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담임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즐거운 상상 조회수 : 4,953
작성일 : 2012-12-15 14:02:37

좋은 의견 좀 내주세요.

이번에 아들이 대학 수시 합격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 제 아들 실력은 서성한급인데 감사하게도 추합으로 고려대에 붙었네요.

추천 전형이라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서도 써주셨고 자소서도 수정해주시고 애를 많이 쓰셨거든요.

41세 이신데 교사생활동안 스카이 한명도 못보내봤다고 제 아들에게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생님도 저도 아이도 서로서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선생님은 평소에는 명목없는 것은 커피 한잔도 거절하시는 분이시지만 아이가 장학금을 받는다던가 했을때는 제가 교무실에 간식을 넣곤 했는데 그런건 감사해 하시는 분이세요. 이제 모든 학기가 끝난시점이니 부담없이 감사의 마음을 받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데 어떤것이 좋을지 감이 안잡혀서 경험자분들이나 아이디어 반짝이시는 분들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0.11.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5 2:17 PM (220.85.xxx.38)

    화장품 넥타이 지갑 혁대 와인 등등
    뭐라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2. 가족과 식사하시라고
    '12.12.15 2:25 PM (124.5.xxx.134)

    호텔식사권,여러용도에 맞춰쓸 수 있는 상품권 요건 좀 그러실까요?
    겨울점퍼 너무 쎈가요? ㅎ
    작은건 고급양말들 내의 ...

  • 3. 저는
    '12.12.15 2:26 PM (119.203.xxx.42)

    주유상품권 추천해요.
    아이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얼마나 기쁘실까요?
    저도 내년 이맘때 이런 고민 하고 싶어요....

  • 4. 선물
    '12.12.15 2:27 PM (110.70.xxx.33)

    너무 축하드립니다
    졸업하면서 하는 선물이니 괜찮을겁니다
    넥타이나 지갑ᆞ벨트는 취향이 아니면 ~~좀 그렇것같구요
    상품권과 함께 감사의 편지 드리면 어떨까요
    학생의 합격소식보다 더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 5. 겨울점퍼
    '12.12.15 2:34 PM (218.52.xxx.2)

    저도 추천합니다.
    교환권 같이 넣어주심 될 거 같아요.

  • 6. 저는
    '12.12.15 2:51 PM (112.220.xxx.6)

    제가 아드님과 비슷한 경우의 학생이었는데요.

    제 담임선생님도 절대 봉투 이런거 받지 않으시는 분이셨어요. 제가 반장이었는데 학부모모임에서 다름 엄마들이 저희 엄마께 고3 담임께는 봉투 드려야 된다고 하셔서 얼마씩 걷어서 드리려고 했다가 손이 민망하셨다고 나중에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뵙고 싶고 생각나고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졸업할 때 졸업식날에 식 끝나고 엄마랑 선생님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저는 제 마음이 담긴 편지랑 알바한 돈으로 손수건 세트 (닥스였던 거 같아요 2개 든거요. 많이 비싸지 않았어요.) 준비했구요.
    엄마는 저랑 상의해서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평소 정장보다는 깔끔한 캐쥬얼 차림을 선호하셔서 빈폴에서 (당시 37세) 겨울 남방이랑 니트(스웨터) 세트로 선물했어요. 평소 그런 차림을 자주 입고 오셨거든요. 아무래도 사모님 취향이 빈폴이나 폴로 스타일이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침 선생님 둘째가 태어나서 아기옷이랑요. (내의류 비싸지 않은 거였어요. 그냥 아가방 이런데서 샀어요)

    그 때도 사양하셨지만 졸업식날이고 감사한 마음 전하는 거니 부담없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 받으셔서 저도 엄마도 선생님도 슬프지만 기쁘게 헤어졌답니다.

