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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에게 강아지를 기르게 하려는데요~~도움주세요!!

미어터지는 엄마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2-12-14 19:12:09
일단 저 문재인 후보 지지잡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저도 이와중에 이번 선거만큼이나 아니 솔직히 더 속끓이는 
자식때문에 여쭙습니다~~

이제 고3되는 아들입니다
기말고사중인데
일찍 끝나는 관계로 더욱 게임에 몰입하는 아들~
내신은 벌써접고~~ 기말기간 아주 놀기로 작정했습니다~
정상적인 가족간의 소통은 애저녁에 포기한지 오랩니다
개인적으로 털달린 동물은 너무 무섭고 싫어하지만
아들이 어쩌면 외로와서 그럴 수도 있다싶어
제 한몸 희생하고라도 
강아지를 입양할까합니다
 체온있는 동물과 교감을 나누다 보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게임을 멀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반려견이라 한번 입양하면 평생을 가야하는데
사실 너무 겁나는 결정이긴한데 주변에서 
강아지덕분에 사춘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집들이 있어서요~
이번 모의고사에서 언어100,영어100 수학45로로 3등급~
시험이 쉬웠습니다,,아주많이요,,
언어는 어릴때 독서로,, 영어는 외국 체류로,, 
중학교때부터 게임에 빠져 공부라고는 제대로 한적이 없습니다~
상담도 받고 벼라별 방법을 다썼는데도 별무소용입니다..
내성적이고 친구도 없어 더 그런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기엔 아까운 성적이라
 무슨 방법을 다해서라도 
이 집승같은 시간을 넘기고 싶은데
얼떨지요?
또 입양한다면 어떤 개 종류가 좋은지요?
저 정말 여태까지 미루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됐는데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61.79.xxx.1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4 7:14 PM (1.225.xxx.2)

    별론데요.
    강아지 때문에 게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리라 기대가 안되네요.

  • 2.
    '12.12.14 7:15 PM (14.63.xxx.22)

    식물 기르는 건 어떨까요.
    원예치료같은...

  • 3. ..
    '12.12.14 7:22 PM (39.116.xxx.12)

    강아지라는 생명이 어떤 수단이 되는건 반대예요.
    아이를 입양하는것처럼 동물 입양도 그만큼 가족도 희생해야하고 가족간의 합의도 있어야하는
    책임이 따르는거지요..
    지금 아이때문에 강아지입양을 했다가 아이에게 별 효과를 얻지못했을때
    강아지는 어떻게되는걸까요?
    물론 원글님이 잘 돌보시리라믿어요.
    하지만 이제 고3아이때문에 가족모두가 1년동안 어느정도의 희생을 해야하는 시기에
    아기같은 강아지까지있으면 정말 힘드실꺼예요.
    강아지 정말 사랑스럽지만 그만큼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써야하거든요..
    차라리 운동등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시던지 다른 방향으로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강아지 키우는거 쉽지않아요.
    정말 사랑스럽고 가족간에 대화도 많아지고 행복감을 느끼는등 정말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장점을 얻기위해 희생도 그만큼 따르는거랍니다.

  • 4.
    '12.12.14 7:24 PM (121.144.xxx.48)

    그냥 병원을 데려가시죠. 요새 게임 중독만 전문적으로 상담 해 주는 데 있을건데 ㅎㅎ 보통 게임중독은 기저에 문제가 있어서 도피성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걸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답도 없어욤

  • 5. 게임중독과
    '12.12.14 7:2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강아지는 별로 상관이 없어보여요
    차라리 운동을 시키세요.
    땀흘리는 운동......

  • 6. 엄마
    '12.12.14 7:26 PM (61.79.xxx.114)

    윗윗님의 말씀대로 그런 장점을 기대하고 어렵고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겁니다,,
    버릴 수없기대문에 이리 고민하고 여쭤보는 거지요~~
    병원도 고3이라고 성인이라고 잘 안받아주려하네요,,
    효과도 별로 없다하고,,,

  • 7. 차라리
    '12.12.14 7:30 PM (1.241.xxx.27)

    운동을 시키세요.

  • 8. ..
    '12.12.14 7:31 PM (39.116.xxx.12)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나요?
    강아지가 정말 사랑스러워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스러운게 아니거든요.
    게임에 빠진 아이가 귀여운 동생이 있다고해서 거기에서 벗어나진않잖아요..
    마찬가지예요.
    강아지에게서 어떤걸 얻으려는 기대없이 그냥 불쌍한 생명 우리집에서 평생 잘 보살피겠다는
    결심이라면 입양하세요.
    우리아이가 좋아질 수있다는 기대..가족간에 좀 더 대화가 많아질 수있다는 기대 등등을
    가지고 하는 입양이라면 말리고싶네요.

  • 9. 엄마
    '12.12.14 7:37 PM (61.79.xxx.114)

    어릴때 거북이를 오랫동안 키웠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강아지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는 그정돈데,,,
    얼마나 애정이 있어야 기를 수 있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모든 관게가 그렇듯 인연이 맺으지면 정들고 좋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동믈을 안키워봐서요,,,

  • 10. 초딩도 아니고
    '12.12.14 7:44 PM (124.61.xxx.59)

    고3짜리 남자아이가 무슨 강아지한테 애정이 새록새록 생겨서 게임을 버리겠어요. 비추예요.

