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지같은 날씨의 오늘

ㅠㅠ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2-12-14 11:49:49

아침부터 애는 소리지르며 짜증내고 울고

늘 그랬지만 오늘아침도 밥안먹는다고 실랑이..

여기에 짜증, 저기에 짜증...

겨우겨우 옷챙겨입고 어린이집 데려다주러 나갔는데

온도가 좀 올라서 안추울줄 알았더니

비는 내리는데다가, 찬바람 작렬...

눈얼은데다가 비가 내려 완전 미끌미끌한데

미끄러우니까 이리로와...하는 순간,

아이는 까불다가 뒤로 넘어졌네...

바지 한쪽이 다 젖고, 젖었다고 울고..

아이한테 어찌나 화가 나던지

미친듯 화를 냈지요...

아이는 울면서 겨우가고

우산잡은 손을 얼어 벌겋고

어그부츠는 다 젖어 발에 물이 질퍽질퍽

돌아오는 길에 난 왜 애들이 조금 말 안들으면 왜이리

화가 나나,,,좀만 참을걸 참을걸...

눈물흘리며 질퍽질퍽 걸어서 집으로 왔어요...

눈도 싫은데 비까지 내려 완전 그지같은 오늘 날씨...

IP : 180.182.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2.12.14 11:50 AM (121.130.xxx.228)

    오늘 날씨 진짜 대박이네요 ㅠㅠ

  • 2. ..
    '12.12.14 11:51 AM (61.43.xxx.1)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참 별일도 아닌데..그쵸?저도 잠투정 하는 아기한테 버럭질하면서 겨우겨우 재우고 지금 후회하는 중에 님글 봤네요^^;아웅

  • 3. 킬리만자로
    '12.12.14 11:52 AM (203.252.xxx.121)

    토닥토닥....다른 일로 심신이 지치셨나봐요.....이궁.....
    아드님 올 시간 맞춰서 맛있는거 해놓고, 아까 엄마가 화 내서 미안해~라고 꼭 안아주셔요.

  • 4. 마님
    '12.12.14 11:52 AM (117.120.xxx.134)

    고생많으셨어요 따끈한 차한잔 하시면서 기분 푸시고 아이 돌아오면 맛난거 해주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 5. ......
    '12.12.14 11:58 AM (211.176.xxx.105)

    토닥토닥..

    아마 날씨 탓일 거예요..

    나쁜 날씨..

    왜 원글님을 속상하게 만들었을까요..

    이따 아이 오면 따뜻한 핫초코라도 같이 마시고 놀아주세요..

  • 6. 그럴수도 있지요.
    '12.12.14 12:0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커피한잔 하면서 마음 달래세요.

    어린이집 하원하면 방끗웃으며 돌아올거에요,
    그때 많이 이뻐해주세요.
    엄마는 세상의 전부라잖아요.^^

  • 7. 이해해요
    '12.12.14 12:15 PM (14.84.xxx.120)

    저도 매일 드는 생각이에요

    애들 하교시간인데 비는 계속오고
    걱정이네요
    장갑도 안끼고 갔는데......

  • 8. ..
    '12.12.14 12:51 PM (180.182.xxx.201)

    이렇게 따뜻한 위로 너무 감사해요
    맘이 풀립니다..
    감사해요
    하지만 요즘 자식키우기가 넘 스트레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650 3차토론 건강보험 부분 분석....정말 모르는 박근혜 14 의료체계대학.. 2012/12/17 4,109
193649 박그네는 독재를 위해 준비된 대통령 후보 5 .. 2012/12/17 1,348
193648 제가 정말궁금해서 여쭤봐요. . 20 ᆞᆞᆞ 2012/12/17 4,971
193647 재밌던 장면 3포인트. 3 흔들리는구름.. 2012/12/17 2,253
193646 여기 재혼해서 잘 사시는 분들 이야기좀 해주세요 7 한양 2012/12/17 4,194
193645 월욜(17) 낮 12시30분 여의도 우체국앞 문재인 후보.. 2012/12/17 1,038
193644 구순 바라보시는 친정 할머니 투표장에 모시고 가는 거 걱정되던 .. 5 천리길 2012/12/17 1,986
193643 잠 안오시는 분들 여기 서명 좀 해주세요. 5 내가이럴줄모.. 2012/12/17 882
193642 많이 울꺼 같아요. 11 19일날 2012/12/17 2,680
193641 이쯤에서 유시민님의 말씀이 이리도 맞을수가 3 승리1219.. 2012/12/17 3,633
193640 청첩장을 줘야 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이 안서요. 7 곧결혼 2012/12/17 2,109
193639 친족 성 범죄는 이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5 한 여성의 .. 2012/12/17 1,308
193638 오상진 아나운서 요즘 뭐하나요... 3 MBC 2012/12/17 4,037
193637 토론을 본 한 대학교수의 평가 11 아이고 2012/12/17 7,394
193636 으아~~~~~ ㅋㅋㅋ 청담동 엘리스에 나꼼수 출연(펌) 6 jay 2012/12/17 3,913
193635 사회최대악,성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가정폭력 10 박씨,또 망.. 2012/12/17 1,932
193634 불면증이 왔나봐요.. 잠이 안와요.. 2 두려워요 2012/12/17 1,502
193633 무교인데요 요즘 자기전에 기도해요 3 평등공정정의.. 2012/12/17 1,308
193632 아이들이랑 나와 앉아 있어요. 자야하는데... 10 이 밤에.... 2012/12/17 2,954
193631 정말 대통령이 잘 뽑혔여야 될텐데... 대선 2012/12/17 755
193630 문재인님에 대해 질문 2 ........ 2012/12/17 1,291
193629 토론회에서 젤 웃겼던 건 2 웃겨요 2012/12/17 2,301
193628 제가 가는 육아카페의 어떤분 답안나오네요.. 11 2012/12/17 3,641
193627 이공계 남편을 둔 아내로서 문재인지지합니다. 12 대통령선거 2012/12/17 3,566
193626 박그네를 지지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때.. 2012/12/17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