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문재인후보님과 손 잡았어요.

쫄지마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2-12-12 21:57:46

오늘 일정에 평택역에 7시에 오신다는 것을 보고 애들이랑 버스 타고 갔어요.

교육상 가서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저두 너무 뵙고 싶은 마음에

한 시간 넘게 버스 타고 갔답니다.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용기 내서 앞쪽으로 애들

앞세워서 파고 드니깐 갑자기 누가 저지를 하더라구요.

후보님 지나가실 자리라고 더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에 아싸~ 자리 잘

잡았다 하면서 그 가드라인 앞에 딱 버티고 섰거든요.

약속하신 시간보다 좀 늦긴 하셨지만 그대에게 노래 소리 나오자 마자 저는

막 광분하고 직접 눈으로 뵐 생각하니깐 감정이 억제가 안되더라구요.

드디어 제 앞을 지나가시는데 누가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좀 지체가 되더라구요

전 오로지 악수를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싸인 끝나자마자 후보님 옷 잡아 다녀서

손을 잡았어요. 불경스럽게 한 손으로만 잡았어요. 나머지 한 손은 우리 애들 잡아야

해서요.

근데 손이 정말 부드럽고 따뜻해서 깜작 놀랬어요. 그렇게 따뜻한 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손 잡았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해서 아악~ 나 악수했어 광분해 소리를 지르니 인자한

아빠미소 지어주시는데 저 로또 사러 갈려구요.

단상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시는데 화보가 따로 없어요.

정말 잘생기셨어요. 

자랑 하고 싶어서 올리기도 하지만 손이 정말 따뜻한 분이시라는 거 알리고 싶어서요

그게 더 큽니다.

 

 

IP : 218.155.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부럽네여
    '12.12.12 10:03 PM (96.233.xxx.161)

    좋으셨겠어요..
    난 언제쯤.... 한국가면 뵐수있을런지....

  • 2. 아~
    '12.12.12 10:09 PM (59.86.xxx.85)

    대통령이되실분의 손을 잡다니...정말 부러워요~
    울동네는 언제나 오실런지...

  • 3. 사랑해요.
    '12.12.12 10:12 PM (121.125.xxx.183)

    1시간이나 걸려 가시다니...고맙습니다. ㅜ

  • 4.
    '12.12.12 10:17 PM (211.36.xxx.132)

    내참. 사이비교주믿는 광신도들 모인곳이 82??
    작작좀 하세요. ㅉㅉ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해도 환자들같다는..

  • 5. 롤랑
    '12.12.12 11:35 PM (59.17.xxx.135)

    으흑흑... 저는 유세를 두번이나 갔는데 너무 멀리있어서 택도 없었어요. 자리선정 중요하구요. 힘으로도 밀리지 않는 뚝심있어야해요. 유세끝나고 단상 내려오심 군중들이 확 몰리면서 몸이 저절로 밀리는데 압사할까 무서웠어요.

    그래도 육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막 신기하고 생각보다 말씀 재미나게 하셔서 추운데서 발이 어는지도 모르고 막 열광했네요.
    광화문유세 꼭 갈라구요.

  • 6. 중년돌
    '12.12.13 9:41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충청도에서도 난리였다네요.
    사회자가 상가 건물 유리 깨질까 걱정했다고 하던데.
    하도 많은 인파가 몰려서.
    이건.. 아이돌 저리가라 인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443 영화보고울구싶으시면 울보 2013/02/15 666
218442 중학영어 간단한 질문입니다... 4 중학영어 2013/02/15 1,123
218441 배우자가 퇴근후 귀가시 맞아주시나요? 25 ... 2013/02/15 3,920
218440 베를린 하정우 참 멋있네요. 스포 유 9 도대체 2013/02/15 2,229
218439 친구도 없고 사회 교류도 없고 형제도 없고 친척과 왕래도 없는 .. 7 ... 2013/02/15 4,178
218438 지금 뜯어서 먹는다는건 말이 안 되겠지요.. 3 가루비를.... 2013/02/15 1,191
218437 계란 한판이 생겼는데 길냥이 먹여도 될까요? 6 .. 2013/02/15 1,245
218436 대화할때 사람눈을 잘 못쳐다봐요 7 .... 2013/02/15 3,648
218435 추가합격등록시에... 1 .... 2013/02/14 1,502
218434 '빚내서 주식' 2년새 두배로…저소득·일용직 가세 1 참맛 2013/02/14 1,687
218433 따뜻한 극세사 이불 추천해주세요 7 ... 2013/02/14 1,715
218432 레미제라블 노래 1인9역 보셨어요 1 와우 2013/02/14 1,454
218431 니트는 다림질을 어떻게 하나요? 4 초짜주부 2013/02/14 8,560
218430 왕비서랑 본부장이랑 내연관계인가요?? 1 그 겨울 이.. 2013/02/14 2,374
218429 쌍거풀수술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셔요 3 조언 절실 2013/02/14 5,497
218428 결혼정보회사 가입 했는데..돈 아까워 미치겠어요 5 --;;;;.. 2013/02/14 3,593
218427 송혜교 넘 이뻐요 37 ᆞᆞ 2013/02/14 5,097
218426 면세점에서 산 에르메% 플리츠 스카프가 주름이 풀렸어요. 5 스카프 2013/02/14 2,527
218425 혼자 한잔 하네요.. 1 기분좋아요... 2013/02/14 860
218424 관악구 신림동은 살기 어떤가요? 3 ^^ 2013/02/14 4,373
218423 옆동에 살면서 시어머니께 아기 맡기신 며느리 계신가요? 41 새댁 2013/02/14 4,899
218422 층간소음 정말 참기 힘드네요.ㅠㅠ 3 또또치 2013/02/14 1,886
218421 아이보리색 니트나 목티 예쁜거 어디서 1 40대초반 2013/02/14 1,219
218420 미국 중고등학생들은 용돈을 얼마나 받나요?? 5 미국중학생 2013/02/14 2,117
218419 소아정신과 초진비 왜 그렇게 비싼가요 5 ... 2013/02/14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