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퍼옴-서강대동문, 박근혜 청와대입성반대 공동서한 준비중!!

앗싸!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2-12-13 15:46:17
시작되었습니다.

401인으로 시작하여 몇명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능력도 없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
기에 저도 참여했습니다.

-------------------------------------------------------------------------------------

아래의 공동서한에 참여할 서강인을 찾습니다.

* 이 문서는 12월 17일 월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 이 문서의 내용에 공동참여자로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12월 16일
밤12시까지 http://www.facebook.com/sgantipark 에 댓글로
학과 학번 성명을 올려주십시요. 혹은, sgalumni2012@gmail.com
으로 학과 학번 성명(학부생의 경우 학부, 섹션)을 보내주셔도 됩니
다.
* 이 페북은 오로지 이 성명에 동의하시는 분들에게만 열려있으므로
만약, 악의적이거나 반대 댓글일 경우 관리자에 의해 즉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이 서한의 내용과 공동발의 및 참여 모집 방법 등에 관하여 법률
전문가들의 검토와 조언을 거쳤습니다.
* 이 서한을 인쇄하여 연서를 받는 등의 행위는 위법입니다.

===== 아래 =====

박근혜 동문께 드리는 서강동문공동서한.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합니다.”
2012. 12. 17.

박근혜 동문께.

통념상, 대학동문이 유력 대선 후보라는 사실은 자랑스러울 법한 일
입니다. 그러나 우린 박근혜 동문과 동문이란 사실이 역사의 죄인처
럼 남게 되진 않을까 걱정합니다.

서강대의 상징 알바트로스 탑, 그곳에 새겨진 선명한 문구, "오베디
레 베리따띠"(Obedire Veritati - "진리에 순종하라")의 철학을
배운 우리는 박근혜 동문 지지에 회의합니다.

이명박 정권 하에 "고소영 내각"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지요. 특권을
얻기 위해 대학동문들이 충성경쟁하고, 결국 국정을 파탄내버린 사
태를 기억합니다.

최근 서강대학교 당국은 이미 수십개 대학에서 개최되었던 “김제
동의 토크콘서트”를 ‘정치적’이란 이율배반적 논리로 불허함으써 서강
대의 지성이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서강대는 부끄
러운 줄서기 행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필요하며, 이러
한 선언에는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이것이 서강의 지성 - 정의
의 실천입니다.

2012년의 대통령선거는, 국정을 파탄낸 이명박 정권의 연장인가
종결인가, 민주주의가 전진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부패와 부정을
지속할 것인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의 대결을 지
속할 것인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인가, 서민을 위한 경제의 진
전인가 답보인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슬프게도 박근혜 동문이 서있는 자리에는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 대결, 반서민, 친재벌의 대명사인 인사들이 우글대고 있습니
다. 그 중심에 박근혜 동문이 있습니다. 박근혜 동문의 선거본부와
정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퇴행적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우울합니
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파괴하였던 독
재자의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를 선
택할 권리가 없고, 박근혜 동문 또한 독재자(The Dictator)의 딸
로 태어날 선택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으로부터 6억원 수
수와 이에 대한 세금미납에 대한 의혹, 정수장학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일장학회의 강탈과 그 운영에 대한 논란 등 수많은 진
실과 합리적 의심에 의해 내려진 결론입니다.

지성의 요람, 진리에 순종하라는 배움을 준 서강의 지성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동문은 시대정신에 부적
합한 인물이란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라는 서강에서, 진리를 파
괴하는 국가지도자가 배출되는 비극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합니다. 그
래서, 소리내어 말합니다.

"박근혜 동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박근혜 동문의 당
선은 역사의 후퇴입니다"

발기인 401인의 명단은 공식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 www.facebook.com/sgantipark
-서브 페이지: blog.daum.net/sgalumni2012
IP : 121.179.xxx.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12.12.13 3:47 PM (203.142.xxx.231)

    깨어있는 지성들이네요^^
    서강대 출신 지성인들의 행보에 지지합니다^^

  • 2. 해피맘
    '12.12.13 3:51 PM (121.170.xxx.128)

    지지합니다.

  • 3.
    '12.12.13 3:51 PM (112.159.xxx.15)

    와 멋져요~~!! 지지합니다.

    이렇게 서명을 한다면 잘 몰랐던 젊은 사람들도, 그리고 어르신들도 "아 진짜 아닌 사람이구나"
    느낄듯 합니다.

