가능하면 폭대위는 열지 말라하시네요.
일 크게 만들면 저의아들에게도 그녀석에게도 서로 마이너스 아니냐면서요...
저의아들은 그녀석이 전학갔으면 좋겠다고하는데
새언니말씀으로는, 그만한 일로 전학보내기는 쉽지않을것 같다고 하셨고,
폭대위 열어서 가장 경징계가 학부모에게 재발방지각서를 받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폭대위가 열리면 5년간 학생기록부에 기재된다고 하구요.
저는 그냥 월요일에 담임썜께서 가볍게 끝내자하셔도
그쪽부모와 선생님앞에서 만나서 각서를 받고, 저의아들에게 그녀석이 사과하도록 (모두 보는앞에서)
했으면 좋겠거든요.
만약 그 부모가 거절한다면 폭대위열어달라고 할거구요...
어찌할까요...
마음약하고 여린 저의아들...험한 6학년도 잘 견뎌야할텐데..
제가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아참.. 그리고 처음에는 엄마 제발 학교와서 그녀석 만나지마라.. 하던 저의아들이
막상 그녀석 우는 소리 녹음한거 들려주니까 너무너무 시원해하더라구요...
그리고 증언녹음해준 친구들 고맙다하구요...
저의아들이 담임쌤 말씀으로도, 친구들이 다 저의아이를 좋아한다하셨거든요.
애가 무척.. 순해요...
그래서 이세상 살기가 더 힘든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