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주부터 출근

재취업 조회수 : 937
작성일 : 2012-12-13 14:43:05

말이 거창하네요

재취업. 담주부터 출근.

하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만족할만한 곳은 아니에요.

지난번에도 글 올렸었는데요. 월급 80이에요. 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고요. 하긴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그죠?

다른 곳도 알아봤어요. 급여가 괜찮으면 시간도 길어지고, 퇴근 시간도 보장못하고 길도 멀고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도저히 풀타임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 일도 몇년 하면 더 못할거에요. 그럼 또 뭐를 해야할까요

그땐 풀타임 일을 구하지도 못할거에요. 나이때문에..

슬프네요.

열심히 살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엔 제 동기중에 월급 많이 받는 편에 속해 살았어요.

아줌마의 재취업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눈높이를 아주 많이 낮춰야 가능하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친정 식구들은 다 반대해요.

차라리 앞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 너무 너를 소비시키는 일이다.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집에 있기도 맘 편하지는 않아요.

일은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고.

아이는 어리고.

그러다보니 파트타임에 비정규직. 월급은 적고..

시작은 합니다만 맘 한구석이 참 자괴감이 듭니다.

배부른 소리일까요..

이런 일자리라도 감사하며 다녀야하는거겠죠... 그런거죠..?

IP : 1.230.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니
    '12.12.13 3:36 PM (125.142.xxx.12)

    비정규직하다가 정규직으로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성실하고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전혀 없는 일 아니니 열심히 하세요.
    하루 하루의 내가 모여 10년 후 나를 결정합니다.

  • 2. 저도 재취업에 성공한 케이스
    '12.12.13 3:53 PM (1.251.xxx.104)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더라구요.

    힘내서 열심히 일하세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실거에요.

  • 3. 부럽~
    '12.12.13 5:49 PM (175.208.xxx.91)

    일단 일 할 수 있다는거에 부럽습니다

    금액을 떠나 나갈 직장이 생겼다는게 어딥니까

    주부들 정말 갈 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456 사람들 모이는 블로그 보면 거의 럭셔리...심리가 뭘까.. 9 ---- 2012/12/14 6,498
191455 한겨레 어버이연합 기사. 4 ... 2012/12/14 1,671
191454 40살..체형교정에 좋은 운동은 뭐 일까요? 5 교정녀 2012/12/14 3,866
191453 돈 빌려주고나니 후회가 됩니다. 15 돈돈 2012/12/14 5,486
191452 회사가 재미없어요. 너무요. 3 .. 2012/12/14 1,426
191451 노엄 촘스키 교수, "대선 투표에서 제주도 운명 고려해.. 5 촘스키 2012/12/14 2,425
191450 민주당이 일베 디도스공격 지시했답니다. 32 선관위출동 2012/12/14 7,353
191449 문재인 지지선언한 강삼재가 유독 돋보이는 점은 2 호박덩쿨 2012/12/14 1,841
191448 유신헌법 찬성하는 박근혜 사진 有 2 gee 2012/12/14 1,460
191447 보수화의 이유는........ 바로 유전자의 차이 입니다 4 ㅏㅏ 2012/12/14 1,029
191446 아델의 썸 원 라이크 유, 누가 작곡했는지 혹시 아시는 분 3 .... 2012/12/14 1,836
191445 우리아가 백일축하해주실꺼죠? 저 수술 잘받았어요 48 강한엄마 2012/12/14 2,728
191444 절임배추 내일 올예정인데, 낼모레 해도 되나요 5 도와주세용 2012/12/14 909
191443 SNS 교육받는 박근혜 有 1 ㅎㅎㅎㅎ 2012/12/14 1,316
191442 최신 발라드 곡 추천 바랍니다 7 아즈라엘 2012/12/14 1,325
191441 중1 딸아이가 억울해 운다는 아랫글을 보고 16 이상과 현실.. 2012/12/14 2,659
191440 아까 전화로 할아버지표 얻었다는 딸 엄마인데요 5 책읽어주는딸.. 2012/12/14 1,605
191439 [급질]여동생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데요.. 10 .. 2012/12/14 3,266
191438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뉴스보다 낫네요. 6 진정 2012/12/14 1,776
191437 십알단 리더 윤정훈 목사 리더 사진 6 zzz 2012/12/14 2,148
191436 kbs뉴스의 여자사장 증가 소식도 안반갑네요 2 오늘따라 2012/12/14 735
191435 숙소좀 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1 2012/12/14 766
191434 최태민 목사 5녀 순실씨 50억대 토지 발견 1 참맛 2012/12/14 2,299
191433 새누리 "선관위, SNS학원을 불법선거 사무소로.. 17 .. 2012/12/14 1,172
191432 아버님과 사촌동생 설득했어요 9 정권교체!!.. 2012/12/14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