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입니다
항상 이런식의 싸움입니다
오늘 저녁일이에요
애들이 9살 6살이구요 저는 전업이구 애들아빠는 자영업합니다
일주일에 주말포함 두번정도 저녁식사같이하는 상황이구요
평소에는 제가 미리 애들 먼저 저녁식사를 6시 삼십분경에 시킵니다
금요일같은경우 큰아이 학원이 일곱시에 끝나서 금요일엔 식구가 모여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이 그런경우지요
게다가 일곱시쯤 애아빠가 제게 전화해 바로 들어간다고 한 상황이구요
그래서 전 기왕이면 같이 식사를 했음 좋겠다 싶어 여덟시까지 기다리다 못참고 아이들먼저 먹였습니다
참고로 일끝나는 시간이
1. 이어씁니다
'12.12.14 8:37 PM (223.33.xxx.87)폰이라 양해바랍니다
7시구요 거리 차로 5분거리에요 출퇴근이요
당연히 아이들은 빨리먹었음 하구요 저도 몸이 달더라구요 배고픈걸아니까 근데 여덟시넘어 마트에서 장을 한보따리 봐서 들어왔길래 전호ㅏ라도 주지 애들먼저 먹이게 이말 한마디 했더만 애들밥먹는데 장본거 다집어던지면서 있는욕없는욕 다하더군요
니가 내가 오늘 어땠는줄 알고 씨팔 나한테 지랄이냐 어쩌구 저쩌구
전 너무 당황스럽네요 제가 큰잘못을 한건지 몰르겠는데 이게 더큰 문젠지 진짜 희ᆞㄱ2. 죄송
'12.12.14 8:39 PM (223.33.xxx.87)제가 손이 떨려요 이해바래요
늘이런식이에요 저로써는 늘 폭탄맞는 기분입니다3. ....
'12.12.14 8:40 PM (182.209.xxx.178)남편분 사업이 힘든 업종인가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손만 대면 터질듯한 그런 상황인가요?4. 욕나오네요
'12.12.14 8:40 PM (112.159.xxx.89)배고픈데 아이들 먼저 먹도록 하는게 아비된자의 마음이 아닌가요?
5. ...
'12.12.14 8:41 PM (126.178.xxx.8)애들 앞에서요?
진심으로 남편은 치료 좀 받아야겠네요.6. 요즘은
'12.12.14 8:42 PM (1.241.xxx.27)결혼 10년차라도 어른이 아닌가보네요.
이런 글 보면 당황스러워요. 애들도 보는데 감정조절이 왜 안될까요.
남이라면 그렇게 안했을텐데.
여기서 물어보면 모해요. 남편이 이글 볼것도 아닌데..
애들도아니고 왜 그랬냐고 묻고 싶네요. 안 부끄럽냐고.
일곱시에 바로 온다했음 바로 와야지 8시까지 기다리게 해놓고 ㅆㅍ 나한테 지랄이냐 내가 어땠는줄 알고
당연히 모르지 이사람아.
니속도 모르는데 너한테 뭔일있는줄 누가 아냐 그래버리시지 그랬어요.
ㅆㅍ이란 욕이 애들앞에서 할 욕인가요.
온댔으니 온다는줄 알지 8시까지 안와놓고 전화도 없었으면 그게 무슨 무매너에요.
님도 그래요. 안오면 전화를 하면 되잖아요. 왜 기다려요. 전화놔두고.
애들하고 같이 먹을라고 했는데 먼저 먹일께.. ^^
이렇게 말하면 싸움이 없잖아요.
옛날 옛적 맘모스시절도 아닌데 뭐 그런거 가지고 싸우나요.
그리고 소통이 안되었을뿐인데 ㅆㅍ
마누라에게 ㅆㅍ
제가 이런 말 쓰고 싶지않지만
님의 남편을 제가 앞에 두고 있다면 ㅆㅍ소리 잘했다 이새끼야. 어따 마누라한테 욕질이야.
인간중에 제일 쓰레기같은 인간이 여자한테 욕하는 인간이야.
라고 말하고 싶네요.
점잖고 곱게 살아도 모자란 세상이에요.
행복하고 곱게 늙어가야하자나요.7. 주부100단
'12.12.14 8:44 PM (218.48.xxx.145)남편분이 스트래스 많이 받으시나보네요...일때문에, 살림꾸려가느라...
하지만 나쁜건 나쁜거니 맞대응마시고 흥분이 진정되면 조곤조곤 진지하게
따질건 다지고 다짐을 받는게 좋지 싶어요..8. ᆢ
'12.12.14 8:46 PM (211.246.xxx.6)진짜 속상하시겠네요 ㅠ
남편입장이 어땠는지 대화해보시고
이해할건 하시고 앞으로 애들 앞에서는
두번 다시 같은행동 하지 않겠다고
각서라도 받아주심이 ᆢ9. 네.
'12.12.14 8:51 PM (122.34.xxx.141)황당하시겠지만요,,남편분도 헤아려주세요..저랑 아이들 연령이 엇비슷한데요..그때 같이 싸우면 남자들 더 돌아요...
차분하게 혼자 놔두시면 스스로 화풀거예요..진정된다음 차분히 대화로 나누시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 받으시구요..
맞대응해서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피하는게 아니고..진정된다음 아이 다루듯이 해야해요..
그럼 다 알아 들어요,,,10. 글만 보면 황당한데
'12.12.14 8:53 PM (58.231.xxx.80)원글님 잘못은 전혀 없어요
근데 남편분 스트레스 많이 받는것 같아요 말투에서 그게 느껴져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구나 싶어요11. 살다보면..
