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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다친 마음 자식과 살다보면 치유될까요?

설레임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2-12-15 17:09:35
남편이 술먹고 들어와 말하네요...제겐 설레지 않는다고....너와아니였다면 더 집에 일찍들어오고했을건데...결혼12년차입니다.애가셋인데....이혼하기도 그렇고 오늘 막내가 제앞에서 재롱떠네요....이런맘으로 남편이 저런마음인데 살수 있을까요????외도도 몇번했는데 현잰 돈없고 건강 나쁘고 애많고 현실적으로 저와 사는듯해요...하긴 제가 이혼안해도...뭐....그리 건강히 잘살진 못할듯해요...사는거 진짜 구질하네...제가 매달린것도 아닌데
IP : 211.234.xxx.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5 5:18 PM (175.112.xxx.138)

    별.. 동지애로 사는 거지
    애도 있는데 언제까지 남녀의 설레임..참 남자란..

  • 2. ㅇㅇ
    '12.12.15 5:18 PM (211.237.xxx.204)

    설레지 않는 여자랑 어떻게 애를 셋씩이나 낳았대요? 진짜 웃기고 있네요..
    짝짓기하는 동물도 아니고 ;;
    저같으면 그냥 나도 마찬가지다 라고 대답해줄듯...
    에휴.. 결혼전엔 안그랬겠죠? 그러니 결혼하셨겠지요..
    혹시 전업이시면 얼른얼른 직장 나가세요... 믿고 살 사람이 못됌..

  • 3. ...........
    '12.12.15 5:18 PM (142.179.xxx.116)

    슬프지만 아이가 상처를 치유해주지는 못해요. 아이는 상처를 준 남자와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내지 투지 같은걸 주지요... 남편분 참..... 나쁩니다........

  • 4. 참나
    '12.12.15 5:24 PM (211.36.xxx.138)

    별미친넘 다보겠네요..12년살았는데 설레면 심장에 병난거아닌가요? 그냥 갔다버리세요.아무나 안주워갈걸요.

  • 5. ..
    '12.12.15 5:24 PM (112.171.xxx.151)

    이런집 많아요
    헤어지기도 뭐하고 그냥그냥 하루를 견딜달까요
    그래도 애들 생각해서 힘내세요
    솔직히 애셋달고 다시 시집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냥 견디는수 밖에요
    종교라도 가져보세요

  • 6. ...
    '12.12.15 5:25 PM (121.152.xxx.134)

    아이로 치유 받으려 하다가는 아이도 원글님도 새로운 상처가 생길수있요.
    남편은 그대로 남의편 그냥 놔두시구요.
    원글님이 강해지고 스스로 행복해지시는 수밖에 없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거든요.
    행복... 남편이나 아이에게서 찾지 마세요.
    뭔가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내면을 살찌우며 행복을 찾아본다던지 뭔가 배우며 행복을 찾아본다던지요. 아주 작더라도 꿈을 만들어 보고 한번 이루어 보는것도 좋을꺼예요.

  • 7. ..
    '12.12.15 5:43 PM (211.36.xxx.106)

    사랑은 불가항력적인 감정이 아니예요.
    그것도 사람의 일이라 노력하면 생기고 관리 안하면 시들어요. 작물 키우는 거, 운동하는 거랑 같은 거죠. 자식이 아무리 예뻐서 위로가 된들, 배우자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요.
    원글님 마음 힘드신 거 알겠는데 어차피 같이 살기로 결정하신 거 차근 차근 생각해 보시구요, 함께 노력해 보자고 제안하세요. 당신이 안 하면 나라도 노력해 볼게, 결혼이란 사랑의 서약이니까 이 약속 법적으로 깰 때까지 노력한다고 진정을 담아서요. 그리고 배우자가 원하는 게 뭔지 어떤 사람인지 눈 새롭게 뜨고 귀 새롭게 열고 다시 공부 시작해요... 열애하는 초반 연애보다 권태기 부부가 서로에 대해 더 모르고 있다란 연구가 있어요. 사람은 세월 따라 변해가는데 그런 저런 것에 눈감고 귀막은 결과가 권태라고 한 것 같아요.

    끊지 않으실 거면 이왕 견디는 거 노력해서 복구하셨으면 해요. 고통스럽겠지만 그냥 있는 것보단 오픈하고 노력하는게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기대해 봅니다... 혼자로 역부족이시면 도움의 손길도 서슴없이 내미시구요.

  • 8. ..
    '12.12.15 5:46 PM (211.36.xxx.106)

    사랑이 식은 책임이야 남편 쪽이 더하겠지만 원래 잘 해보려는 사람이 더 짐을 지는 법입니다. 난 잘 살거야, 주문을 외우면서 종교의 도움도 받으시고 달콤한 열매 맺는 가정 이루시길 바래요. 사랑도 살아납니다.

