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저몰래 사채를 쓸려고 합니다.

이런일이..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2-12-14 13:04:12

신랑이랑...같은회사 다른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좀전에  신랑앞으로 등기우편물이 2통왔는데 느낌이 안좋은게

예감이 이상해서 제가 대리접수해서 가져와  열어봤습니다.

(보통때 다른우편물도 한번씩 대신 받아주고 합니다)

근데 열어보고 지금 멘붕..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있습니다.

바*크레디트, 머*니라이프 란 대부업체(사채업체맞죠?)에서 온 대출신청서입니다

이미 얘기 다 끝난 상태인지 신상정보 다 적혀있고, 싸인만해서 보내게

되어있는 상태로 왔습니다 ㅠㅠ

금액은 두개합쳐서 천만원정도인데...이런걸 할 정도면 이미 시중은행에 대출한도가

다 차 있는거 있고   돌려막기할 정도로 최악  아닌가요?? ㅠㅠ

살다살다 내 남편이 이런일을...참...뒷통수가 얼얼하고, 배신감에

너무 기가 차다보니까 그냥 화도 안나고...멍합니다.

결혼5년차에 아이없이 맞벌이인데, 같은 회사라  월급을 대충 아니까

서로 일정액을 내어서 생활비,적금등 공용으로 제가 관리하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절대..작지는 않았고, 용돈으로 따지자면 보통 신랑친구들보다 2배이상 더 넉넉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30대후반인데 술, 친구들, 동생들, 노는거 좋아해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저몰래 일을 저지르고 다닌 모양입니다.

모든 주위사람들과의 모임에서도 돈을 잘 쓰는 편이고, 주위에 친구들이 여러부류로 진짜 많습니다

저도 그사람들과 같이 만날때도 있고, 신랑만 따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예전부터 돈 씀씀이가 크고, 돈을 모을줄 모르길래 내가 돈관리 다하고  용돈받아

쓰고 투명하게 하자니까, 내년에, 다음에 아이생기면 이런식으로 핑계대고, 아니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화를 버럭버럭내면서 더이상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머리속이 새 하얗습니다...고구마줄기처럼 또 다른게 딸려나오는게 아닌지 겁도 나고 ㅠㅠ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지혜를 나누어 주십시오..

 

 

 

 

 

 

 

 

IP : 211.216.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12.14 1:11 PM (112.171.xxx.151)

    저도 비슷한일 있었는데(저는 은행대출)사업하는 친형 빌려주려고 했더군요
    이혼불사하고 나모르게 돈빌리면 전재산 넘기고 이혼한다고 각서 받았어요
    그리고 이후엔 재발하지 않았어요
    확실하게하세요

  • 2. ...
    '12.12.14 1:16 PM (121.180.xxx.75)

    이미 대출은 다 받았고 2금융권까지 대출이 풀이거나 안되는상황이에요
    사채가 두 개 천만원이면 이제 막 시작하신단계에요--
    앞으로 이백만원짜리를 몇 개 더받을수있거나 받았거나..
    그러다...끝...--

    너무 극단적으로 흘렀는데
    젣가 경험해본바로는 딱 이흐름입니다
    짐작하시는대로...

    씀씀이도 크지만 주식이나 그런거....뭔가가있다는생각이 드네요--

    우편물은 누가 우편물을 한번에 가져다주는데 당신게있어서 봤다던지...
    전에 누군가가 이런주소로부터 받았는데 이상한곳이어서 혹시해서 그랬다...
    그러세요

    이건뭐...논쟁으리 요지를 벗어나서 내것을 왜받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바짝 긴장하세요...--

  • 3. 애기 없으니
    '12.12.14 4:00 PM (121.124.xxx.15)

    저같으면 그냥 이혼할 거 같아요.

    남의 말이라 쉽게 하는 게 아니라요,
    요즘엔 혼자 살기 힘들어서 도와서 살기 위해 결혼하는 건데 짐을 더 얹어주는 사람이랑 굳이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396 선거-어제부터 너무 긴장되고 떨리네요 1 ^^ 2012/12/15 598
192395 생활비 글 올린 사람. 3 혹시나 2012/12/15 2,334
192394 담주 홍콩가요.. 어떤 계절옷을 입어야될지 고민입니다. 4 궁금맘 2012/12/15 1,940
192393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이쁜거 추천해주세요 코치가방 2012/12/15 513
192392 꼽사리 호외편에 문재인 후보님 출연하셨네요 1 Wow!! 2012/12/15 1,046
192391 선거문화를 깨우치는 노인을 위하여 ~ ~ 노인 예비 .. 2012/12/15 727
192390 패딩 색상 선택 도와주세요 7 고민고민 2012/12/15 2,006
192389 과자 수배해요 3 제에발 2012/12/15 1,471
192388 잠실근처 피부과 추천 3 피부과 2012/12/15 1,745
192387 충주에서 광화문 가실분! 3 그린 2012/12/15 947
192386 문재인후보 오늘 선거유세 홍보 포스터라네요~~ 1 후후 2012/12/15 1,732
192385 거위털이불세탁 트롬건조해도 될까요? 4 빨래 2012/12/15 3,275
192384 박근혜 "잘못 투표해 천추의 한 남겨선 안돼".. 24 세우실 2012/12/15 3,280
192383 완전 클린 세상 2 19일 투표.. 2012/12/15 668
192382 광화문 5 궁금 2012/12/15 1,105
192381 박근혜와 최태민과의 관계 6 기린 2012/12/15 5,494
192380 노종실록.....재미있고 짠합니다. 1 그랜드 2012/12/15 1,722
192379 꼴딱 밤이 가네요 3 병신~ 2012/12/15 1,011
192378 일자리....없나요.... 3 일자리 2012/12/15 1,944
192377 선거 끝나고..기쁜 마음으로.. 봉하가고 싶다 5 바램...... 2012/12/15 901
192376 광화문 대첩 드레스코드가 21 사고파 2012/12/15 5,976
192375 정말 간절히 이기고 싶습니다 13 ㅜ.ㅜ 2012/12/15 1,706
192374 82쿡 누님들? 16 사격 2012/12/15 3,909
192373 엠팍 오빠들께 조공 드리옵나이다 8 엄마다 2012/12/15 4,361
192372 선거얘기 1 ... 2012/12/15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