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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성격이 참 이상하다고 느껴요

모질라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2-12-13 10:46:50

언니나 친한 친구가 박근혜 지지하면 화가나고...어찌 저리 무식하나 싶은게 막 화가나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수있는데 ....화가나고 답답해서 싸울려고 들어요.

 

저 진짜 마음이 넓지 못한가봐요.....

 

다른 면에서는 다 너그러운데...이런 정치문제는 화가나서 미치겠어요...왜이런거죠?

 

심리학 적으로 어떤 부분이 모자란걸까요?

IP : 203.194.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이 없어 저라도..
    '12.12.13 11:06 AM (211.228.xxx.110)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다고 느껴요.
    82댓글만 봐도 그래요.
    대선후보를 지지할 때 반대의견을 조금만 내면 놀리고 비웃고 그러죠.
    합리적인 사람은 드물어요.
    미국역대 대통령을 보면 잘못한 사람은 법으로 정확하게 심판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에 퇴임후 잘한거에 대해서는 대대로 존경받는 인물로 존중받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을 보세요.
    어느 한분이라도 누가 존중하던가요.
    잘못한 과거는 깨끗이 청산해야하는데 그럴 때는 얼렁뚱땅 넘어가고.
    잘 한 분들도 믿지를 못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잘한 점도 칭찬이라고는 없어요.
    저같은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하기땜에 저랑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화가 안나요.
    맞서서 논리를 토론 해 볼만한 사람이 아닌거죠. 대부분 감정적이에요.
    심리학적으로는 어느 부분이 모자라신지는 잘 모르겠으나
    상대방에게 화가 덜 나려면 그분이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시면 화가 덜 나시리라 싶어요.
    설령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이 안되어도 반대입장에 서서 이해할 수 있다면 분이 나지는 않을거에요.
    저 어릴 때 오빠친구가 사랑과 전쟁 비슷한 드라마를 보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어요.
    극중에 비열한 남자를 보고 막~ 욕하더니 졸도를 한거죠.
    어린 제가 볼 때 아휴..저 오빠가 저게 드라마이고 일반 사람들은 다 저렇게 극단적으로 나쁘지만은 않고 저런 행동을 하게되는 작은 이유 하나쯤은 있게 마련인데 저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기절까지 하는건 좀 사회생활하기 힘든 성격이다고 생각했었어요.
    도움이 되실 지 모르지만 댓글이 없어 괜히 적어봤슴다.

  • 2. 모질라
    '12.12.13 2:00 PM (203.194.xxx.225)

    ㅎ 댓글 감사드려요...전 나름 심각하게 쓴건데 정치글 아니고..요즘 이런 현상을 자주 겪어서

    전 역시 마음이 좁은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고있거든요.....

    남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능력이 부족한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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