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시보고 온 아이한테 금상이 누구냐, 너네반에서 누가 1등이냐 기어이 물었네요

왜 이럴까요? 조회수 : 3,641
작성일 : 2012-12-12 14:20:31

쏘쿨한 엄마가 되고 싶고

아이 기 죽이고 싶지 않고 명랑하고 씩씩하게 잘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어제, 오늘 애한테 하면 안된다는 그 질문을 속으로 계속 삼키면서도

기어코 뱉어내고 말았네요.

 

매우잘함, 잘함 이렇게 4과목 성적표 보고는

매우잘함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잘함과목 가리키면서 '너네반에서 사.과. 매우잘함은 누구야?'

 

오늘 경시 보고왔다는 애 전화에 '너네반 금상은 누구야?'

 

왜 이럴까요?

 

IP : 121.160.xxx.1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능
    '12.12.12 2:22 PM (122.35.xxx.36)

    본능이라서요. ㅎㅎ
    해탈하기 힘들지요.

  • 2. 플럼스카페
    '12.12.12 2:22 PM (175.223.xxx.217)

    다 그래요...^^* 아닌가?
    저도 그래요^^

  • 3. ...
    '12.12.12 2:24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정말 쿨한 엄마랍니다.
    그런데도 시험에 한문제 틀렸다고 하면 100점 맞은애는 누구냐고 묻고야 말지요.
    아는문제 실수로 틀렸다고 하면 속으로 욕하고 취소하고 난리가 난답니다.
    저도 제 속을 어쩔수가 없어요.

  • 4. 저도 그래요
    '12.12.12 2:24 PM (211.114.xxx.79)

    흑...
    잘 했다고 칭찬 한마디만 하고 뚝 그쳐야 한다는 알면서
    골백번 다짐하지만...

    올백 맞아오지 못하면
    너네 반 누가 올백이냐..
    다른 반은 없다더냐..

    이런 말 뱉어 놓고 나면 입을 꼬매고 싶어요.. 흑...
    미안하다 아들아....

  • 5. ...
    '12.12.12 2:25 PM (175.223.xxx.217)

    이 글이 위안이 되는 나...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못 참아요 ...ㅋ

  • 6. 유지니맘
    '12.12.12 2:29 PM (203.226.xxx.253)

    시험중인 중1딸
    이번 시험결과엔 엄마는 절대로 쏘~쿨 하겠다고 말하고
    오분도 안되어서
    낼 시험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핸폰 사용시간을 서로 상의하고 조절해보자 라고 예쁘게 말했네요 ^^
    입 삐쭉거리고 그게 그거지 하며 학원갔어요

  • 7. 전 애가 중3
    '12.12.12 2:29 PM (119.67.xxx.168)

    나도 모르게 너네 학교 걔 어느 고등학교 갔어?
    그러곤 한 마디 덧 붙입니다. 너 얘기는 남에게 하지 마라..

  • 8.
    '12.12.12 2:30 PM (110.70.xxx.1)

    저희 엄마, 아빠는 절대 안 그러셨어요
    저 잘한 거만 칭찬
    실수한거면 담엔 맘 편히 가지라는 정도....
    딴집과 비교 안 하고, 늘 격려...
    그래서 전 다른집 엄마들도 그런 줄 알았죠 ^^
    그게 이어져 대학입시, 직장, 연봉, 결혼, 사위...
    일체 비교 안 하십니다
    확실히 제가 기죽는 성격 아니고 자신감이 있어요
    못하면 툴툴 털구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려구요

  • 9. 앤티
    '12.12.12 2:40 PM (110.70.xxx.248)

    그러게요
    저도 안그럴라고
    온전히 아이꺼만 놓고 칭찬하려고 궁금한걸 참고 억지(?)칭찬하고 있음 옆에서 눈치없는 남편 너무 해맑게 &&야 백점맞은 애들도 있어? 몇명이나 있어? 아주 대놓고 물어봅니다
    내가 눈치 줘도 뭐어때 물어보면 이래가지고요 ㅠㅜ

  • 10. 저도
    '12.12.12 2:41 PM (175.114.xxx.5)

    묻고 싶어도 꾹 참죠. 처음에 한 두 번이 어렵지 아이를 믿으면 그 다음은 쉬워요....오늘도 국어 수학 2개씩 틀려왔는데 잘했다고 했어요. 문제집 한 번도 안 풀고 간 아이인데 답을 안 쓴 문제도 있고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네요...저도 위의 어느 분 엄마처럼 끝까지 비교하지 않는 후륭한 엄마가 되리라 굳게 다짐합니다^^

  • 11. 초3
    '12.12.12 3:02 PM (211.196.xxx.1)

    애 한테 절대 안물어봐요. 처음이 어렵지 위에 님처럼 하다보면 내공 생겨서 괜찮아요....우리 모두 잘 참아봐요~~~

  • 12. 저도 초 3
    '12.12.13 5:39 PM (115.136.xxx.47)

    많이 물어봐놓고 후회하고.... 어쩔 수 없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054 담이 심ㅅ사게 걸렸어요 4 크랜베리 2013/03/21 1,202
233053 요즘 tvn 드라마 나인 재밌네요, 이진욱씨 넘 잘생겼어요 ㅋㅋ.. 7 미둥리 2013/03/21 3,026
233052 아이 둘 돌봐 주는데 50이면 적은거죠. 7 간과하다 2013/03/21 1,723
233051 반상회비가 뭔가요? 3 반상회비 2013/03/21 967
233050 청바지 수선 기가 막혀서.. 2013/03/21 651
233049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이거 .. 12 마가린 2013/03/21 2,918
233048 아들둔 가난한 부모라면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요? 57 이건 2013/03/21 15,775
233047 거실의 독서등 1 나무 2013/03/21 929
233046 부재중일때 한살림 물품 어떻게 받으세요? 14 한살림 2013/03/21 1,989
233045 이집트, 빵 배급제 발표에 시민들 '부글부글 세계N 2013/03/21 778
233044 미용실 가서 파마하고 왔는데 아무도 아는체를 안해요 ㅠ ㅠ 7 ㅇㅇㅇ 2013/03/21 1,507
233043 일산에 악기(알토리코더,오카리나) 파는 곳 알려주세요 3 일산 2013/03/21 2,324
233042 바보 머저리 아닌 이상 이별이유 다 알죠 4 2013/03/21 2,276
233041 두돌전 아가에게 슬슬 어떤책을 사줘야할까요? 3 초보엄마 2013/03/21 759
233040 남편이나 남친이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이신분들 19 전형적인 을.. 2013/03/21 17,602
233039 필기구 중 연필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13 뽁찌 2013/03/21 1,577
233038 그겨울,...저만 이해력 딸리나봐요 ㅠ.ㅠ 4 바람이분다 2013/03/21 2,257
233037 돌잔치 이벤트 선물로 상품권 괜찮을까요? 2 궁금 2013/03/21 1,745
233036 시험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아이 11 .. 2013/03/21 2,341
233035 영어 리딩책 여쭤요 1 영어 2013/03/21 980
233034 여쭙니다. 밀폐용기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용량은? 2 수박 2013/03/21 868
233033 초4 시험 1 덜렁이 2013/03/21 657
233032 헌재, 긴급조치 1·2·9호 위헌…전원일치(3보) 1 세우실 2013/03/21 1,013
233031 영어 해석 좀 해주세요. 4 ... 2013/03/21 597
233030 운전연수 하는 중인데 연수선생님이 너무 윽박질러요. 16 ㅠㅠ 2013/03/21 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