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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2-12-13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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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저 끝에

아이 하나
살고 있네

제 맘속
외로움 감추고
아빠와 함께 강가에 나와
낚시를 하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물을 바라보고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제 외로움을 보네

아빠는
아직 기운이 세고
아이는
아직 꿈이 어리네

강,
은빛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영원히
나이 먹지 않는
아이 하나

아빠 옆에서
홀로
공기놀이 하네

지웠다가 새로 쓰는
놀이를 하네

고기는 아직
잡히지 않았네


   - 방민호,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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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2월 1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2/12/20121213_20_kim.jpg

2012년 12월 1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2/12/20121213_20_jangdori.jpg

2012년 12월 13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213/135531408110_20121213.JPG

2012년 12월 13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2/12/bbuheng201212122041240.jpg
 

 

 

국정원 요원 걔네들도 다... 사람입니다. 로보트 아니에요. 동시에 여러 일 못합니다.

그나저나 장도리의 저 소스는 진짜 매번 우려먹는데도 어쩜 저렇게 매번 새롭게 웃기는 만능 소스일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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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왠지............ 문재인이 될 것 같아요. ( ̄▽ ̄) 。˚*。 * ˚* 。*

♡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 사람이 먼저인 남자 #1219 문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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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풉.....
    '12.12.13 8:29 AM (39.112.xxx.208)

    벙커 입구를 봉인하고 싶었는데.......생각해보니 얼마 못있어 나오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 정부에선 벙커 저거 시민에게 개방해서 관람시켰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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