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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2번으로 단번에 마음바꾸게 한 방법.

2번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12-12-15 21:26:22

저와 남편이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그런데 친정 엄마는 그냥 맨숭맨숭?ㅎㅎ 하시더라고요.

암튼 부모님 설득을 해야하는데,

 제가 말빨이 안되니 논리정연하게 길게 설명하는게 ,하면서도 짜증나는거에요.

한마디로 끌여들여야하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단 한마디로..ㅎㅎ

그런데 여기서는 이런방법으로 했다하면 안좋아하실수도..있겠는데요.

실은.

제 남편은 연구소에 근무하는데 그 후보가 연구소에 와서 연구소 위상을 올려주겠다.

지금은 과학자들이 많이 홀대받잖아요.많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대요.<-------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제가 엄마한테

엄마 사위 잘 되려면 꼭 2번 찍어야되.

(자식의 앞날(제가 말하는건 , 사사로운 개인의 영달?이 2번찍음으로 완성된다 ㅎㅎ이런식으로)

했더니 당장 눈빛이 달라지며 그리하겠다는거에요.자식한테 그게 유리하다는데...

제 요점은

자식을 위해서 2번 찍어야한다고 설득하면 바로 넘어?오시지않을까..

다들 자식 잘 되는걸 바라잖아요? 부모입장에서?

(그리고 솔직히 자식들 세대한테 진짜로 2번 찍어야 도움되는것이고요)

 

님들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겟지요?-.-

 

IP : 125.181.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12.15 9:33 PM (211.215.xxx.116)

    어머님의 맘과 우리들의 맘이 똑 같지않나요
    좋은 세상을 누리게 해 주고 픈 맘... 엄마의맘이죠

  • 2. 잘 하셨어요~
    '12.12.15 9:35 PM (211.219.xxx.103)

    저도 당장 이득 보는건 아니지만 이나라 공공재 다 민영화 되고 나면 엄마 손주들 거지꼴로 살게된다 하시니 바로 ~

  • 3. 사람은
    '12.12.15 9:36 PM (211.194.xxx.153)

    자신에게 물질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이익이 될 때만
    자기 머릿속에 먼저 입력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입니다.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미끼(?)를 던지신 셈이네요.
    다른 분들도 많이 응용하세요.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 4. ㅎㅎ
    '12.12.15 9:37 PM (125.181.xxx.154)

    자식한테 그게 유리하다니깐 바로 그렇게 하겟다는거에요..ㅎㅎ
    전 좀 편법을 썼어요(편법도 아니죠..뭐. 맞는 말이니까..-.-)

    긴말로 설득하려니 힘들어서..ㅎㅎ
    나 한테 유리하다..사위한테 유리하다..이랬더니..ㅎㅎ 단박에 넘어옴..

  • 5. ..
    '12.12.15 9:40 PM (180.229.xxx.104)

    ㅋㅋ
    아주 잘하셨어요.
    사실 부모님은 자식잘된다 하면 거의 넘어오시는거 같드라구요.
    혹시 안 통하면 용돈드리는 방법도 있구요.

    그리고 아무리 콘크리트라 하더라도 꾸준히 설득하면 된다구 봐요.
    부모님들은 결국 자식 얘기 신경쓰거든요.
    자식이 욕하는 사람은 결국 멀어지더라구요

  • 6. ..
    '12.12.15 9:42 PM (125.141.xxx.237)

    어머니, 할머니 설득은 자식 내세우면 상대적으로 설득하기 쉬운데, 아버지, 할아버지는 난공불락이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 7. 시어머니
    '12.12.15 9:57 PM (211.234.xxx.136)

    노무현이랑 무재인 빨갱이라고
    그래서 박근혜 찍는다고
    설명하기 귀찮아서
    남편이 박근혜되면 아들 굶어죽는다고...
    내년부터 일없다고
    지금도 다들 힘들어한다고
    바로 문재인으로 찍으마 하셨습니다.

  • 8. ㅎㅎ
    '12.12.15 10:05 PM (175.125.xxx.219)

    저랑 같네요
    당신 사위 해고 안당하게 하려면 2번 찍으라고 했어요

  • 9. 자끄라깡
    '12.12.15 10:08 PM (121.129.xxx.144)

    그렇죠, 박원순시장이 되서 서울시 빚이 줄어 들고 있는것처럼
    대통령 잘 뽑으면 민영화도 막거나 저지할 수 있고
    저희랑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죠.

  • 10. ~`
    '12.12.15 10:19 PM (125.185.xxx.80)

    현명하십니다 ^ ^;;; .... 사실, 어르신들에겐 다른 설명이 아무 소용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유일한 방법 같습니다... ㅠㅠ

  • 11. 아 저는..
    '12.12.15 10:26 PM (112.153.xxx.194)

    그냥 그 관련 주식을 사서 안되면 곤란하다..
    딱 한마디 했더니 넘어오다못해 주변에 선거운동까지 해주시던데용

  • 12. 사과
    '12.12.15 11:17 PM (183.104.xxx.24)

    ㅎㅎㅎㅎ 나도 따라쟁이 해요~~

  • 13. 동감
    '12.12.15 11:36 PM (175.202.xxx.137)

    ㅋㅋㅋㅋ 아름다운 불효 자식 이네요.

  • 14. 아 다행이다..
    '12.12.15 11:40 PM (125.181.xxx.154)

    처음엔 제 나름 너무 성공했다 싶어 스스로 자뻑하고 있다가,
    슬금슬금 생각하다보니 이렇게 다른 사람들도 하면 어떨가 싶은게

    이 생각이 들고부터 이젠 거꾸로 너무너무 맘이 급하고 답답해지는거에요...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해야하는데..
    너무 안타깝고 시간은 가고..ㅎㅎ

    그런데 다른 분들도 다들 이런방법 쓰시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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