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설에 가지 말까요?

...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2-12-12 16:57:14

시부모님들은 모든 판단 기준이 본인들에게 있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하기도 좋아야 좋은 거랍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국수를 좋아해서 국수를 자주 해먹습니다.

시아버지 역시 국수를 좋아하십니다.

그럼 절더러 라면대신 국수 먹는걸 보니 제대로 먹을줄 아는 사람이랍니다.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합니다.

시아버지는 돼지고기를 싫어합니다.

그럼 절더러 고기 먹을줄 모르는 사람이랍니다.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어머니는 식사 중간중간마다 간식을 많이 드십니다.

저는 식사외에 군것질은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럼 시어머니는 절더러 간식도 안먹는다며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대신 저는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시어머니는 커피를 전혀 드시지 않구요.

커피가 간식이라고 했더니 커피는 간식이 될수 없다면서 커피 마시지 말랍니다.

커피 대신 시어머니 드시는 과자나 과일만 먹으랍니다.

동서는 강아지를 기릅니다.

시댁은 동물을 집안에서 기른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쪽이구요.

동서가 딱 한 번 강아지를 데리고는 시댁에 온적이 있어요.

시대에서 며칠 자고가야하기 때문에 맡길데도 마땅치 않아서 데리고 왔대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강아지를 절대 데리고 오지 말랍니다.

그럴거면 아예 아들네도 오지 말라구요.

지금까지는 적당히 맞춰드리고 살았는데 결혼 15년차가 되어가니 점점 더 싫습니다.

저는 점점 더 싫어지고 시부모님들은 점점 더 고집이 세지네요.

얼마전에 저도 전화로 불편한 점을 말씀드렸더니 저희더러도 오지 말래요.

이번 설에 그냥 가지 말까?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IP : 1.236.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2 5:02 PM (14.52.xxx.192)

    신정, 구정 둘다 가세요?
    근데 어른들은 뭐든지 자신들 기준이에요.
    문제는 그러면서 며느리나 사돈댁을 깍아 내리려고 하는데 있죠.
    자신들의 스타일을 권유하는 정도는 괜찬은데
    말끝마다 우리가 정상이고
    너네집은 우리랑 다르지? 하는 식의 배려없고 예의 없는 말투에 정이 떨어지는거죠.
    에휴......

  • 2. ..
    '12.12.12 5:07 PM (14.52.xxx.192)

    남편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할거 같아요.

  • 3. 음.
    '12.12.12 5:23 PM (211.55.xxx.10)

    시댁에 가서는 그분의 취향대로 하면 되고요
    커피를 간식으로 먹는 얘기등은 이제부터 안 하면 되겠네요.
    시아버님께도 돼지고기 먹는 거 얘기 안 하고 평소에 먹으면 될텐데요.
    함께 살면 무지 피곤한 상황이지만요.

  • 4. ㅇㅇ
    '12.12.12 5:36 PM (218.38.xxx.231)

    그냥 네네
    너님은 너님 나님은 나님
    너도 오케이 나도 오케이

    이런 삶을 실천해보아요

  • 5. 다~~
    '12.12.12 5:42 PM (121.165.xxx.186) - 삭제된댓글

    누구나 자기 중심이죠..
    회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그런사람으은 회못먹는사람보고 회맛도 모른다고하죠.
    왜 회맛을 모르나요,그냥 물컹하고 맹한맛이라고 아는데..그건 회맛을 모른다고들하죠..
    서로 틀림이 아니라 다름입니다

  • 6. 그래서 ..
    '12.12.12 11:33 PM (222.101.xxx.212)

    노인분들 존경을 못받는 겁니다 정말 상대를 존중할줄도 모르고 남의 의사는 아예
    묵살하고 집안에서 자식들한데도 그러니 남들한데 오죽할까싶네요.
    그러니 자식들도 아무리 부모지만 싫어합니다.
    자식한데 존경 못받을 행동하는 부모님인데 나가서 남들 한데 들 잘 하시고 존경받을까요?
    이젠 제발 노인분들도 당신들의 고집과 아집을 바꾸셔야합니다.
    언제까지 나이 드셨단 이유로 툭하면 요즘 젊은것들~하심셔 나이 팽계 대봤자 당신들 손해입니다.
    요즘 젊은 애들 그런꼴 못 봄니다.
    연세드신 분은 막가파 식으로 행동하시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한데만 예의을 강요하니
    누가 그 꼴을 봅니까?
    저도 나이 먹어지만 정말 나이 먹은 분들도 젊은 사람들 앞에서 조심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462 근데 진짜 김정숙 꼴보기 싫어 나온 표도 꽤 될듯해요 27 ... 2012/12/23 4,567
199461 절친의 임신 소식을 접했습니다. 8 긍정최고 2012/12/23 3,579
199460 5년 동안 5명만... 3 ... 2012/12/23 733
199459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13 초보엄마 2012/12/23 1,733
199458 여대생 패딩대신 뭐 입으면 11 춥다고 2012/12/23 2,463
199457 <<전자개표기 민주당..>>패스하셈 분란글 2012/12/23 607
199456 [부정개표] 우리 입장 정리를 한번 해봐요 28 tayo 2012/12/23 1,438
199455 아마 민주당은 전자개표기 의혹을 꺼내지 못할겁니다 10 쎄쎄 2012/12/23 1,610
199454 전자개표가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많은 문제 있는 개표방식임은 틀.. 2 이것이 팩트.. 2012/12/23 645
199453 일베회원 어머님들 일베자녀한테 용돈끊읍시다 21 제안 2012/12/23 2,518
199452 창기십자가 1 진실 2012/12/23 943
199451 반복되는 역사 2 거꾸로 2012/12/23 640
199450 아이 귓볼에 귀걸이가 파묻혔는데;; 병원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5 궁금하네요... 2012/12/23 3,616
199449 문재인님을 비행기에서 본분이야기 38 ㅇㅇㅇ 2012/12/23 16,521
199448 백합된장 4 궁금 2012/12/23 3,808
199447 수검표와 재검표는 다릅니다. 수검표를 해야 선거가 완성됩니다. 6 아마 2012/12/23 932
199446 다음주에 홍콩 출장가는데 옷을 어떻게 입어야하나요? 3 sdg 2012/12/23 908
199445 수검하면 민주당에 치명적이란 물타기 9 하늘 2012/12/23 1,017
199444 중고나라에서 거래하고 거래한분 연락처 분실... 어쩌면 좋나요?.. 7 네이버 2012/12/23 1,158
199443 강아지와 벙커1 다녀왔어요 7 산책 2012/12/23 1,890
199442 말로만 국민대통합 외치지 말고 1 그니깐.. 2012/12/23 459
199441 박근혜가 임플란트도 해준댔는데... 24 랄라 2012/12/23 3,007
199440 부산 요즘 집사면 잘 사는 시기인가요? 2 우찌 2012/12/23 1,061
199439 코스코에서 피자용 치즈는 어디것을 사나요? 3 치즈 2012/12/23 1,658
199438 다음 대선주자 누가 있을까요 25 ㅜㅜㅜ 2012/12/23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