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골 친구가 있어요
33노총각인데 진짜 착해요...순박하고....^^
그런데...
얼마전 대선 얘기 하다가 "너 설마 ㅂㄱㅎ 뽑진 않지?" 하니까
"ㅂㄱㅎ 괜찮지 않나? 정치경험도 많고...주변에 중립적인 상사님도 ㅂㄱㅎ 지지자인데 설득력 있던데..??"라며
절 멘붕으로....ㅠㅠㅠㅠ
그래서 시작했죠...첫번째는
"ㅂㄱㅎ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했던 사람이고 그래서 우리가 대학 등록금 높았던 거다. 사립학교법은 사립학교의 돈을
불투명하게 해서 (자율화란 이름으로;;) 지하경제 수단으로 삼는 거다"
두번째는
"너 친일파 싫지? 친일을 대대로 이어온, 그 죄를 인정하지 않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라며
설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 통하네요
문이 안보관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오늘 드디어 만나기로 한 날인데 나가기가 싫네요ㅠㅠㅠㅠ
시골이라 그 친구 주변은 젊은 사람들 만나기 쉽지 않은 환경이고
정보력도 딸리고, ..답답합니다.
제 친구가 공무원이라 선보려고 서울 올라온답니다.
정치 이런거 관심전무고 오로지 여자에 관심만(이제껏 한번도 누굴 사귀어 본 적 없어요);
일하는 것 외에는 활동적이지 않은 친구입니다.
어떻게 설득시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