    졸업후에도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 방학하면 찾아뵙기도 했는데 선물한 옷 입고 계셔서 좋았어요.
    말씀이라도 이 옷입을 때마다 제 생각 난다고. (이상한 의미 아니구요^^;;)
    반장이기도 했고 저희 반에 이런저런 일이 많아 저도 선생님도 속상한 적도 많았거든요.
    또 저 대학 수시원서쓸때도 애써주셨구요. 빈 말이라도 그런 말 들으니 좋더라구요.

    졸업한 지 곧 십년이 되어가지만 참 감사드리고 종종 생각이 나요.

  • 7. ...
    '12.12.15 3:08 PM (175.223.xxx.155)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고삼 담임은 혼자만 담임이 아니에요. 선생님 가족들도 고삼 담임이나 마찬가지랍니다. 고삼 수험생과 같이 학교 나와서 마칠때까지 함께 하는동안 정작 선생님 가족들한테는 신경도 못 쓰셨을거에요. 연말이나 연초에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데서 외식 한번 하실 수 있도록 외식상품권 같은 거 해드리면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8. 나비효과
    '12.12.15 9:31 PM (110.11.xxx.216)

    덧글 달아주신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막연했는데 여러분 의견 주신거 보고 윤곽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감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덧글 달아주신 모든분께도 행운이 함께하실거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316 정의롭게 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12 화화 2012/12/26 2,574
199315 동네에 인품이 뛰어나게 훌륭한분이 조중동만 봐요 이건뭐죠? 10 ... 2012/12/26 1,714
199314 학원과 학원사이에 출출할때 먹을 간식으로 어떤종류 싸주세요.?.. 2 아이 간식 2012/12/26 1,116
199313 아 제발 난방좀ㅠㅠ 15 Ashley.. 2012/12/26 4,860
199312 윗집 개가 하루종일 울어요 ㅠㅠ 2 2012/12/26 1,297
199311 4월 재보선 의석수가 자그마치 15석!82쿡 정신줄 놓지 맙시다.. 10 이명닭 2012/12/26 1,934
199310 영어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1 영어 2012/12/26 742
199309 부모님 칠순때 형제들 똑같이 부담했나요? 17 궁금 2012/12/26 5,741
199308 방학동안 피아노학원 한달동안 쉬어도 괜찮을까요?? 3 해바라기 2012/12/26 2,391
199307 현대카드 중에 뭐가 쓸만할까요? 6 2012/12/26 1,515
199306 초등학생전과 2013년 개정판 사면 되나요? 3 루루엄마 2012/12/26 942
199305 어제 까페라떼 하나 마셨는데.. 1 커피 2012/12/26 1,304
199304 아고라 서명 링크글 다시 올려요 3 .. 2012/12/26 720
199303 (펌)50대 600만이 몽땅 오후 3시 이후에 투표했다는겨? ㅎ.. 23 테네시아짐 2012/12/26 4,033
199302 가입권유 전화하는 상담원들 발음을 일부러 못알아듣게 교육도 받나.. 아우 짜증나.. 2012/12/26 638
199301 죄송하지만 영어 1.62 billion이 1620억원 맞나요? 3 죄송요 2012/12/26 887
199300 실비보험 100세만기로 갈아타는게 좋을까요 ? 5 어려워요 2012/12/26 974
199299 적성검사,어디서 하나요? 절박한 20.. 2012/12/26 742
199298 82쿡에서 답답한점 몇가지 29 참... 2012/12/26 3,578
199297 정치성향이 다른 시부모님 글을 보고 8 뽀로로32 2012/12/26 1,201
199296 남편과 남동생(고 2) 사에게 갈등 40 현명하게 2012/12/26 4,911
199295 정치성향이랑 인품은 별 상관없지 않나요 23 ... 2012/12/26 2,029
199294 1월달에 이탈리아 여행 5 여행 2012/12/26 1,840
199293 우리나라는 정말 권위주의 대통령을 싫어할까요? 12 .. 2012/12/26 1,124
199292 쌀주문 성공 8 전남몰 2012/12/26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