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하게 연하인 남

.... 조회수 : 4,720
작성일 : 2012-12-14 08:01:43
전 40대 초반
그 아인 20후반(외국인)이예요.
첫 눈에 반했어요 저도 그 애도.
나이차가 넘 심해 사귄다는 것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냥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다가(사귀자는 걸 제가 거절. 그아인 제 정확한 나이를 몰라요) 그 아이가 여친이 생기도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었죠. 배신감 물론 들었구요 하지만 제가 사귄 관계는 거절한걸요...

그러다 두어달 후 보고싶다 그립다 머 이러면서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기 시작했어요. 결국 여친과는 헤어졌구요
이 때도 따로 사귄다 만다 하지 않고 그냥 만났어요

지금도 멘트는 무슨 연인들 사이에서 오가는 멘트를 날려
깜짝 놀라게 하거나 감동하게 만들지만
관계가 어정쩡해서 마음이 한컷이 항상 불편해요

사귈수도 없고 헤어져지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1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4 8:10 AM (1.243.xxx.112)

    제가 유럽에서 10년 이상 살다와서 그런지 뭐 어때 싶습니다.
    많이 난다길래 전 한 20년 차이나는 줄...
    그냥 사귀어도 되지 않나요?
    보수적인 프레임 안에 갇혀서 인생 허비하는 비극을 하도 많이 봐서.
    참 우습죠. 남자면 이런 고민 하지도 않을텐데.

  • 2. ....
    '12.12.14 8:11 AM (98.186.xxx.211)

    그 애는 또 여친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떠나겠죠.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그렇게 차이가 나는데, 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없다지만, 그건 진짜 소수의 이야기고,
    좀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책임감있게 행동해야한다고 봐요, 남자건 여자건간에

  • 3. 스뎅
    '12.12.14 8:11 AM (124.216.xxx.225)

    이런걸 고민하는 자체가...그 사람은 중간에 여친도 사귀고 한거보니 님한테 절실 한 것도 없는데 뭘 고민을 하세요...나이,국적 이런거 떠나서 서로 얼마나 절절하느냐가 관건인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 4. 진심
    '12.12.14 8:12 AM (182.222.xxx.150)

    부럽다........ㅠㅠ 나머진 맨윗님과 완전동감

    역쉬 나이에 상관없이 연애하려면 유럽이나 미국을 가야할듯.... 더럽게 마초적이고 유교적인 아시아 ~~

  • 5. 휴....
    '12.12.14 8:14 AM (119.198.xxx.116)

    님은 아직 미혼 이신지요?
    만약 미혼이라면 뭐 어때 인생한번인데 하고 관계를 진전시켜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40대 라도 케미 통하는 남자 그리 많지 않잖아요.
    하지만 외국인들은 너무 너무 뜨겁게 사랑하고
    좋아하다가도
    만약 나는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라는 단 한마디를 남기고 떠 날 수도 있어요.

    아마 연인 관계가 되면 집착이 생기니 그게 정말 힘드실 거예요.
    말 중에도 뭐 실수나 의도하지 않아도 나이 차이 때문에 자격지심이 있으실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것 저것 다 떠나서 나 행복하고 싶어
    연애 하고 싶어 하심 그냥 해 보세요.

    인생 별거 아닙디다.

  • 6. ........
    '12.12.14 8:16 AM (172.218.xxx.168)

    지금은 님 나이를 알고 있는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데쉬중이면 사귀세요

    망설이는데 나이 말고 다른 이유는 있는지요

    저도 외국에서 오래살고 있는 중인데요 나이차 많이 나도 결혼해서 잘 사는 커플들 종종봐요

  • 7. 위에 휴 글
    '12.12.14 8:17 AM (119.198.xxx.116)

    외국인들은 한국인 나이를 전혀 모르더라구요
    특히나 한국 여자 들 40대라도 동안 이고 잘 가꾼 여자들은 30대 후반 처럼 보이잖아요.
    님도 그러신 분인가 봅니다

  • 8. 저도
    '12.12.14 8:23 AM (93.130.xxx.65)

    언니 저도 독일에 13년째 살고있기는한데요 제가 꼭 외국 살아서라기 보다는 정말 좋으면 맘 가는대로
    사귀시라고 의견 보태요. 저도 여기서 여자가 훨씬 연상인 커플 많이 봤지만 남자가 나이 더 많은
    커플도 깨질 일 생기면 깨지는건 마찬가지니까요. 너무 나이 차이만 생각지 마시고 사람 괜찮다 싶으면
    연애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9. ㄹㄹ
    '12.12.14 8:49 AM (175.192.xxx.73)

    저라면 가벼운맘으로 사귀겠어요. 사귄다고 꼭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그치만 사귀기전에 꼭 나이 밝히세요..

  • 10. ...
    '12.12.14 8:57 AM (1.243.xxx.112)

    여자 늙고 싫증나고 부부관계 심드렁해지면 떠나지 않는 외국 남자랑 사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15년 지난 지금도 서로 얼굴 보면 귀엽고 재밌고 그래요.
    그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랑으로 결혼해서 그다음엔 서로 노력하고 산 결과입니다.
    그게 인생 같거든요.