  • 4. 짝짝짝! 역시
    '12.12.13 3:54 PM (61.33.xxx.64)

    젊은이들이 깨여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김제동 토크콘써트 서강대가 반대한 것도 박공주가 압력 넣었다는건 다 알려진 사실..박공주 대통령되면 박정희 정치 그대로 이어짐..독재 압력 비평균 부패..이글 베스트 보내요~

  • 5. 가슴이 뭉클
    '12.12.13 3:54 PM (124.53.xxx.6)

    가슴이 뭉클하네요.. 지지합니다.

  • 6. ...
    '12.12.13 3:57 PM (121.141.xxx.17)

    글을 정말 조리있게 잘썼네요.

  • 7. 이글
    '12.12.13 4:09 PM (112.159.xxx.15)

    베스트 보내요 ~~~~!!!!!!

  • 8. 이런이런
    '12.12.13 4:16 PM (211.108.xxx.38)

    서강대...정말 멋지네요~!!!

  • 9. 방금
    '12.12.13 4:17 PM (110.70.xxx.155)

    입성반대 지지하고 왔어요

  • 10. 역시
    '12.12.13 4:20 PM (203.226.xxx.22)

    지성인답네요

  • 11. 박수요
    '12.12.13 4:23 PM (58.236.xxx.74)

    서강인들 자랑스럽겠어요.
    실천하는 그대가, 진정한 지식인.

  • 12. 꼬마사과
    '12.12.13 4:25 PM (27.119.xxx.210)

    여동생 ,제부가 서강 동문인대..역시 우리의 기대 저버리지 않는 서강인들.

  • 13. 두혀니
    '12.12.13 4:35 PM (1.241.xxx.171)

    멋지네요.
    깨어있는 지성.

  • 14. ..
    '12.12.13 4:59 PM (125.141.xxx.237)

    역사의 죄인이 되는 부끄러운 선례를 보인 건 고대 하나로 충분합니다.;
    부디 많은 서강인들이 역사의 후퇴를 막아내는데 하나의 힘이라도 더 보태주었으면 싶네요.

  • 15. ***
    '12.12.13 5:31 PM (188.60.xxx.166)

    방금 서명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닭그네랑 동문인거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말도 못한채 가슴앓이만 했는데, 이제 속이 좀 후련하네요. 이미 서명한 동문들 명단에서 아는 선배, 후배들의 이름을 보며 오랜만에 가슴설렜습니다. 이제 그날이 일주일 남았네요.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아자!!!!!!

  • 16. ..
    '12.12.13 5:37 PM (112.170.xxx.110)

    시동생에게 보내야겠어요~~

  • 17. 오래된 동문
    '12.12.13 5:38 PM (112.169.xxx.209)

    일부 동문들이 박근혜 주변에서 오가기도 합니다. 찌라시매체 출신 기자들, 정치판 기웃거리는 인사들 말이죠.
    대다수 동기생들은 청와대는 고사하고 박근혜가 출생으로나 인물로나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표합니다.

  • 18.
    '12.12.13 6:53 PM (114.206.xxx.37)

    서강대,멋진데요~

  • 19. 와!
    '12.12.13 6:55 PM (182.209.xxx.110)

    서강인 멋집니다.

  • 20. 순이
    '12.12.13 10:15 PM (211.216.xxx.100)

    서강대갔어야했어· ㅎ 진짜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26 학문! 배우되 묻지 아니하면 그저 아는 것에 불과하니... 1 주붕 2013/01/07 686
203225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기다립니다 2013/01/07 713
203224 베스트글 올라가는 기준이 뭔가요? 6 천천히 2013/01/07 1,251
203223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광석 헌정 방송 하네요 1 dd 2013/01/07 1,147
203222 고등국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1 2013/01/07 1,190
203221 7살아이 독감주사 지금이라도 8 독감 2013/01/07 1,375
203220 꼭 답글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3/01/07 490
203219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560
203218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178
203217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429
203216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14
203215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39
203214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800
203213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398
203212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16
203211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497
203210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529
203209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086
203208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859
203207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07
203206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825
203205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359
203204 윤창중 막나가네요....(한겨레 김외현 기사) 4 잘한다 2013/01/07 4,134
203203 저보고 야동을 찍었냐고 묻는대요 나 참 돌아버리겠네요 54 미친놈아닌지.. 2013/01/07 26,109
203202 레미제라블을 보고(영화 vs 스케이트) 5 더블샷 2013/01/07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