  • 9. 그냥
    '12.12.15 5:57 PM (124.5.xxx.134)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나를 돌보고 자기개발에도 틈틈히 신경쓰며 사는게 후회가 덜하겠어요.
    성격교정 불가판정 있다고 봅니다.
    어제 지인의 남편도 그런과였어요. 몸은 깡마르고 자기 성질 어쩌지 못해 금새 화내놓고
    자기 생각을 벗어나면 불같이 화내는 유형....문자왔다는거 보여주는데 자기가 부인복이 없다느니
    아주 웃겨죽겠더군요. 불안해서 우째삽니까? 이런 남자들은 미리 알아서
    혼자 살길 바래봅니다. 유전자 잘못이라 생각해요.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들 많습니다.
    가장 이쁜모습 뽑낼때가 결혼전 사귀는 교제기간인데 잘 뜯어봐야 한다 생각해요.
    이상성격들 너무 많아서요. 최대한 원글님의 이득을 따져 생활하세요. 맘 철저히 비우시구요.

  • 10. ..
    '12.12.15 6:17 PM (211.36.xxx.106)

    ㅎㅎ 윗님 이상 성격자도 사랑받으면 치유돼요. 멀쩡한 사람도 못 받으면 이상해지구요. 있는 사람 투명하게 취급하느니 이혼하는 게 낫지요.

  • 11. ..
    '12.12.15 6:26 PM (110.14.xxx.164)

    별 거지같은 말도 다 하네요
    12년에 애 셋이면 동지애로 내 아이들 낳고 키워준 거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사는거지...
    설레긴 무슨...
    외도하는거에 대한 핑계인거 같아요

  • 12. ..
    '12.12.15 6:42 PM (211.36.xxx.106)

    윗 댓글 보니 생각나는데 설레지 않는다... 연애 초기의 설렘만 사랑의 증거고 활력소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연구에 의하면 그 설렘은 사랑의 안내자고 진짜 사랑은 설렘 호르몬이 끝나는 이후부터 드러난다고 하네요. 남편 생각을 아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 13. ..
    '12.12.15 6:46 PM (211.36.xxx.106)

    자신의 홀몬이나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잘못 해석해서 참사랑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리가 있어요. 통념을 잘못 배웠기도 하구요. 남편과 이야기 나눌 때 소모적인 부분에서 파르르 하지 마시라고 일러 드립니다. 울면서 씨 뿌리러 나갔다가, 기쁨으로 수확한다는 말 대로 되시기를.

  • 14. ..
    '12.12.15 8:39 PM (218.234.xxx.92)

    여자라고 해서 설레이는 마음을 그리워하지 않는 게 아닌데..
    아이를 낳아 키우고 엄마아빠라는 사명감으로, 동지애로 사는 건데...

    남편 참 철딱서니 없네요..

  • 15. 마치
    '12.12.15 9:41 PM (125.178.xxx.152)

    자기가 외도하고픈데 그 원인을 아내에게 교묘히 돌리는 수작같군요. 전 원글님이 더 노력하고 이런거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 셋 키우면서 저런 덜 떨어지고 교활한 남편 내가 이해하고 참자 더 노력하자 하다 보면 원글님이 화병 나게 되어 있어요. 우울증이든, 자살 충동이든, 화병이든, 암, 갑상선, 당뇨든 뭐든 원글님 몸이 망가지게 되어 있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그 피해를 그대로 입습니다. 차라리 저 같으면 저런 말하면 그래 그럼 갈라 서자 아이 셋 놓고도 설레는 감정이 필요한 너같은 팔푼이와 살 이유 없다 하고 남은 재산이든 양육비든 챙길 건 챙기고 그냥 갈라 서겠어요. 한 집에서 한 화장실 쓰며 대소변 다 보고 트림하고 아이 셋 낳는데 아직도 설레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저 지#인지, 무르게 나가지 마세요.

  • 16. 하하하
    '12.12.15 11:15 PM (125.185.xxx.180)

    원글님도 별로 안 설레시죠?
    뻘소리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늘 활짝 웃으시고, 열심히 개인적인 생활도 즐기세요.
    운동이나 노래 등 스트레스 해소하실꺼 꼭 하나만이라도 하시라고 권해요.
    남편으로 위해 내가 노력한다..뭐 이런 생각 전혀하시지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17. 절대..
    '12.12.15 11:28 PM (222.101.xxx.212)

    아이에게 님 마음의 치유를 기대하지 마세요.
    님 행복은 님 스스로 찮으세요 아이를 핑계로 행복을 찮으려하면 님은 더 불행해집니다.
    이담에 그아이가 크면 엄마의 그런 마음을 더 부담스러워 할겁니다.

  • 18. ...
    '12.12.16 1:09 AM (220.81.xxx.198)

    사랑을 받으면 치유가 된다는 말 참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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