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후반의 주부이자 대학2년생 아들을 둔 엄마이고 집은 부산입니다.
서울이 고향이고 7살에 부산와서 계속 살고있습니다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그시절에는 조금 똑똑하셨나봅니다.
박정희 정권에서 불렀는데 안가셔서 직장 잃고 한국에서 살기 막막하여 가족들데리고
미국으로 이민가시려는것 조차 무산되어 괴로워하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한 가정이 박살나고 저는 부산의 이모할머니집에서 컸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할수없고
여태까지 정치에 관심없었고 그쪽은 무뇌아 수준으로 살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역사인식도 제대로하지않고 사람들이 "~카더라" 에 그떡거리며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과심을 가지기시작한것은 노무현대통령시절 탄핵건이 터지면서부터입니다.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자체를 무작정 싫어했고 티비에 나오면 돌리기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탄핵사건이 터지면서 이건 아닌데..아닌데 하면서 나름 정치,경제에 관심을 가지기시작했고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인식 하기시작했습니다.
다른 말이 뭐가 그리중요합니까...
박후보의 굿판이야기,가방사건,국정원...등등 그런게 박후보 인격까지 깍아내리고 집안을 욕하고
그럴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다 부질없는 말과 행동이라생각합니다.
한 가정에서도 부부와 자녀가 각각 사생활이 있고 인격이 있는데 행동하고 생각하는것은 인정되어야하고
나와 다른 부분을 펼쳐놓고 고민하고,상대를 이해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 아닌가합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봅니다.
우리 말에 "근본"이라는 말이 정말 무엇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먼저 사람의 근본이 우선되어야하며 보고자란 환경도 무시할것은 절대아니라봅니다
물론...후천적으로 묻힌 때는 좋은 주변을 만나면 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박후보를 싫어하는 각각의 사연은 좀 뒤로 제쳐 두고라도 주변을 보십시요.. 너무 더럽다는것입니다.
저는 인간적으로까지 박후보를 싫어하거나 공약까지 부정하진않지만 현재 새누리당에 집중되어있는 힘이
민주당과 균형이 맞지않아 흔들리는 이 난국을 정권교체로 이끌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뿐입니다
내가 싫다고 상대의 허물만을 들춰내서 공격하는것은 옳지않다 생각합니다.
몇가지이유가 더 있지만 오늘은 음력 초하루라 절에 다녀와야겠기에 여기까지만 적고 다음에 기회가되면...
참! 저는 종교가 불교이지만 기독교,카톨릭 모두 사랑합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안 가지신 분 들보다는 조금이라도 삶에 도움이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마음에 묻힌 때를 기도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두니까요...
밤마다 기도할때" 하나님,부처님,천주님"과 저를 있게 만들어주신 조상님께 하루를 반성하고
현재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살고 있어도 살아보려는 의지가있고, 세상보는 눈이 둥글어지는
제 내면과 늙어가는 외면을 부정하지않고 건강함에 감사해합니다.
이렇게 막 글 써보기는 참으로 오랜만이라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