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메세지가 옳습니다.

참맛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2-12-15 15:34:45
안철수의 뜻은 간단합니다.

상대가 네거티브나 흑색선전을 한다고 해서 욕질하거나, 지나치게 비난해서, 선량한 일반 보수 지지자들까지 싸잡아 욕질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정당한 비판을 하고, 상대후보 지지자들에게 예의를 갖춰 달라는 주문인 거죠.

네거티브에 맞상대하면서 욕을 하다보니, 선량한 상대 후보 지지자들까지 싸잡아 욕하는 사태가 된 거죠.

우리가 보기엔 거짓말에 부화뇌동하는 거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하는 거거던요. 구한말 이래 일본 등으로부터 왜곡된 교육과 정보를, 그리고 밥상머리서 받아온 그들에게 하루 아침에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건 무리죠.

매트릭스에서 빠져 나오는 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있더라도, 이 나라의 국민이고, 존중 받아야 할 정치의사라는 거죠. 우리가 존중 받아야 하는 것처럼.

옳고 그름의 판단은 각자 기준이 다른 겁니다. 그걸 똑같이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자체가 또 하나의 독재라는 거지요.

즉 똘레랑스를 요구하는 거지요.
불법 선거운동 행위는 사법 당국에서 할 일이고, 지지자들은 건전하게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또 그 정책에 대해 선전하고, 상대 후보나 그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자리로 선거판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상대의 약점이나 비리만을 캐어서 욕질하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지지하는 이들과 이전투구를 벌이는 진흘탕 싸움이 되어서는 선거가 아니라 극렬한 분열을 부룰 것이니까요.

민주당이 통 크게 물러서서 네거티브중단을 선언하는 게 좋습니다. 판단은 유권자들이 합니다. 양측 지지자들도 열 좀 식힙시다.
IP : 121.151.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5 3:38 P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오~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

  • 2. ??
    '12.12.15 3:38 PM (121.182.xxx.116)

    좋으신 말씀이긴 한데요. 이게 상대편에서는 이용해 먹을 소지가 많아서요.
    안철수님 말씀은 생각하며 들어야 한다는거...좀 어려워요.

  • 3. 일단
    '12.12.15 3:42 PM (58.143.xxx.201)

    철수님 진정성을 믿고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투표만 잘 합시다!!

  • 4. 참맛
    '12.12.15 3:43 PM (121.151.xxx.203)

    ??/

    예, 이용해 먹더라도, 우린 우리의 길을 가면 되는 겁니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10년을 서민들은 대부분 정확하게 판단할 겁니다. 못해도 할 수 없고요.

    우리가 칼 들고 싸운다고 해서 알아 들을 사람들도 아니고요.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할 도리만 하면 되는 겁니다. 선거의 결과에 무관하게, 이것이 올바른 선거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자는 겁니다.

  • 5. ㅅㅅ
    '12.12.15 3:53 PM (1.224.xxx.77)

    옳소 ......

  • 6. 참맛
    '12.12.15 3:55 PM (121.151.xxx.203)

    참맛님 말도 맞아요/

    예, 불법행위들은 사법당국에서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렇지 않고 이렇다고 제대로 된 자료로 반박하는걸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열받아서 같이 욕질하면 그때부터는 선거가 아니라, 이전투구를 넘어 내전이 우려될 정도의 상황이되 는 거고요. 더더욱 중요한 것은 상생의 정치를 못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러면 수많은 민초들의 어려운 삶은 누가 챙겨 주나요?

    작은 정의에 빠져서 큰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야 말로 문제라는 겁니다.

  • 7. 답답합니다
    '12.12.15 4:03 PM (1.210.xxx.10)

    우리는 어느새 불법을 불법으로 엄중히 단죄하는 것이 불편하고 낯설어졌어요.

    비극이죠.

    국가 권력, 정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은
    아예 불의와 다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책임소재를 제대로 묻고 바로잡는 데 있는 거죠.


    이도 저도 다 네거티브다, 시끄러우니 그만 두고 포저티브로 가자,
    이것만큼 정치 현실을 호도하는 것도 없습니다.

    지금 대선 후보는 문재인이고,
    안철수씨 포함해서 우리 모두 모두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해야 해요.
    시비거리를 던져주면 안 되죠.

  • 8. 은근
    '12.12.15 4:24 PM (121.180.xxx.119)

    참맛님 은근 나는 옳고 너는 틀려 라는 이분법에 바져있네요 도그마에 빠졌군요

  • 9. 박근혜지지자
    '12.12.15 4:37 PM (119.207.xxx.137)

    참맛님 말씀 옳습니다.

  • 10. 이래서
    '12.12.15 4:45 PM (112.156.xxx.232)

    친일파며 기회주의자들 청산을 못했다고 보느데요
    뭘 그리 맨날 착한척을 하는지 나쁜놈들한테 돌팔매질을 해야할때 성인군자인척 하는게 더 나빠 보입니다

  • 11. 도닦는다
    '12.12.15 4:59 PM (1.236.xxx.89)

    왜 나쁜놈을 나쁘다고 욕하는게 네거티브고 흑색선전인지.
    톨레랑스는 아닌 것에 대한 배제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배우지 않았는지.
    양비론 신물나지만, 그의 처세에 할말 많지만,그저 눈 질끈 감고 어금니 꽉 다뭅니다.