  • 11. ..
    '12.12.14 7:46 PM (39.116.xxx.12)

    원글님 지금 자녀분때문에 안타까운맘에 뭐든 하고싶으신건 알아요.
    하지만 원글님 살아보시니 모든 관계가 인연이 맺어지고 정들면 좋아지던가요?
    님은 지금 가장 가까운 님 속에서 낳은 아들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계시잖아요?
    강아지는 아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계속 같이 있자고 조르고 놀아달라 조르고 산책해달라 조르고..
    님 아이가 고3인데 역으로 강아지에게 흠뻑빠져서 공부는 뒤전이면 그땐 어쩌실건가요?
    게임에서 벗어났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하실건가요?
    그리고 게임중독을 강아지로 치료할 수있다면 그건 중독이 아니예요.
    원글님 안타까운데요...
    성인도 게임중독 많은데 고3이라 안받아주다니..
    더 전문화된 병원 한번 알아보세요.
    강아지로 해결이 안될뿐더러 또 다른 원글님의 고민만 늘 수있어요.

  • 12. 강아지
    '12.12.14 7:48 PM (125.184.xxx.13) - 삭제된댓글

    게임할땐 강아지 쳐다도 안봅니다
    게임하다 쉴때 강아지와 잠깐 놀기는 하겠지만
    강아지있다고 게임을 덜 하지도 않아요
    강아지 돌봐야하는 엄마도 힘들고
    그리고 강아지도 불쌍하게 되기 쉽고요
    아드님과 화내지 마시고 꾸준히 대화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13. 엄마
    '12.12.14 7:51 PM (61.79.xxx.114)

    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주변에 기르는 분들이 많아
    맘만 먹으면 할 수있다고 생각이 들었느데,,,
    강아지 매개로 사소한 일샹적인 대화도 하구요,,
    역시나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긴 합니다,,

  • 14.
    '12.12.14 7:55 PM (211.234.xxx.110)

    사랑스런아가가있어도 게임할땐 귀찮아하더군요
    이방법은 반대입니다

  • 15. 위로
    '12.12.14 8:01 PM (1.233.xxx.40)

    우선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시면 싫어하는
    동물을 아들위해 키우시려 하시는지
    이해되요 저도 중학생 아들이 친구관계와
    성적때문에 공부포기하고 게임만 해서
    원글님 마음 공감합니다
    주위에서 원글님같은 생각으로 강아지
    키워본 사람들 실패했습니다
    사춘기도 정도가 있더라구요
    뭘시키려해도 아이가 안하려 할겁니다
    게임중독 메뉴얼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이가 거부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이래저래 공부는 안할테니 공부얘기 절대
    꺼내지마시고 아이와 집밖의 시간을 보내세요
    아이가 주도하는 여행을 하며 항상 웃어주세요 같이 즐기시며 작은것에도 성취감을 주세요
    게임이 아닌 다른곳에서 즐거움을 찾고 공부아닌곳에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하세요
    원글님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드님을 위해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 16. 아들땜에 속터지는건 그대로
    '12.12.14 8:08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 강아지 뒷치닥거리............

  • 17. 귀염둥아
    '12.12.14 8:14 PM (59.5.xxx.221)

    이상한 생각이네요
    강아지로 게임중독을 고치겠다는 건
    대문으로 난방을 하겠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결정하기 힘들다는 차원으로 말씀하시고
    댓글들에서 입을 모아 아니라고 해도
    생각이 거기에머물러 계시네요
    아이 개암 중독을 차료하려면 차라리 정신건강의학과나 지역 상담센터에 가야합니다
    대문이 아니고 보일러든 난로든 찾아야 하는것이죠
    이상한 남의 다리 긁고 계실게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맘에 생명을 가져와 책임진다는게 더 일을 직면못하고 언저리만 맴도시는게 안타깝네요

  • 18. 여름이야기
    '12.12.15 1:21 AM (122.37.xxx.52)

    우선 힘내세요!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빠진 게 아니라 공부보다 게임이 좋은 정도라면요.
    좀 엉뚱한 제안이긴 한데 아드님의 취미 생활을 같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통 관심사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요. 무슨 매력이 있어서 그렇게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그리고 나서 일종의 협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성적을 올리면 갖고 싶은 게임이나 시스템을 사 주겠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현재 무슨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아시나요? 게임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어떤 종류의 게임을 즐겨 하나요? 하루에 보통 몇 시간 붙잡고 있나요? 아드님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19. 엄마
    '12.12.15 1:41 AM (61.79.xxx.114)

    현재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어요~ 절대로 끝나지 않는 게임 리니지같은 종류,, 몇가지를 전전해서 저도 잘은 몰라요,,, 공식적으로 금해서 평소애는 많이 하진 않는데,,그러다 보니 숨어서 때로는 거짓말을 해서라도
    하루에 한번씩은 다녀요는 것 같아요 알고도 모르는척해요,,
    그리고 이렇게 시험기간이나 휴일이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한번씩 대대적으로,,,,
    5년째 그러고 있습니다,,
    외국 생활로 친구도 별로 없는 게 젤 큰 원인 인것 같구요,,,

  • 20. ...
    '12.12.15 7:17 AM (118.219.xxx.253)

    뉴스보니까애완동물이게임중독치료하는데도움이된다고나오더군요저는좋은방법같아요

  • 21. ..
    '12.12.16 4:04 AM (180.71.xxx.169)

    아는 언니가 딱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강아지를 들였는데 게임하는데 자꾸 놀아달라고 귀찮게 한다고
    문 꽁~ 닫고 아는체도 안합니다 결국 그 강아지는 파양되서 주인이 계속 바뀌고 있는중이구요
    대학들어가면 더 신경을 못 쓸텐데 윗님들도 얘기하셨지만 강아지는 안키우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더군다나 털달린 동물들은 무섭고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가족으로 오면 원글님 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낼듯
    싶은데.. 후회할일은 안만드시는게 좋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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