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촌지 바라는 선생님들 많죠?

ㅇㅇ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12-12-13 19:48:13

전 촌지는 커녕 스승의 날 암것도 안사보내본 맘이에요. 유치원때부터..

사실 저 어릴적 저희 엄마는 촌지 엄청 드렸고 전 그 혜택을 어느 정도 본 사람이에요..

샘이 유독 이뻐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학교도 잼나게 다녔던거 같아요.. 워낙 소심하고 수줍은 아이였었거든요..

 

근데 저희 동네보다 좋은 동네 사는 동생네 학교는 명품가방에 모피에 장난 아니더라구요. 전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짓을 하냐 이런 분위기였는데 동생도 촌지 했었구요.

이번에 이사간 동네에서도 선생님이 대 놓고 아이한테 어떤 혜택을 주면서 엄마한테 꼭 이야기 하라고 내가 너를 특별히 챙겨주는거다 이랬데요. 그래서 동생이 찾아오라는 소리구나 하면서 얼마 갖어가야하지 고민하더라구요.

 

솔직히 샘한테 5만원 정도의 선물은 그냥 감사의 의미로 괜찮지만 그 이상은 과하다 생각드는데 촌지의 수준은 최하 30만원이더라구요.

나만 촌지 안하고 이렇게 사는건가 다들 촌지 하는데 나만 몰랐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촌지 받는 선생 진짜 사람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거지들도 아니고.. 월급받으면 됐지.. 82에서도 촌지 줘본적 있는 분 많은가요??

IP : 218.209.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촌지라니..
    '12.12.13 7:52 PM (218.234.xxx.3)

    어딘데요?
    요즘 촌지하면 서로 무안할텐데요.
    이수호가 되긴 되어야 하나보네요.
    문용린이면 제2 공정택이란 말이 맞는구만요.

  • 2. ..
    '12.12.13 8:03 PM (125.141.xxx.237)

    적은 액수를 주면 받지 않고 돌려준다는 말도 있지요. 좀더 큰 액수로 다시 가져오라고.;
    아직도 촌지?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아직도 촌지, 더 정확히는 뇌물 바라는 선생들도 분명 있어요. 한마디로 사라져야 할 구태의 표본들이지요.

  • 3. ....
    '12.12.13 8:19 PM (112.149.xxx.166)

    저 어릴적 운동회 끝나고 여럿학부모중에 선생님 옷들고있다가 안쪽 주머니에 촌지 넣는거 목격했음~~
    그랬구나 촌지를 안갓다줘서 나한테 무심햇나보다 ......ㅠㅠ

  • 4. ...
    '12.12.13 8:23 PM (110.70.xxx.181)

    3.6.9.10 으로 한답디다
    당연히 동그라미 하나씩 붙죠
    안 받는 선생님들은 단호하게 알림장에 알리구요
    받는 선생들은주는대로 받는다는..

  • 5.
    '12.12.13 8:29 PM (59.0.xxx.193)

    학교에서의 촌지수수는 정말 큰 죄악입니다.
    알게 모르게 담임샘 촌지로 차별합니다.
    다른 관공서와 다르게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고 더구나 어린 학생을 상대로 교사가 차별한다는 건 아이들한테 엄청난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특히 학교촌지는 근절돼야합니다.
    학부형들이 절대로 갖다주지 말아야 합니다.
    받은 선생은 정말 개념없는 인간들이고 받지않은 분들이 더 많습니다.
    요즘은 교사들 자정하려는 마인드 높고 세상이 많이 개화(?)돼가고 있습니다.
    우리 절대로 주지도 받지도 않은 성숙한 의식을 갖고 삽시다.

  • 6. 끼리끼리 어울리겠지요.
    '12.12.13 9:55 PM (175.119.xxx.223)

    대부분 교사들은 촌지 받지 않습니다.
    주는 학부모도 없구요.
    촌지받고 싶은 교사는 촌지주기 좋아하는 학부모가 있는 지역으로 가겠지요.
    주변에선 본 적이 없네요.
    동물로 치면 희귀멸종 동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073 부재자투표 하고 왔어요.기분 좋네요~ 3 신발 2012/12/14 636
192072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삶 16 아는 엄마 2012/12/14 4,753
192071 나꼼수 늘 응원합니다 16 나꼼수 호외.. 2012/12/14 1,422
192070 책꽂이에 부착할 캐스터를 사려는데 너무 종류가 많네요 @.@.. DIY 2012/12/14 567
192069 70%가 넘지 않으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해요... 7 에구 2012/12/14 1,378
192068 방송연기자 노조원 5천명, 문재인 지지선언 8 우리는 2012/12/14 2,068
192067 선관위, 새누리 '불법 알바' 조직 전원 고발 4 보고있나? 2012/12/14 1,011
192066 엠팍에서 빵 터진 사진. 6 ... 2012/12/14 3,620
192065 채널A에서 상품협찬 해달라는데.. 6 .. 2012/12/14 1,614
192064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은 이번 대선에서 7 어디에? 2012/12/14 2,454
192063 스크린골프연습장 카운터및 안내 아르바이트.. 어떨까요? 6 아르바이트 2012/12/14 3,768
192062 트위트 링크에 들어가지지 않습니다 라벤다향 2012/12/14 423
192061 증명사진 찍으러 갔다가 멘붕왔어요..ㅠㅠ 15 ㅎㅇ 2012/12/14 5,864
192060 아플때 1 짜증만땅 2012/12/14 656
192059 새누리 "불법 무관" 주장에 선관위 ".. 11 ........ 2012/12/14 1,965
192058 투표 참여 약속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1 2012/12/14 1,719
192057 국토부 “박 당선 땐 KTX 민영화 재추진” 3 잘 찍자 2012/12/14 1,051
192056 중국 주식에 대해 여쭤요. 4 궁금 2012/12/14 943
192055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전화받았어요 10 방금 2012/12/14 1,536
192054 선거날 정상 근무, 투표 막는 병원·백화점… 워크숍·야유회 가는.. 1 샬랄라 2012/12/14 970
192053 NLL 물어뜯는 새눌당 정문헌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3 상류층집안?.. 2012/12/14 1,377
192052 경상도 울 엄마.. 거의 넘어온거 같아요. 10 차니맘 2012/12/14 2,332
192051 엑셀 문의 2500을 2.5로 표시 1 오미자차 2012/12/14 689
192050 괌 호텔 어디가 깨끗하고 좋은가요? 5 2012/12/14 2,210
192049 앞집 여자가 자꾸 와요. 8 귀찮아 2012/12/14 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