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고민하던 코트 후기입니다^^

꽃거지야 조회수 : 5,208
작성일 : 2012-12-14 16:13:04

며칠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던 코트가 왔어요!

6~70년대 버스안내양을 떠올리게하는 묘한 와인색 코트..ㅋㅋ

가격은 5만9천원대..

변심으로 인한 반품도 입어보지 않고 빠른 시일내 가능하다고 해서

정 아니면 반품하잔 생각으로 주문했었어요.

 

결론은 맘에 듭니다..ㅋㅋㅋㅋ이건 뭐 너무도 주관적인 취향이니 추천드리긴 좀 어렵겠구요.

일단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얇습니다. 근데 입고 있으니 좀 따뜻합니다.

벗고나니 으~서늘해..하는 느낌이 확 들 정도니까 지금은 안되어도 날 좀 풀리면 이너 잘껴입고 입을만 하겠습니다.

원단은 까끌거리구요. 실들이 압축된거마냥 막 엉켜있는 그런 원단이예요.

좀 특이하긴 하지만 싼티는 잘 모르겠구요..(제 안목을 믿으시면 안됩니다;;ㅋㅋㅋ)

암튼 처음 입었을땐 깨끗하게 다시 접어 반품할까? 싶었는데

스키니에 쫄티입고 워커부츠 신고 거울앞에 서니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딸아이도 보더니 크게 이상하진 않아. 완전 예쁘지도 않고. 그러네요.

(흥! 매정한 딸 같으니.. 뭐 평소에도 입발린 소리 못하는 성격이니 저정도 표현은 그거 입고 같이 다녀도 부끄럽진 않겠어 입니다..ㅋ)

소매는 그때 사진보다 더 짧았구요. 아무래도 긴팔 가죽장갑을 사야하나...싶기도;;;

화장 좀 하고 제대로 꾸미고 입으면 어? 특이한데? 소리 들을거 같습니다.

바느질도 꼼꼼하고 괜찮은데 주머니가 너무 뒤로 붙어서 손넣으면 좀 불편하구요.

아랫단이 살짝살짝 비틀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근데 크게 눈에 띄진 않아요.

암튼 그래서 저는 블랙으로 하나더 주문하려고요..ㅋㅋㅋ

 

주문해놓고 며칠동안 두근두근했는데 기분 좋네요~

이 기분 며칠동안 계속 지속되어서 19일날 빵~터져주길!!! 아자븅~

IP : 115.126.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4 4:19 PM (122.42.xxx.90)

    어차피 남들이 뭐라건 내 맘에만 들면되지 뭐, 라고 저도 개인취향을 인정합니다만
    원글님이 묘사하신 것들만 놓고 보자면 뭐하러 블랙으로까지 하나더 주문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 옷 한 번 입으려면 이것저것 꾸미고 사고해야 하는데 따지고 보면 그리 싼 것 만도 아닌 듯 한데요.

  • 2.
    '12.12.14 4:20 PM (218.54.xxx.160)

    링크해주세요.

  • 3. 꽃거지야
    '12.12.14 4:37 PM (115.126.xxx.82)

    아. 딱히 더 살건 없어요. 꾸미는 것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꺼구요.
    오늘은 화장을 하나도 안한 상태이고 처음엔 수면바지 입고 있었고 해서
    제대로 꾸미고 입는다고 했는데 이거 입고 외출할때는 당연히 화장하고 해야하는거니
    이거때문에 뭔가 더한다는건 없어요.
    긴팔 가죽장갑은 있으면 좋겠다..지만 살 생각은 없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쏙 드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싼티 날까봐 고민했었던거구요^^

    링크는 옷링크 바로걸면 광고라 하실거 같아서 이전글 링크 겁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436798

    이왕 샀는데 싼티나요~입지마요~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냥 빈티지하게 잘 입어보겠습니다;;;

  • 4. 행복은여기에
    '12.12.14 4:49 PM (112.158.xxx.97)

    후기올려주셨네요
    빈티지하게 ㅋㅋ
    저도 빈티지 좋아라해서요

  • 5. 꽃거지야
    '12.12.14 4:59 PM (115.126.xxx.82)

    그래도 메이드인코리아라서 기분좋았구요.
    레벨에 적혀있더라구요. 드라이크리닝하세요. 원단 특성상 뭉침 있을 수 있습니다..보풀생긴다는 뜻이겠죠;;;
    물빠짐 있을 수 있으니 세탁시 유의하세요..등등

    아놔. 근데 왜 블랙까지 사고싶어지는지 참 문제성 농후한 인간입니다. 제가요;;;

    부탁하나 드릴께요~
    디자인은 정말 맘에 쏙 들거든요!!
    혹시 브랜드에서 이런 디자인 보신 분은 좀 알려주십시오!
    백화점 다녀봐도 제 눈엔 이런 디자인 안보이더라구요.
    루즈하고 길이 무릎정도에 살짝 항아리형.. 카라부분은 아주 베이직한.. 딱 요런 스타일요.
    색은 검정색이면 제가 두말않고 살라구요~!!!!

  • 6. 키이스
    '12.12.14 5:35 PM (175.223.xxx.113)

    키이스 올시즌 캐시미어코트가 이 디자인 비슷해요
    가격은 149이구요
    캐시미어 100 이고 이 디자인보다 칼라는 더 깊고 아래에 더블버튼...

