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메세지가 옳습니다.

참맛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12-12-15 15:34:45
안철수의 뜻은 간단합니다.

상대가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을 한다고 해서 욕질하거나, 지나치게 비난해서, 선량한 일반 보수 지지자들까지 싸잡아 욕질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정당한 비판을 하고, 상대후보 지지자들에게 예의를 갖춰 달라는 주문인 거죠.

네거티브에 맞상대하면서 욕을 하다보니, 선량한 상대 후보 지지자들까지 싸잡아 욕하는 사태가 된 거죠.

우리가 보기엔 거짓말에 부화뇌동하는 거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하는 거거던요. 구한말 이래 일본 등으로부터 왜곡된 교육과 정보를, 그리고 밥상머리서 받아온 그들에게 하루 아침에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건 무리죠.

매트릭스에서 빠져 나오는 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있더라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존중 받아야 할 정치의사라는 거죠. 우리가 존중 받아야 하는 것처럼.

옳고 그름의 판단은 각자 기준이 다른 겁니다. 그걸 똑같이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자체가 또 하나의 독재라는 거지요.

즉 똘레랑스를 요구하는 거지요.
불법 선거운동 행위는 사법 당국에서 할 일이고, 지지자들은 건전하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또 그 정책에 대해 선전하고, 상대 후보나 그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자리로 선거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상대의 약점이나 비리만을 캐어서 욕질하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지지하는 이들과 이전투구를 벌이는 진흘탕 싸움이 되어서는 선거가 아니라 극렬한 분열을 부룰 것이니까요.

민주당이 통 크게 물러서서 네거티브중단을 선언하는 게 좋습니다. 판단은 유권자들이 합니다. 양측 지지자들도 열 좀 식힙시다.
IP : 121.151.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5 3:38 P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오~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

  • 2. ??
    '12.12.15 3:38 PM (121.182.xxx.116)

    좋으신 말씀이긴 한데요. 이게 상대편에서는 이용해 먹을 소지가 많아서요.
    안철수님 말씀은 생각하며 들어야 한다는거...좀 어려워요.

  • 3. 일단
    '12.12.15 3:42 PM (58.143.xxx.201)

    철수님 진정성을 믿고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투표만 잘 합시다!!

  • 4. 참맛
    '12.12.15 3:43 PM (121.151.xxx.203)

    ??/

    예, 이용해 먹더라도, 우린 우리의 길을 가면 되는 겁니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10년을 서민들은 대부분 정확하게 판단할 겁니다. 못해도 할 수 없고요.

    우리가 칼 들고 싸운다고 해서 알아 들을 사람들도 아니고요.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할 도리만 하면 되는 겁니다. 선거의 결과에 무관하게, 이것이 올바른 선거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자는 겁니다.

  • 5. ㅅㅅ
    '12.12.15 3:53 PM (1.224.xxx.77)

    옳소 ......

  • 6. 참맛
    '12.12.15 3:55 PM (121.151.xxx.203)

    참맛님 말도 맞아요/

    예, 불법행위들은 사법당국에서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렇지 않고 이렇다고 제대로 된 자료로 반박하는걸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열받아서 같이 욕질하면 그때부터는 선거가 아니라, 이전투구를 넘어 내전이 우려될 정도의 상황이되 는 거고요. 더더욱 중요한 것은 상생의 정치를 못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러면 수많은 민초들의 어려운 삶은 누가 챙겨 주나요?

    작은 정의에 빠져서 큰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야 말로 문제라는 겁니다.

  • 7. 답답합니다
    '12.12.15 4:03 PM (1.210.xxx.10)

    우리는 어느새 불법을 불법으로 엄중히 단죄하는 것이 불편하고 낯설어졌어요.

    비극이죠.

    국가 권력, 정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은
    아예 불의와 다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책임소재를 제대로 묻고 바로잡는 데 있는 거죠.


    이도 저도 다 네거티브다, 시끄러우니 그만 두고 포저티브로 가자,
    이것만큼 정치 현실을 호도하는 것도 없습니다.

    지금 대선 후보는 문재인이고,
    안철수씨 포함해서 우리 모두 모두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해야 해요.
    시비거리를 던져주면 안 되죠.

  • 8. 은근
    '12.12.15 4:24 PM (121.180.xxx.119)

    참맛님 은근 나는 옳고 너는 틀려 라는 이분법에 바져있네요 도그마에 빠졌군요

  • 9. 박근혜지지자
    '12.12.15 4:37 PM (119.207.xxx.137)

    참맛님 말씀 옳습니다.

  • 10. 이래서
    '12.12.15 4:45 PM (112.156.xxx.232)

    친일파며 기회주의자들 청산을 못했다고 보느데요
    뭘 그리 맨날 착한척을 하는지 나쁜놈들한테 돌팔매질을 해야할때 성인군자인척 하는게 더 나빠 보입니다

  • 11. 도닦는다
    '12.12.15 4:59 PM (1.236.xxx.89)

    왜 나쁜놈을 나쁘다고 욕하는게 네거티브고 흑색선전인지.
    톨레랑스는 아닌 것에 대한 배제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배우지 않았는지.
    양비론 신물나지만, 그의 처세에 할말 많지만,그저 눈 질끈 감고 어금니 꽉 다뭅니다.

