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보수의 진면목

anycool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2-12-13 20:00:14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TV찬조 연설이 13일 하루종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작 본인은 이같은 반응에 겸연쩍어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제 생각 그대로 말한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을 줄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민망하고 쑥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 위원장은 전날 찬조연설에서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지,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15분 분량의 연설이 나간 직후 '윤여준', '윤여준 찬조연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3일 오후 7시가 넘어선 지금까지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있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사실 윤 위원장의 연설문은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1시간 만에 급하게 작성된 것이다.

윤 위원장은 "녹화 전날 요청이 들어왔는데 바쁘다고 했더니 그럼 그쪽(캠프)에서 원고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원고를 보니 노력은 많이 기울였지만 이거 갖고는 안 될 것 같아서 '한 시간 만 달라'고 해서 급하게 썼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래서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연설문을 급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윤 위원장은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변을 토한 것도 아닌데 아마 솔직하게 제 생각을 보여줘서 그런게 아닐까"라며 "선거에서 언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점이 국민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설문조항, 표본, 조사 시점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며 "아직은 조금 뒤지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 후보가 당선되면 직책을 맡을거냐'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저는 선거 결과 상관없이 12월 19일이 되면 캠프에 오기 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민사회에서 재밌고 보람찬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

 

IP : 112.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8:16 PM (219.249.xxx.19)

    두번 들엇네요...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

  • 2. 저는
    '12.12.13 8:25 PM (222.236.xxx.211)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배포했네요
    넘 감동적이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437 싱크대만 교체하는데 몇일이나 걸릴까요? 6 이사 2013/01/29 2,166
212436 이제 피임약은 산부인과 가서 처방 받아야만 살수 있나요? 2 ddd 2013/01/29 1,209
212435 지하철에서 빨갱이라고 말하는 노인들 때문에 기분 나쁘네요 17 ... 2013/01/29 1,588
212434 독감예방 접종 믿을만 한가요? 7 ... 2013/01/29 1,277
212433 부러진 화살 변호인, 대선 무효확인소송 대리인 맡아 .. 2013/01/29 658
212432 맛없는 호박 고구마....구제방법좀 알려주셔요 6 고구마 2013/01/29 1,524
212431 청담동엘리스녀란 사람 진짜 부자여서 저런건가요? 1 화성인 2013/01/29 5,060
212430 복수가 차면 ..... 1 2013/01/29 2,502
212429 짠순이 알뜰반찬 하나씩 추천해보아요~ 70 짠순이 2013/01/29 11,747
212428 베를린 뭐....후기 9 . 2013/01/29 2,988
212427 찜질방 이용시요.. 3 2013/01/29 985
212426 인생 정말 혼자 가는건가요 10 외롭네요 2013/01/29 3,873
212425 압력솥 하나에 두가지밥? 6 제나 2013/01/29 1,794
212424 서구권도 동안타령인가요? 6 0000 2013/01/29 1,885
212423 동네 엄마들과 영어 스터디 해볼까 하는데요 7 괜한 짓? 2013/01/29 2,118
212422 선배어머님들, 도와주세요ㅠ 6 .. 2013/01/29 1,022
212421 말투따라하는 건 뭔가요 말투 2013/01/29 1,186
212420 미도어묵에서 배달시켰는데 4 배달 2013/01/29 3,014
212419 브런치 식당같은 촉촉한 프렌치 토스트 비법아시나요? 36 런던티 2013/01/29 7,225
212418 96년에 이대앞에 있던 큰 바디용품 매장 브랜드 아시는 분 계신.. 3 궁금이 2013/01/29 1,212
212417 비만치료 병원에서 받으신분.. 2 ... 2013/01/29 1,381
212416 이사가 한달 남았는데 집이 안빠져요 9 양파 2013/01/29 2,797
212415 부양가족 건강보험료 3 .. 2013/01/29 5,109
212414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 해 보신분 후기 부탁 드려요. 프리미엄 2013/01/29 1,217
212413 저아래.. 국정원은 오유뿐만 아니라.. 열지도 댓글도 달지맙시다.. 17 알바 2013/01/29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