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보수의 진면목

anycool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2-12-13 20:00:14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TV찬조 연설이 13일 하루종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작 본인은 이같은 반응에 겸연쩍어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제 생각 그대로 말한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을 줄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민망하고 쑥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 위원장은 전날 찬조연설에서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지,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15분 분량의 연설이 나간 직후 '윤여준', '윤여준 찬조연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3일 오후 7시가 넘어선 지금까지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있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사실 윤 위원장의 연설문은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1시간 만에 급하게 작성된 것이다.

윤 위원장은 "녹화 전날 요청이 들어왔는데 바쁘다고 했더니 그럼 그쪽(캠프)에서 원고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원고를 보니 노력은 많이 기울였지만 이거 갖고는 안 될 것 같아서 '한 시간 만 달라'고 해서 급하게 썼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래서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연설문을 급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윤 위원장은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변을 토한 것도 아닌데 아마 솔직하게 제 생각을 보여줘서 그런게 아닐까"라며 "선거에서 언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점이 국민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설문조항, 표본, 조사 시점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며 "아직은 조금 뒤지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 후보가 당선되면 직책을 맡을거냐'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저는 선거 결과 상관없이 12월 19일이 되면 캠프에 오기 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민사회에서 재밌고 보람찬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

 

IP : 112.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8:16 PM (219.249.xxx.19)

    두번 들엇네요...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

  • 2. 저는
    '12.12.13 8:25 PM (222.236.xxx.211)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배포했네요
    넘 감동적이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534 피곤하면 .... 10:29:02 21
1666533 종부세 없애준다하면 ㄱㄴ 10:27:50 71
1666532 기름값 미쳤네요 3 ㅠㅠ 10:25:50 300
1666531 구미시 "오는 25일 가수 이승환 콘서트 취소…안전상 .. 15 ... 10:24:39 582
1666530 내란수괴 변호하는 거 쪽팔리지 않습니까~~~~? 3 팩폭질문 10:23:29 129
1666529 오래된 옷 백화점 수선. 6 .. 10:22:53 190
1666528 과거 수많은 희생으로 이루어진 시대의 정리와 완성 1 ........ 10:22:03 54
1666527 남태령에서 한강진까지 트랙터 탑승자 시각으로 본 시민들의 모습 7 감동 10:20:41 493
1666526 이 시국에 저도 죄송한데요.. 3 ㅇㅇ 10:19:31 209
1666525 82에 같이 기도해달라는 글 쓰지마세요 9 ㅇㅇ 10:18:59 644
1666524 언제 일상글을 막았죠? 15 ㄱㄴ 10:16:02 436
1666523 연애는 ‘가치의 교환’이라는 말을 정말 10년 전에 들었는데 3 % 10:14:11 308
1666522 조갑제, "국민의힘은 이적단체…더럽게 미쳤다".. 8 ㅅㅅ 10:13:55 622
1666521 남태령에 왠 중국인이 연설을 했네요? 27 ㅇㅇ 10:12:55 776
1666520 한국일보, 계엄이후 식당들 줄취소 13 ........ 10:12:49 579
1666519 윤석열이 너무 싫어 2 탄핵 10:12:39 234
1666518 아이 미대 입시 상담해야 하는데 3 10:12:20 128
1666517 밑에 겸공 뉴스공장 글 2 ㅇㅇ 10:10:14 259
1666516 고양이 무료로 분양 받을수 있는곳 알려 주세요. 6 냐옹 10:09:42 268
1666515 주술 믿고 싶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데 6 ........ 10:09:10 422
1666514 대딩 영어학원 알아보는데요 4 잘하자 10:08:30 218
1666513 사춘기아들 너무 힘드네요 5 사춘기아들 10:05:02 649
1666512 내란범죄를 처벌하지.않으면 벌어질일 3 ㅇㄴ 09:59:42 369
1666511 네이버에서 키엘 수분크림 특가로 샀는데.. 8 ... 09:59:26 907
1666510 이사날 정할때 나이 기준일 1 선무당 09:59:08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