    여자 늙고 싫증나고 부부관계 심드렁해지면 바람 피우고, 방 따로 쓰고 서로 원수로 여기면서
    순전히 돈과 체면 때문에 죽을 때까지 붙들고 앉아 피폐하고 메마르게 늙는 인생이 좋은가요?

    어차피 40대 초반이면 냉혹하게 사람을 값으로 따지는 한국 결혼 시장에선 소위 '스펙'과 조건을 따지면서 진정한 연애 없이 필요에 의한 결혼하게 되기 쉽잖아요. 이 때까지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독립적으로 살아오셨다면 뭐가 두려우신가요? 더 늦기 전에 찾아 온 사랑, 인생 한 번 걸어보시고 열심히 노력해 보시면 후회 없을 것 같은데요.

  • 11. ㅎㅇㅇ
    '12.12.14 8:59 AM (203.152.xxx.228)

    연애하는데 뭐가 걸릴게 있나요?

  • 12. 사람나름
    '12.12.14 9:32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오히려 여자 늙으면 심드렁해지는 쪽은 아시아 남자들 인것 같은데.
    그 수많은 매춘업소를 봐도 그렇고.
    끝까지 이혼 안하고 의리를 지켜 바람을 그렇게 많이 피우는건지.
    매춘업소는 단란주점만 가도 이십대 초반 여자애들 태반입니다.

  • 13. ..
    '12.12.14 9:43 AM (1.243.xxx.112)

    성 문제 지적하신 분이 계시길래.
    이제 겨우 40대 초반인데 벌써 폐경기에 떨어질 리비도 생각하며 남친 못 사귀면 슬프죠.
    폐경기 성욕 감퇴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배란을 안 하게 되면 성욕 떨어지게 디자인 된 몸이니까.
    그러나 여성의 성욕은 몸과 감정이 같이 지배하는 복잡한 다면성이 있지요
    원글님만 폐경 오고 남친은 영원히 20대로 머무는 것도 아니고요.
    인생 성욕 사이클이 오히려 잘 맞을 수도 있죠.
    원글님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고 싶네요.
    성격인 것 같아요. 나이 의식하고 온갖 부정적인 예상을 다 하면 그 관계는 끝이고요.
    설령 남자 나이가 몇 살 위에 '정상' 나이 차이라도 안 좋은 일 예상하면 뭐 되는 게 있습니까.

  • 14. ㅋㅋ
    '12.12.14 9:45 AM (119.197.xxx.89)

    첫 눈에 반했어요 저도 그 애도.

  • 15. 뜬금없이
    '12.12.14 10:17 PM (222.109.xxx.76)

    뮌헨의 노란 민들레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878 나꼼수 호외 11호 주요내용... 6 나꼼수 2012/12/14 1,742
191877 박근혜-문재인 후보, 14일(금) 일정 세우실 2012/12/14 597
191876 [펌]미주 최대 한인사이트... 인터넷 알바의 양심고백.jpg 21 ... 2012/12/14 14,001
191875 투표 인증 이벤트 한번 할까요? 추억만이 2012/12/14 510
191874 새로나온 나꼼수 봉주 호외 11호 버스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12/14 2,007
191873 헐!!!!!!!!! 초대박 사진 입니다... 20 .. 2012/12/14 12,952
191872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다^^ 3 꼼슈 2012/12/14 1,039
191871 이 시국에.. 깔끔한 출장부페 추천 부탁 드릴게요;; 박차고 문열.. 2012/12/14 561
191870 6살 아이가 *꼬가 간지럽다고 하는데(지저분한 얘기니 비위약하심.. 8 아.. 2012/12/14 5,805
191869 10 4 선언과 NLL진실 8 종북타도 2012/12/14 960
191868 나는 꼼수다-호외11 절대 그럴리가 없다 ㅁㅁ 2012/12/14 900
191867 아이큐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초등4학년 2012/12/14 1,633
191866 주택담보금리 고정 5년 3.77%면 저렴한건가요? 6 부자 2012/12/14 1,114
191865 묻어질문.. 보석반지 태몽 꾸신 분들 아이 성향은 어떤가요? 7 저도 2012/12/14 5,891
191864 정치글 싫다는 분 .. 2012/12/14 436
191863 아이 책 주는게 왜이리 아까울까요?ㅠㅠㅠ 12 .. 2012/12/14 2,084
191862 ‘연평도 포격징후’ 내부보고 묵살…또 드러난 안보실패 샬랄라 2012/12/14 551
191861 참 난처하네요 1 눈사람 2012/12/14 652
191860 다까끼 마사오와 6억원 1 흠... 2012/12/14 518
191859 수원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12 js맘 2012/12/14 1,640
191858 아파트 1층인데요~~ 8 .. 2012/12/14 2,151
191857 저희 건물에도 불법선거 사무실로 의심되는 곳이 있는데요. 8 불법 2012/12/14 1,433
191856 12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12/14 393
191855 나꼼수 호외들으신분??박근혜 자작극 등 소설 무슨얘기예요?? 8 수박꾼 2012/12/14 2,342
191854 간단한 영문법 질문이에요 ;ㅅ; 2 2012/12/14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