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터지는 고딩딸

ㅇㅇ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2-12-13 08:35:59

고2되는딸 하나 있는데..이녀석이 이제 전략을 바꿨나봅니다.

너 성적이 그모양이라서 어떻게 하니?

그러게요..

시험 잘봤는지 못봤는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니?

그러게요... (표정은 미안해죽는듯한 표정-_-)

너 도대체 뭘 어떻게 할거야.. 맨날 공부한다고 하면서

딴거 하는건 아니야?아님 공부 방식이라도 바꿔보든 과외를 바꿔든 해야 하는거 아니니?

아님 공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보던가..

그러게요.....(고개를 푹 떨굼)

 

모든질문에  다 그러게요....

이거 원 맥빠져서 뭐라고 더이상 말도 못하겠고..

얼마전엔 꼬박꼬박 그럼 어떻게 해요 라고 대답해서 사람 미치게 하더니

이젠 나자빠지기로 일관하고 있어요

IP : 211.23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비고3딸
    '12.12.13 8:42 AM (210.205.xxx.124)

    이과와서 성적이 좀 하락추세 있는데
    더 열심할 생각이나 불태우지 매일 힘들다고 징징징 까칠까칠 거려 보는 사람도 힘들어요

  • 2. 우리는
    '12.12.13 8:46 AM (119.203.xxx.42)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공부 못하는거 대학 못가면 다 내가 더 속상하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인데 엄마 너가 왜 열내심??
    그럽니다.
    우리 아들 말씀이 동기부여가 중요하댑니다.
    맞는 말씀만 하시는 아드님~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끙^^;;

  • 3. 푸핫
    '12.12.13 8:47 AM (121.165.xxx.189)

    그러게요~~~
    나 이거 써먹고싶음 ㅋㅋㅋㅋ

  • 4. ㅋㄱ
    '12.12.13 8:52 AM (211.234.xxx.224)

    다양한 질문에 좋은답이네요~
    원글님 속타시겠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대들지 않으니
    그게 어디예요~

    중딩도 공부가 인생의전부냐고 하더만요.
    ' 그래, 전부다! '했습니다..

    잘 할거예요
    조금 더 참아주세요~~^^

  • 5. ㅓㅏㅑ
    '12.12.13 8:52 AM (124.52.xxx.147)

    일자리 세가지로 갈리죠. 정규직 비정규직 알바. 성작 안나오는 아이 보면 답답해요.

  • 6. 아고..윗님
    '12.12.13 9:06 AM (211.234.xxx.224)

    무서버요~
    아직 어린 애들인지라..
    앞일을 누가아나요..

  • 7. @@
    '12.12.13 9:28 AM (175.114.xxx.139)

    따님~ 고단수인데요^^
    전 울 시엄니한테 그러거든요.. 잔소리대마왕 시어머니...어떤 잔소리를 하셔도"그러게요" 해버리는데...ㅋㅋ 근데 엄마한테 바락바락 대들지않고 그러게요~ 하는 따님정도면 착한거예요

  • 8. 저기...
    '12.12.13 10:01 AM (121.175.xxx.65)

    글쓴님이 하시는 말투는 결국 잔소리 밖에 안되요.
    물론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식 답답하죠. 하지만 내 울분 풀자고 자식 잡고 이야기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행동의 변화를 보여줬으면 하는 의도이실거잖아요.
    애 입장에서 공부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순간순간의 충동과 게으름을 못이기고 그게 쌓이니까 성적이 안나오는거지...
    어머님이 그렇게 닦달을 하셔봤자 행동이 변해서 성적이 올라가진 않아요.
    아이도 어쩔 줄 몰라하고 있으니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물었는데 어머님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도 못하셨잖아요. 그러니 뭐라고 하겠어요. 잔소리 들을 시간이라도 줄이려고 하게 되는게 당연합니다.
    아이가 알아서 잘 하면야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니 어머니들이 정보를 찾고 아이 등 떠밀고 그러는거죠.
    지금 아이가 한 과목에 100만원 하는 과외 시켜달라면, 예체능으로 대학 가겠다고 나서면 시켜주실 경제력은 되시나요? 그게 안되면 공부 말고 다른거라도 운운 하지 마세요. 정말 잔소리, 분풀이 밖에 안됩니다.

  • 9. ..
    '12.12.13 10:08 AM (121.157.xxx.2)

    저도 고2되는 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정말 본문에 쓰신것처럼 아이한테 말씀하시나요?
    넌 왜 성적이 그모양이니?
    시험 잘봤니, 못봤니?
    도대체 공부는 하는거니, 딴거 하는거 아니니?....

    그러게요..로 일관하는 딸아이가 착한겁니다.
    아이가 공부로도 스트레스 받는데 엄마한테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768 노니님 김장레시피 3 김장 2012/12/15 1,913
191767 학원의 유혹 2 중학생 2012/12/15 1,340
191766 울 오마니 말씀이 노인들은 자식들 찍어달라는 대로 찍으시랍니다... 4 꼰대 2012/12/15 1,488
191765 광화문에 가족모임하기 좋은 곳 있나요? 2 ᆞᆞᆞ 2012/12/15 1,057
191764 민주 “安 트위터글, 소홀함 돌아보는 계기 삼겠다“ 7 세우실 2012/12/15 2,173
191763 남편에게 다친 마음 자식과 살다보면 치유될까요? 18 설레임 2012/12/15 2,860
191762 바로 글쓰기가 안되는가보죠? 1 엠팍 2012/12/15 455
191761 오르다 자석가베 얼마하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요즘 2012/12/15 1,507
191760 절대 밥주지 맙시다!! 4 일베충들에게.. 2012/12/15 965
191759 미치고 팔짝 뛰겠다 -- 광화문 대첩 5 듣고싶어 2012/12/15 2,832
191758 신세계 본점 식품관 할인쿠폰 받으세요. 3 신세계몰 i.. 2012/12/15 1,199
191757 약콩집에서 볶아먹고싶어서요ᆢ ㅇㅇ 2012/12/15 624
191756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바라보는 국정원 여자 607호 인권 6 햇살조아 2012/12/15 1,572
191755 망친 기말 어쩜 저리 아무렇지않을까요ㅡ.ㅡ 6 ... 2012/12/15 1,789
191754 탐욕 스럽게 보일까요? 11 심병대 2012/12/15 1,995
191753 인터넷상의 분위기가 대선 전반의 분위기 일까요? 6 과연.. 2012/12/15 1,090
191752 [단독]선관위, ‘불법선거운동 사무실’ 제보받고 현장 확인중 1 참맛 2012/12/15 754
191751 선거당일 날씨가 춥다는데요.. 6 법버버법 2012/12/15 1,203
191750 주공21평 월세 보통 얼마정도 나가나요? 1 쥬디10 2012/12/15 1,127
191749 도대체 중학생 상위권애들 평균은 어느정도예요?? 11 중일맘 2012/12/15 10,572
191748 광화문대첩 사람 밟혀 죽을 지경이라네요.. 36 .. 2012/12/15 16,773
191747 집주인이 관리비를 요구하시길래. 7 세입자 2012/12/15 3,976
191746 새누리당 국회의원 과반수. 사법부 이명박임명 6 형평성-간절.. 2012/12/15 1,066
191745 세탁 분리할때요? 3 궁금 2012/12/15 853
191744 역시 정동영이 한건 해주네요. 34 화이팅. 2012/12/15 9,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