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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커트 입고 싶어요

보나마나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2-12-12 14:03:34
언젠가부터 스커트는 제 인생에서 사라졌네요. ㅠㅠ
여름에도 반바지 차림
그러니 추운 겨울엔 오죽하겠어요?

옷장정리 하면서 보니 바지만 있고 치마는 한 십년 된 거 계절별로 하나씩.
어디 출근하는 사람도 아니고 
차려 입고 어디 갈 데도 없지만.
40대 후반이 되고 보니 옛날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멋내고 화려하진 않아도 3,40대에 이쁘게 치마도 입고 해라,
더 나이먹으면 죽을때까지 바지만 입어야 하는데..
뭐 벌써부터 바지만 그렇게 입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나이 먹으니 알것 같아요.

길에 젊은 여자들 단정하게 스커트에 단화 신고 가는 걸 보면
참 이뻐 보여요.
멋내진 않아도.

겨울이라 기모 스타킹도 샀는데
날이 추워서 언감생신. ^^;;;
따뜻한 모직 스커트 무난한거 하나 사서
더 늙기 전에 입고 다닐까봐요.
좀 덜 추운날 골라서.


IP : 39.115.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2:59 PM (164.124.xxx.147)

    입으세요.
    자꾸 입어 버릇하면 옷맵시도 더 사는 것 같아요.
    저는 직장 다니는데도 반바지를 입으면 입었지 스커트는 안 입게 됐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코디 스타일을 좀 바꾸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옷 맞춰 입기가 더 쉽고 더 차려입은 느낌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옷을 맘에 들게 차려 입은 날은 귀걸이도 하게 되고 화장도 좀 신경쓰고 되고 스스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 2. ==
    '12.12.13 4:16 PM (182.210.xxx.122)

    전 반대로 원피스랑 치마밖에 없어요. 한겨울에도 치마입어됴 왜냐면 더 따뜻해요 / 대신 저는 스타킹은 못신

    어요.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맞춰서 레깅스랑 입어요. 겨울에 털들어있는 레깅스 신으면 바지위에 모직치

    마 한개더 입은셈이나 훨따뜻하고 예쁘답니다. 사실 바지압으면 불편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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