  • 12. 저도 동의합니다
    '12.12.15 5:13 PM (68.36.xxx.177)

    신천지, 국정원, 아이패드, 십알단 뻥뻥 터지고 민주당에 호재가 되었지만 단물은 빨만큼 빨았고 사람들도 그놈이 그놈하며 지쳐갈 무렵
    새눌당 터진 것들 수습하느라 정신없고 그와중에 자폭도 해가며 네가티브에 총력을 기울이다가 위기느낀 수첩할매가 몸소 나와 기자회견 통해 내가티브와 전면전한다고 선전포고했는데.....,
    안철수 떡하니 등장하여 "네가티브 그만!!! "하니
    온 나라가 집중하는데 새눌당과 십알단은 "안철수가 문재인 버렸댘ㅋㅋ"라고 자위, 문재인쪽은 이때다!라며 발빼고 포지티브로 전진.

  • 13. 참맛
    '12.12.15 6:16 PM (121.151.xxx.203)

    저도 동의합니다/ 예 정확히 저의 뜻입니다.

    뿌라쑤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문재인만을 드러내야 해. 어떻게 집권해야 하는지, 구체적 작전, 나도 온갖 담론 동원해 책 몇 권 쓸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고전적 의미의 권력의지 시대가 가고 있다. 작전, 하지 말아야 해. 문재인의 본질이 다치게 해선 안 돼, 그건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상처야.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261

  • 14. 참맛
    '12.12.15 6:17 PM (121.151.xxx.203)

    안철수는 학자라서 표현방식이 다를 뿐, 김어준이 말하는 본질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지요.
    이른바 문재인을 내세워라는 선거전략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요구하는 거지요.

  • 15. 안철수의
    '12.12.15 6:33 PM (61.101.xxx.62)

    표현이 학자다운 특별한 방식이 아니라 그냥 보통 국민들의 마음 그대롭니다.
    양쪽의 열혈지지자 빼고 이런 혼탁의 선거판을 원하는 국민이 누가 있습니까?
    안철수의 말은 평범한 국민의 심정 그대로입니다. 그것 가지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대고 싶은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844 저 다음주에 일 안나갈 거에요 43 반지 2013/04/10 13,638
240843 몸의 살이 단단하신분 계신가요.. 어깨가 뭉치면 잘 안풀어지는 .. 4 .. 2013/04/10 1,939
240842 학교 폭력에 방관하는 교사들. 21 ㅇㅇ 2013/04/10 2,699
240841 위 안좋으신분 양배추즙 어떻게 해드시나요? 7 ㄴㄴㄴ 2013/04/10 4,253
240840 곱창 배달 시켜도 맛날까요? 4 .. 2013/04/10 1,427
240839 [HOT 북한 전쟁 관련] 증권가 찌라시래요. 못 보신분 있을까.. 9 소피엄마 2013/04/10 4,567
240838 이웃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 할까요 2 ..ㅠ 2013/04/10 1,546
240837 살림 깔끔하게 하는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21 .. 2013/04/10 2,669
240836 부채규모 줄이려… 정부가 '분식회계' 6 세우실 2013/04/10 739
240835 수학 과외는 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3 수학 2013/04/10 1,630
240834 중학생 아들 비만 해결해보신분 ~ 10 민트우유 2013/04/10 2,592
240833 주차장 기름바닥에 넘어졌어요..얼룩제거방법 없을까요? 6 야상잠바 2013/04/10 1,676
240832 독일 유기농 제품들, 현지인들도 목매는 분위기? 3 ---- 2013/04/10 2,100
240831 정말 미용실제품은 너무 바가지 6 스노피 2013/04/10 2,837
240830 가전제품의 때 깨끗이 닦고 싶어요 10 살림의여왕 2013/04/10 4,968
240829 폰11번가 믿을만한 사이트인가요?? 1 ^^ 2013/04/10 5,561
240828 오늘 모기가 1 어머 2013/04/10 514
240827 태몽 다 꾸셨나요? 5 곰돌이.. 2013/04/10 981
240826 마트 고추장중 안 매운거 알려주세요 2 숙이 2013/04/10 621
240825 살면서 물질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 표시를 하시나.. 4 모지리 2013/04/10 822
240824 보험해약 했어요 6 드디어 2013/04/10 2,065
240823 양력과 음력 생일 3 꽃샘추위 2013/04/10 977
240822 조인성 쌍둥이집...전 언제 이런 집에서 살수 있을까요? 10 나홀로요리 2013/04/10 4,719
240821 스튜어디스들도 수면시간이 불규칙한가요? 4 .. 2013/04/10 2,859
240820 대출해준다는 전화 믿어도 되나요? 6 돈걱정 2013/04/1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