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까지 금식하며 기도한지 14일째 입니다.
오늘은 광화문에 가보고 싶어서 일찍 글올리고 기도합니다.
열왕기상 18장~19장을 보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우상숭배하는 자들 접신하는 자들과
제단쌓고 대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엘리야의 제단에는 고기를 얹고 물까지 부어 나무를 다 적시고 도랑까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불이 떨어지니 도랑의 물까지 핥으며 제단이 활활 불타오르지요.
혼비백산한 우상숭배자들은 도망가다 다 죽임당하고,
아합의 부인 이세벨의 보복이 두려워 도망간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열왕기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이렇게 악에게 속지 않고 같은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여러 상황상 이기기 참 힘든 상황입니다..이렇게 힘들 줄 정말..몰랐어요.
솔직히 너무 걱정되고 답답하고 눈물나고..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는가 봅니다.
숱한 역경의 마지막에 욥이 "나는 주께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고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 이루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는 말처럼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갈 수 있는 믿음, 그 분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로 끝까지 희망놓지 않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이 다가올수록 더욱 간절해 집니다.
예수님의 물을 포도주로 만든 기적처럼 뚜껑을 열었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이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의지할 곳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신실하게 인정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열망에 눈감고 귀막지 않으시고 들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 어떤 불순물도 없는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을 올려 드립니다.
지치고 쓰러지기 쉬운 연약한 우리들의 기도가 끝까지 독수리 날개쳐 올라감 같이 새 힘을 얻게 하옵시고..
우리의 기도가 누군가를 무너뜨리는게 아니라, 서로 돌보고 세우며 함께 소망있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
되길 원합니다.
미워하고 저주하고 분노하고 영혼을 갉아먹어 상처를 입히는 모든 말과 행동의 죄를 회개하고 나아갑니다..
자복하며 재를 뒤집어 쓰고 주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오니..주여..들어주소서
온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의 나라, 당신의 국민, 당신의 일꾼을 위해 기도하는 부족한 자의 기도 들어주옵소서..
참으로...공평과 진리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당신의 나라 이어갈 자가 선출되게 하옵시고.. 분열되고 상처투성이인
이 나라가 치유되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간구하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우리들의 눈물어린 기도를 주여..들어주옵소서...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마지막 힘은 하나님밖에..없습니다...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하나님 마음에 닿기를..간절히 기도합니다..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온 맘담아 기도드렸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