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문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희망이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2-12-13 11:01:09

저는 40대후반의 주부이자 대학2년생 아들을 둔 엄마이고 집은 부산입니다.

서울이 고향이고 7살에 부산와서 계속 살고있습니다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그시절에는 조금 똑똑하셨나봅니다.

박정희 정권에서 불렀는데 안가셔서 직장 잃고 한국에서 살기 막막하여 가족들데리고

미국으로 이민가시려는것 조차 무산되어 괴로워하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한 가정이 박살나고 저는 부산의 이모할머니집에서 컸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할수없고

여태까지 정치에 관심없었고 그쪽은 무뇌아 수준으로 살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역사인식도 제대로하지않고 사람들이 "~카더라" 에 그떡거리며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과심을 가지기시작한것은 노무현대통령시절 탄핵건이 터지면서부터입니다.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자체를 무작정 싫어했고 티비에 나오면 돌리기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탄핵사건이 터지면서 이건 아닌데..아닌데 하면서 나름 정치,경제에 관심을 가지기시작했고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인식 하기시작했습니다.

다른 말이 뭐가 그리중요합니까...

박후보의 굿판이야기,가방사건,국정원...등등 그런게 박후보 인격까지 깍아내리고 집안을 욕하고

그럴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다 부질없는 말과 행동이라생각합니다.

한 가정에서도 부부와 자녀가 각각 사생활이 있고 인격이 있는데 행동하고 생각하는것은 인정되어야하고

나와 다른 부분을 펼쳐놓고 고민하고,상대를 이해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 아닌가합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봅니다.

 

우리 말에 "근본"이라는 말이 정말 무엇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먼저 사람의 근본이 우선되어야하며 보고자란 환경도 무시할것은 절대아니라봅니다  

물론...후천적으로 묻힌 때는 좋은 주변을 만나면 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박후보를  싫어하는 각각의 사연은 좀 뒤로 제쳐 두고라도 주변을 보십시요.. 너무 더럽다는것입니다.

저는 인간적으로까지 박후보를 싫어하거나 공약까지 부정하진않지만 현재 새누리당에 집중되어있는 힘이

민주당과 균형이 맞지않아 흔들리는 이 난국을 정권교체로 이끌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뿐입니다

내가 싫다고 상대의 허물만을 들춰내서 공격하는것은 옳지않다 생각합니다.

몇가지이유가 더 있지만 오늘은 음력 초하루라 절에 다녀와야겠기에 여기까지만 적고 다음에 기회가되면...

 

참! 저는 종교가 불교이지만 기독교,카톨릭 모두 사랑합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안 가지신 분 들보다는 조금이라도 삶에 도움이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마음에 묻힌 때를 기도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두니까요... 

밤마다 기도할때" 하나님,부처님,천주님"과 저를 있게 만들어주신 조상님께  하루를 반성하고

현재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살고 있어도 살아보려는 의지가있고, 세상보는 눈이 둥글어지는

제 내면과 늙어가는 외면을 부정하지않고 건강함에  감사해합니다.

이렇게 막 글 써보기는 참으로 오랜만이라 부끄럽습니다

 

 

 

IP : 203.227.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11:03 AM (121.161.xxx.84)

    용기내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잘 알겠습니다.
    기도 열심히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926 세탁기 통돌이냐 드럼이냐... 20 고민중 2013/02/13 4,798
217925 디시에 부동산갤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 참 8 ... 2013/02/13 4,015
217924 미국기준 grade 3-4 라면 어느 수준인가요? 6 .... 2013/02/13 1,271
217923 이것도 학교 폭력의 일종인지.. 의아하니 판단해주세요. 궁금 2013/02/13 1,066
217922 오른쪽 얼굴 신경이 마비되는거 같아요. 2 마비 2013/02/13 1,578
217921 실제로 아버지에게 성추행딩했던 사람입니다-법륜스님 글 관련 6 평온 2013/02/13 4,509
217920 조중동, 대북 강경대응 주문하며 위기감 고조 0Ariel.. 2013/02/13 682
217919 세돌아이 장염초기인데 뭐가 먹고싶은가봐요 낫는건가요? 9 아기엄마 2013/02/13 1,483
217918 차티스보험 드신분들 보상금 잘 나오나요? 2 보상금 2013/02/13 1,214
217917 워커힐인데 여름에도 신을 수 있는 2 .. 2013/02/13 1,100
217916 시청률낮았지만 재미있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7 추천해주세요.. 2013/02/13 17,965
217915 실손보험... 9 궁금이 2013/02/13 1,926
217914 저도 교토가 제일 생각에 많이 남음.. 5 .. 2013/02/13 2,707
217913 요즘 아이가진 엄마들이 관심있어하는 보육교사2급자격증 이에요 학습플래너 2013/02/13 1,285
217912 확정일자 신고할때 세대주가 안가도 2 되나요? 2013/02/13 1,058
217911 뇌의 노화 = 치매 시작인가요?? 8 평온 2013/02/13 2,567
217910 지역난방 사용 중이신 분들 4 궁금한 것 2013/02/13 1,704
217909 오늘 조인성 송혜교 드라마 하네요. 13 아~ 2013/02/13 3,262
217908 주택 증여받을 때 셀프 등기 어떤가요 4 증여 2013/02/13 3,024
217907 안 쓰는 옷감 버릴까요 (재봉) 9 정리능력하위.. 2013/02/13 1,599
217906 동치미가 단맛이 없을때 뭘 넣으면 좋을까요 7 동치미 2013/02/13 2,552
217905 엉치뼈에서 종아리까지 통증이 심하네요 5 ???? 2013/02/13 2,500
217904 부산에 있는 신경외과 알려주신분 3 ,,, 2013/02/13 1,268
217903 축하해 주세요!! 탈모가 완치됐어요.^^ 117 싹수가 까매.. 2013/02/13 28,772
217902 장염 증세로 너무 아픈데...어찌할까요? 3 // 2013/02/13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