  • 12. 저도 동의합니다
    '12.12.15 5:13 PM (68.36.xxx.177)

    신천지, 국정원, 아이패드, 십알단 뻥뻥 터지고 민주당에 호재가 되었지만 단물은 빨만큼 빨았고 사람들도 그놈이 그놈하며 지쳐갈 무렵
    새눌당 터진 것들 수습하느라 정신없고 그와중에 자폭도 해가며 네가티브에 총력을 기울이다가 위기느낀 수첩할매가 몸소 나와 기자회견 통해 내가티브와 전면전한다고 선전포고했는데.....,
    안철수 떡하니 등장하여 "네가티브 그만!!! "하니
    온 나라가 집중하는데 새눌당과 십알단은 "안철수가 문재인 버렸댘ㅋㅋ"라고 자위, 문재인쪽은 이때다!라며 발빼고 포지티브로 전진.

  • 13. 참맛
    '12.12.15 6:16 PM (121.151.xxx.203)

    저도 동의합니다/ 예 정확히 저의 뜻입니다.

    뿌라쑤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문재인만을 드러내야 해. 어떻게 집권해야 하는지, 구체적 작전, 나도 온갖 담론 동원해 책 몇 권 쓸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고전적 의미의 권력의지 시대가 가고 있다. 작전, 하지 말아야 해. 문재인의 본질이 다치게 해선 안 돼, 그건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상처야. --
    http://dancingwithwaves.tistory.com/261

  • 14. 참맛
    '12.12.15 6:17 PM (121.151.xxx.203)

    안철수는 학자라서 표현방식이 다를 뿐, 김어준이 말하는 본질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지요.
    이른바 문재인을 내세워라는 선거전략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요구하는 거지요.

  • 15. 안철수의
    '12.12.15 6:33 PM (61.101.xxx.62)

    표현이 학자다운 특별한 방식이 아니라 그냥 보통 국민들의 마음 그대롭니다.
    양쪽의 열혈지지자 빼고 이런 혼탁의 선거판을 원하는 국민이 누가 있습니까?
    안철수의 말은 평범한 국민의 심정 그대로입니다. 그것 가지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대고 싶은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286 이 피아노곡 제목이 알고싶어요 1 oo 2013/02/17 949
219285 타이어를 4개 교체할려는데 5 타이어 2013/02/17 1,401
219284 연락을 할까요? 기다려야할까요... 8 까칠우먼 2013/02/17 2,251
219283 프랑스 음악원에 대한 질문 (음대졸업생분들께) 4 급질문 2013/02/17 3,461
219282 면접본뒤 할 얘기가 있으니 저녁식사 같이 하자는거 좀 이상한거 .. 14 정원사 2013/02/17 4,748
219281 국민연금이 투명하게 되었음 좋겠네요.. 2 국민연금 2013/02/17 778
219280 점심 뭐드시나요 9 2013/02/17 1,493
219279 밥의 힘...밥으로 영혼이 따뜻해지는 기분느껴보셨나요? 10 밥으로 2013/02/17 2,016
219278 입욕제 욕조청소가 되네요. 4 입욕제 2013/02/17 2,258
219277 송혜교 립스틱 핑크가든 그색이 나오던가요? 6 ᆞᆞ 2013/02/17 4,029
219276 앞으로감기 뒤로감기, 여러분판단해 주세요! 5 횽그르 2013/02/17 1,838
219275 국토해양부 실거래가조회가...계약일 기준인지 이삿날 기준인지요?.. 4 ... 2013/02/17 2,594
219274 옷을 입고 입국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요. 35 오늘도 2013/02/17 12,052
219273 본인 인물이 박색일 때 남의 미모 애써 깍아내리는거같지않나요 12 2013/02/17 2,974
219272 강아지 키우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22 강아지너무좋.. 2013/02/17 2,238
219271 침대 1 이사 2013/02/17 543
219270 할머니와 산다는 손자손녀이야기입니다 도와주세요(82님들 항상 감.. 4 ... 2013/02/17 1,703
219269 제사 준비 해야하는데 감기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10 아이고 죽겠.. 2013/02/17 1,381
219268 스켈링 하는데 얼마 정도 인가요? 8 /// 2013/02/17 2,063
219267 너무 슬퍼서 실신하는 사람들은 체력이 ..?? 23 ... 2013/02/17 7,021
219266 [구인]PPT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생 모집합니다. 4 호랑이 2013/02/17 2,421
219265 17개월 할머니 육아? 어린이집? 고민 되네요....ㅠㅠ 5 장군이맘 2013/02/17 1,909
219264 41살의 나이에 교육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15 바보 2013/02/17 4,590
219263 서울여대 근처에사시는분 계시면 쫌 도와주세요!! 5 코코 2013/02/17 1,647
219262 영화를 다운받았는데 소리가 안나와요 1 영화 2013/02/17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