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시는분들은 시댁이 믿지 않을 경우 아이들 제사상에 절하는거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2,053
작성일 : 2012-12-14 17:34:25

전 날나리 신자라 그런지..

제사상에서 절하는거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요..(어차피 여자라 할일이 없어서 더 그런건지..)

친정은 기독교고..

시댁은 무교인데 제사는 지내세요..

 

시댁이 멀어서 명절때나 내려가는데..

애들이 아직 어려서 차례상앞에다 절한적은 없구요..

아마 내년쯤엔 시댁에서 시킬꺼 같은데..

 

친정엄마가 자꾸 절 못하게 하라고 잔소리를 하시네요..

 

제 생각엔 애들이 커서 스스로 판단할수 있을때면 모를까..

지금같이 아직 한참 어린데.. 절하는게 모 어때서 그러냐고..

엄마한테 난 상관없다고 말해두긴 했는데..

그래도 깨끗한 영혼에 더럽혀진다 생각하시더라구요..

(다른 기독교인들도 그러신가요??)

그래서 살인저지른 사람도 회계하면 천당가는 마당에..

무슨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때 절했다고 영혼이 더럽혀지고 그러냐고 했는데..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시는터라

엄마의 영향력에서 아직 못벗어나선지..

(엄마가 애들을 정말 잘 봐주시긴 해요.. 먹을껏도 젊은엄마들 보다 더 신경써서 먹이시고..)

아무래도 엄마말이 신경쓰여요..

한편으론 내가 시댁에서 시집살이 하는건 전혀 안중에도 없나 싶기도 하고..

(시댁분들 아직은 다 잘들 해주시지만.. 괜히 제가 애들 절 못하게 했다가

분란일으킬 소지는 충분한 거잖아요..)

 

암튼 그런 와중에..

더 속상한건..

 

평소 사람판단을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냐 안하냐로 판단하는

열성 신도신데..

박근혜는 굿판을 벌이건 신천지건 아랑곳하지 않고 지지하시면서..

손주들 차례상에 절하는건 질색하는건 진짜....ㅠㅠ

 

 

IP : 61.7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4 5:38 PM (115.21.xxx.183)

    친정어머니가 아이 봐주신다면 아마 종교교육도 하실 겁니다.
    어린 시절 받은 종교교육의 해악은 커서 참 많은 문제를 일으켜요.
    가능하면 원글님이 그런 거 막아주시고 그냥 할머니 말씀 듣고 넘기라고 하세요.

    제사상 절은 해야 한다면 해야죠.
    부모를 '악령' 취급하고 절 하지 말라는 풍습이 더 웃긴 겁니다.

  • 2. 아무리
    '12.12.14 5:43 PM (220.83.xxx.235)

    봐주신다고 해도 중심은 부모가 잡는 겁니다.
    절을 하든 뭘 하든 님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 3. ^^
    '12.12.14 5:48 PM (210.98.xxx.103)

    시댁 제사면 시댁 풍습에 따라야죠.
    그리고 조상에게 절하는게 왜 악령이고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예를 갖추는 건데...

  • 4. 저는
    '12.12.14 6:05 PM (1.241.xxx.27)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리고 조상님께 절하는게 조상님을 믿고 숭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하게 해요.
    저도 신자이고 어머님도 신자이십니다.
    하지만 절은 해요.
    할아버지에게 절도 못하는 종교는 종교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사는 할아버지에게도 하고 동네 할머니에게도 할수 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예의를 다하는것도 마뜩찮아하는 종교을 따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런건 다 인간이 만든거에요.
    사람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규칙을 만든겁니다.
    알아서 긴다는 식으로요.

  • 5. ..
    '12.12.14 6:22 PM (116.39.xxx.114)

    전 절 시킬것 같아요. 근데 새배는 해도 되는건가요? 절은 다 그냥 절인것같은데..

