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주부터 출근

재취업 조회수 : 953
작성일 : 2012-12-13 14:43:05

말이 거창하네요

재취업. 담주부터 출근.

하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만족할만한 곳은 아니에요.

지난번에도 글 올렸었는데요. 월급 80이에요. 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고요. 하긴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그죠?

다른 곳도 알아봤어요. 급여가 괜찮으면 시간도 길어지고, 퇴근 시간도 보장못하고 길도 멀고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도저히 풀타임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 일도 몇년 하면 더 못할거에요. 그럼 또 뭐를 해야할까요

그땐 풀타임 일을 구하지도 못할거에요. 나이때문에..

슬프네요.

열심히 살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엔 제 동기중에 월급 많이 받는 편에 속해 살았어요.

아줌마의 재취업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눈높이를 아주 많이 낮춰야 가능하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친정 식구들은 다 반대해요.

차라리 앞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 너무 너를 소비시키는 일이다.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집에 있기도 맘 편하지는 않아요.

일은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고.

아이는 어리고.

그러다보니 파트타임에 비정규직. 월급은 적고..

시작은 합니다만 맘 한구석이 참 자괴감이 듭니다.

배부른 소리일까요..

이런 일자리라도 감사하며 다녀야하는거겠죠... 그런거죠..?

IP : 1.230.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니
    '12.12.13 3:36 PM (125.142.xxx.12)

    비정규직하다가 정규직으로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성실하고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전혀 없는 일 아니니 열심히 하세요.
    하루 하루의 내가 모여 10년 후 나를 결정합니다.

  • 2. 저도 재취업에 성공한 케이스
    '12.12.13 3:53 PM (1.251.xxx.104)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더라구요.

    힘내서 열심히 일하세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실거에요.

  • 3. 부럽~
    '12.12.13 5:49 PM (175.208.xxx.91)

    일단 일 할 수 있다는거에 부럽습니다

    금액을 떠나 나갈 직장이 생겼다는게 어딥니까

    주부들 정말 갈 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943 아침에 일어나니 눈꼽이 잔뜩....ㅠㅠ 3 엘엘 2013/01/14 1,603
205942 현관문 사이드쪽 곰팡이 해결해보신분? 1 ... 2013/01/14 699
205941 영어전집 추천해주세요~ 2 8세 남아 2013/01/14 725
205940 국민은행 말하는 적금 1 ,,, 2013/01/14 1,030
205939 한동안 안그랬는데.. 이번기회에 엄마는 내가 만만하구나 느꼈어요.. 4 만만한게나지.. 2013/01/14 2,039
205938 도시락은 어느 메이커(?) 맛있나요? 7 한솥이 대세.. 2013/01/14 1,385
205937 남편과 살빼기 내기했습니다... 14 ^^ 2013/01/14 1,916
205936 비립종이 저절로 터지기도 하나요? 3 화초엄니 2013/01/14 3,834
205935 1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14 344
205934 감기가 단단히 들었는데 갈비뼈있는데가 너무아파요 8 갈비뼈 2013/01/14 3,490
205933 고(故) 조성민 자필 유서 발견, 아이들에게 남긴 글... 4 오늘도웃는다.. 2013/01/14 7,749
205932 서울보다 훨씬 앞선 도쿄역 앞.jpg 11 . 2013/01/14 2,882
205931 남자친구 대처방법 좀.. 6 ㅠㅠ 2013/01/14 1,355
205930 아이패드 미니 문의 드려요... 1 스마트 하지.. 2013/01/14 502
205929 초6 딸 키 고민이에요 4 160넘기고.. 2013/01/14 1,922
205928 sbs리더의 조건 제니.스소프트 이원영사장님이 맞팔해줬어요.ㅎㅎ.. ㅎㅎㅎ 2013/01/14 744
205927 대전 둔산동 샘머리 1단지 사시는 분께 질문드립니다... 2 .. 2013/01/14 1,183
205926 처음 과외 시작해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 7 과외 2013/01/14 1,480
205925 건강염려증 같은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3 고민 2013/01/14 1,273
205924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로 얼마나 걸리나요? 3 .... 2013/01/14 1,239
205923 매일 보는 '뉴스'가 당신을 속이고 있다면 1 이계덕/촛불.. 2013/01/14 636
205922 전기요금 자율화 시대로 가는군요 9 참맛 2013/01/14 1,508
205921 내딸 서영이에서 강기범 캐릭터 어떠세요? 12 내딸 서영이.. 2013/01/14 3,572
205920 문재인님 내외분이 우리집에 4 꿈에 2013/01/14 2,120
205919 앤해서웨이... 전설의 뻐큐 사건... ^^ 3 오늘도웃는다.. 2013/01/14 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