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대통령 선거는 끝난 줄 알았다. 박근혜 후보가 워낙 오랫동안 앞서 있었다. 뒤늦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가 완성됐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 아니었던가.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굼벵이처럼 느릿느릿하면서도 꾸준히 올라간다. 박근혜 후보와 간격이 자꾸 좁혀진다. 이건 뭐지? 설마. 선관위의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전해 들은 것은 11일 낮이었다.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65068.html
=======================================================================
진보성향 매체라고 다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매우 냉혹한 글쓰기로 알려진 사람인에 오늘 칼럼이 매우 흥미롭네요.
개인적으로 꽤 오랬동안 이 사람 글 스타일을 읽어오면서, 때로는 좀 밉살스러울 정도로 냉정한 어투였는데
오늘은 거의 된다는 분위기의 글인데, 이 사람에게서 이런소리 들어보기는 아주아주 오랜만이네요.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19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