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에 평택역에 7시에 오신다는 것을 보고 애들이랑 버스 타고 갔어요.
교육상 가서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저두 너무 뵙고 싶은 마음에
한 시간 넘게 버스 타고 갔답니다.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용기 내서 앞쪽으로 애들
앞세워서 파고 드니깐 갑자기 누가 저지를 하더라구요.
후보님 지나가실 자리라고 더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에 아싸~ 자리 잘
잡았다 하면서 그 가드라인 앞에 딱 버티고 섰거든요.
약속하신 시간보다 좀 늦긴 하셨지만 그대에게 노래 소리 나오자 마자 저는
막 광분하고 직접 눈으로 뵐 생각하니깐 감정이 억제가 안되더라구요.
드디어 제 앞을 지나가시는데 누가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좀 지체가 되더라구요
전 오로지 악수를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싸인 끝나자마자 후보님 옷 잡아 다녀서
손을 잡았어요. 불경스럽게 한 손으로만 잡았어요. 나머지 한 손은 우리 애들 잡아야
해서요.
근데 손이 정말 부드럽고 따뜻해서 깜작 놀랬어요. 그렇게 따뜻한 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손 잡았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해서 아악~ 나 악수했어 광분해 소리를 지르니 인자한
아빠미소 지어주시는데 저 로또 사러 갈려구요.
단상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시는데 화보가 따로 없어요.
정말 잘생기셨어요.
자랑 하고 싶어서 올리기도 하지만 손이 정말 따뜻한 분이시라는 거 알리고 싶어서요
그게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