  • 7. 원글
    '12.12.14 5:41 PM (115.126.xxx.82)

    ,,,님 넵! 예쁘게 잘 입어보겠습니다..ㅋㅋ
    간간히 왔다갔다하면서 옷 보고 있는데 볼수록 맘에 드네요~호호

    키이스님!
    149...키이스다운 가격이네요~ㅎ
    칼라가 더 깊고 더블버튼이면 일반 슬림한 기본 자켓형인가봐요. 남자코트 비슷한?
    일단 저희 동네 새로생긴 복합쇼핑몰에 키이스가 있는걸 지난주에 봤으니
    내일 출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보고 홀라당 넘어가면 뭐 딸러빚을 내서라도..ㅋㅋㅋㅋ

  • 8. 지나가다
    '12.12.14 5:58 PM (175.121.xxx.175)

    어~ 이쁜데요
    원글님이랑 저랑 취향이 비슷한가봐요
    지난번 꽃거지스타일도 저는 이뻤다는^^

    저도 요 디자인으로 소재가 더 고급스러우면 사고 싶어요
    색상도 이쁜데요

  • 9. 원글
    '12.12.14 6:17 PM (115.126.xxx.82)

    예쁘다고 해주셔서 더 신나게 입어볼께요~

    정말 딱 저 디자인으로 소재만 좀 좋으면 좋겠어요.
    위에 키이스님 덧글 읽고 키이스 홈피 들어가봤는데
    덧글님이 말씀하신게 아닐수도 있겠지만
    기본 루즈한 코트더라구요.
    저렇게 좀 아기자기한 디테일도 숨어있으면서 길이도 저정도되고
    암튼 저 디자인 너무 맘에 들거든요.
    어딘가 있을거 같은데 찾기가 힘드니 참 갑갑합니다요.

    임산부이신 00님께는 추천못드리겠어요.
    2월이나 되면 몰라도 지금은 못입으실꺼예요.
    저는 요즘 자꾸 땀이 삐질삐질나서 패딩입으면 겨드랑이 등에 땀차서
    그냥 이거 목도리 둘둘말고 입어도 될거 같지만요.
    초봄까지 기다리셨다가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구나..하시면 지르셔도 될듯요^^

  • 10. 음...
    '12.12.14 6:49 PM (210.180.xxx.200)

    제 눈엔 블랙이 더 이뻐보여요. 복고풍이지만 질 샌더 분위기도 있어요.

  • 11. 키이스
    '12.12.14 9:08 PM (175.223.xxx.113)

    khw7248 품번이예요
    입어보니 무척 예쁘더라구요.

  • 12. ....
    '12.12.14 9:52 PM (175.195.xxx.69)

    이쁘네요
    검정도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556 검은옷 세탁 할때 먼지가 많이 묻잖아요. 3 세탁 2012/12/17 2,665
192555 "댓글 어~없다 ?" "쓰바 댓글.. 십알단 2012/12/17 502
192554 완전체가 나타났다!!!(대선토론) 2 ... 2012/12/17 1,294
192553 점퍼 좀 골라주세요...댓글 꼭 부탁 6 도와주세요... 2012/12/17 564
192552 선관위 신고해야되나요? 알려주세요 2 아롱이 2012/12/17 615
192551 박근혜 불량식품 클릭해보니 1 검색어 10.. 2012/12/17 1,332
192550 국정원녀경찰발표: 삭제된 내용은 말해줄수없다? .. 2012/12/17 764
192549 수능 1세대가 94학번인가요? 5 질문드림 2012/12/17 4,350
192548 [트윗평]국민은 어머니가 보살피는 자식이 아니다! 5 1219! 2012/12/17 2,031
192547 우체국 등기도 전화로 알려주나요? 5 스펨의심 2012/12/17 2,270
192546 가카의 끝없는 인터넷검열의 사랑 참맛 2012/12/17 450
192545 교과서 개정으로 삭제된 내용은 영영 안 배우나요? 4 수학선생님 .. 2012/12/17 361
192544 2030유권자수 감소, 문재인 손실-극복은 20-30대의 투표밖.. 2 외침1 2012/12/17 1,038
192543 ㅂㄱㅎ토론회 발언중에서 가장 경악이었던건. 6 -_-;; 2012/12/17 3,339
192542 아이들(특히 아들)이 일베 안 다니는지 주의해서 살펴보세요. 5 주의 2012/12/17 1,100
192541 3학년딸이 하는말 룰루랄라 2012/12/17 1,225
192540 어제 토론보고 어찌나 우울해지든지.... 24 새시대 2012/12/17 3,567
192539 투표하러 서울 보내면 오버일까요??? 30 vvv 2012/12/17 2,316
192538 바그네가 필기시험으로 안봐서.. .. 2012/12/17 572
192537 지금 엠비엔에 김행이 자꾸 국정원 관련 불쌍한 딸로 여론 몰아가.. 6 끌레33 2012/12/17 1,834
192536 보노보노 완전꽝으로 변했더군요 4 .. 2012/12/17 2,174
192535 강한부정=긍정 2 모카향기 2012/12/17 801
192534 지하철 입구에 ㅂㄱㅎ 선거유세 ㄱㄴ 2012/12/17 805
192533 디즈니 더 카..에 나오는 캐릭터자동차들 어디서 사면 좋나요? 5 게시판대기 2012/12/17 621
192532 어제 토론 순위 5 무명씨 2012/12/17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