'12.12.14 8:55 PM (114.207.xxx.87)오늘 안좋은일이 있거나 자신의 생각과 달리 틀어진 걸 보고 확~~ 열받았나봐요 냅둬요 알아서 풀립니다 근데 님은 상처를 많이 받으셨죠... 놀라시기도 하구.... 일단 냅두구요... 남편이 좀 추스러지고 시간이 지나서 대화를 하세요... 이런 버릇은 정말 안좋고 애들 교육에도 안좋고 애들도 배웁니다.... 꼭 다짐 받으세요.... 상처받은 마음은...힘드시겠지만... 견뎌주세요....
12. ...
'12.12.14 8:57 PM (122.42.xxx.90)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은 굳이 말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구요. 5분거리 남편이 곧 오겠다면서 안들어오고 애들이 배고프다 성화면 보통 남편에게 전화 한 통해서 언제오냐 늦어지면 아이들 먼저 먹이겠다 한마디 하면 끝아닌가요. 그럴려고 휴대폰도 있는 거구요. 남편은 기껏 장봐왔더니 오자마자 타박이라 화를 낸 것 같구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면 원글님 입장에선 갑작스런 폭탄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남편분과 의사소통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13. 마니또
'12.12.14 9:03 PM (122.37.xxx.51)저라도 전화 기다리죠
원글님처럼
그리고 화나는일있었다해도 부부가 따로 얘기해도 될걸 애들앞에서
원래 감정조절이 안되는 분인가요
보통사람은 안 그렇거든요14. 음,,,
'12.12.14 9:07 PM (211.47.xxx.28)그래도 남편분께서 무척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나 보네요.
그 상황에서 가족들 생각해서 장까지 봐 왔는데, 집에 오니 상황종료라면 아마 남편분께서 무척 허탈하셨을 거 같아요.
나중에 대화로 조곤조곤 해결하세요. 요즘 자영업 정말 힘들어요...15. ...
'12.12.14 9:08 PM (175.253.xxx.150)남편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듯;
정말 죽도록 힘든 하루를 보내고 가족들에게 위로받고 싶은 게 아니었을지...
7시에 퇴근해서 함께 먹을 장보느라 시간이 좀 걸리신 것 같은데 오자마자 핀잔을 들으니 순간 욱하신 모양입니다.
출발한다고 전화까지 받으셨음 원글님이 다시 연락을 하셔서 애들 먼저 먹인다 하시거나 좀 일찍 오라고 하시지...
물론 애들앞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신 남편분 당연히 잘 못하셨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16. 봉봉
'12.12.14 9:10 PM (61.106.xxx.140)남편이 자기만 '식구'라는 집단에서 제외됐다고 느낄수 있을듯...
그리고 밖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 버는데 '나를 무시해~ '그런 맘이겠죠.
오히려 남편이 올때까지 애들을 쫄쫄 굶게 하는 것도 애같은 버릇 고치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17. 남편 잘못한건 맞고요
'12.12.14 9:20 PM (110.14.xxx.164)남편이 성격이 그러면 아이들 간식으로 조금 먹이고 참으실걸 그랬어요
밥 먹이기 전에 전화로 어디쯤이냐 확인이라도 하시지...
보통은 남자들 화는나도 그런 행동 안합니다 물론 잘 하려다가 어긋나니 기분 나쁠수야 있지만요18. .,.
'12.12.14 9:26 PM (203.236.xxx.249)휴대폰은 뒀다 뭐하시나요.
전화라도 좀 하지 -> 님은 전화하면 뭐 큰일나요?19. 북아메리카
'12.12.14 9:38 PM (119.71.xxx.136)저희남편도 그런성격이예요 약간의 비난도 못참아요
그럴땐 애들이 배고파해서 기다렸다 전화가없어서 무슨일이 있나했다고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저도 득도할꺼 같아요 참느라20. 000
'12.12.14 10:22 PM (112.109.xxx.23)222저희집양반도 비슷한성격이에요 못고치죠...그 듣기싫던 욕이 제입에도 쫙 붙었어요 듣기싫은거 너도 당해보란식으로 같이 했더니...물론 대놓고같이하면 큰싸움날양반이고 힘으로 못당하고...분위기좋을때 욕으로 농담좀하다가 쫙 달라붙어서 이젠 제입이 더거친가 싶을때도있어요...그순간 귀를 닫는게 제일 좋은방법이에요 상처받은아이들 잘 위로해주시고요..며칠지나서 분위기 좋아지면 다시 신랑하고 이야기해보세요 절대 비난하면 안들으려고할테니..그날 좀 아이들앞에서 당항스러웠다..라고 이야기해보세요 저희집양반은 지나간이야기꺼내지마라해놓고 며칠안가 또 그럽니다.
21. .................
'12.12.14 10:32 PM (58.230.xxx.69)원글님께서 남편에게 먼저 전화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리 부부간이라도 저런 성격을 오래 대했다면 편히 전화하는 것도 왠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편한 상대가 아니면 먼저 말 걸기도 좀 어렵고, 전화 걸기도 좀 불편하더라고요.
22. 부자인나
'12.12.14 10:57 PM (211.203.xxx.249)생각보다 비슷하게 사는집 많네요 저같은 경우는 말 별로 안하고 별로 웃지않고 사실은 성격너무 좋고
아주 친화적이고 유머감각도 좋고 제가 그래요 ㅎㅎ 근데 집에 잇는그분이랑은 전혀 그렇게 안지내요 친해질까봐 힘내시고 남편분이랑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다들 묶어서 기냥 ~~~~~23. ..
'12.12.15 2:59 AM (121.140.xxx.135)스트레스 받으면 장 같은거 볼 마음의 여유 없던데....우리 남편 보면
스트레스 받은거 맞나요 그냥 남편에게 재수없는 날이 아니었던가요24. 000
'12.12.16 12:44 AM (112.109.xxx.23)다들 묶어서 기냥...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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