  • 6. ...
    '12.12.14 7:36 PM (110.14.xxx.164)

    아이들이 조부모님 .. 조상에게 절한다고
    영혼이 더럽혀진다는 생각에 놀랍니다

  • 7.
    '12.12.14 7:43 PM (123.215.xxx.206)

    울올케가 초등저학년인 조카들이 절하려하니까
    못하게 막더군요.
    그일로 동생은 지 형수 탐탁치않게 생각하구요.
    저 개신교서 천주교로 옮긴 사람이여서 그런지,
    그런오습이

  • 8.
    '12.12.14 8:01 PM (123.215.xxx.206)

    모습이 안좋게보이더군요.
    걍 조상님께 인사한다 생각하면 안되는건지
    좀 답답하더라구요.

  • 9. 부모에게 절하듯
    '12.12.14 9:02 PM (222.236.xxx.138)

    조상님들께도 감사 절한다 생각하면 되지,왜이리 복잡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나라 개신교가 해석을 너무 이상하게 하는듯..

    그들은 부모님께도 절 안하나요? 절하는것은 우리나라 예절문화의 하나인데..

    그냥 절 시키세요. 시집의 예절을 따르세요.
    그것이 아이들 교육상 좋을것 같네요.

  • 10. 우리집두
    '12.12.15 12:13 AM (125.176.xxx.237)

    기독교인이지만
    절해요
    제사도 지내요
    그저 조상에대한 예의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983 버버리 반코트(mid-length) 더블버튼이 낫나요? 5 ,,, 2013/04/18 1,383
243982 전세 들어간집을 주인이 팔았는데요 4 세입자 2013/04/18 1,723
243981 sk c&c라는 회사 어떤가요? 5 .. 2013/04/18 1,394
243980 부작용... 2 조심스레 2013/04/18 875
243979 학위 논문 읽을 수 있는 사이트가 어딘가요? 5 ? 2013/04/18 1,363
243978 어버이날선물!고민고민 매일고민!벌써고민! 5 부모님전상서.. 2013/04/18 1,065
243977 엑셀 독학해도 되나요? 5 ㅎㅎ 2013/04/18 2,820
243976 텍사스..사고인지 테러인지 사상자가너무 많아요 7 미국 2013/04/18 2,496
243975 타은행 수표를 입금할때 수수료 있나요? 1 수표 2013/04/18 8,626
243974 호수 없는 베란다 청소는 어떻게 하세요? 3 청소 2013/04/18 1,835
243973 예전것 이나영 나온걸 보고있는데 너무 예쁘네요.. 1 무한도전 2013/04/18 900
243972 용필아저씨 바운스 여기서 들어보세요~~ 2 ㅇㅇㅇ 2013/04/18 1,412
243971 목 근육이 땡기는 느낌이 들어요?? ?? 2013/04/18 619
243970 롯데백화점에서 이성당 빵 초대전 하는거요 12 그린티 2013/04/18 3,491
243969 신대철씨 페북에 올라온 조용필씨 이야기 6 멀버리 2013/04/18 2,105
243968 책많이 읽는거 인생에 도움 안되는거 같아요. 44 -- 2013/04/18 6,863
243967 너무다른 두 자매.. 1 자매 2013/04/18 982
243966 이번 조용필 바운스노래~ 2 푸른섬 2013/04/18 1,257
243965 초1 회장엄마 4 ㅡㅡ 2013/04/18 1,349
243964 금융위•금감원 직원에 주가조작 수사권 부여 세우실 2013/04/18 541
243963 많이 읽은 글에 있는 50대 이상 일부 어머님글관련 1 있어요 2013/04/18 806
243962 사주에 신체적 특징도알수있는게 궁금해요 11 물망초 2013/04/18 17,502
243961 다크써클에 좋은 아이크림 추천좀해주세욤 눈가 2013/04/18 733
243960 혹시 최근에 양재 코스코 가신분-거위털 이불 있나요? 3 코스코 2013/04/18 837
243959 인터넷을 바꾸려다가 그냥 놔두려고요.. 큰 손해는 아니죠? 1 .... 2013/04/18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