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731 언니들, 뭘 하면 좋을까요 3 ... 2012/12/20 653
197730 친정도 안 갈랍니다..ㅠㅠ 10 .. 2012/12/20 1,781
197729 또 궁금한거.. 티비 토론할 때 문후보님이..? 6 ... 2012/12/20 1,103
197728 공약 실행 당당하게 요구합시다 7 또또 2012/12/20 591
197727 박지지자가 그러더라구요 14 개념이란게 2012/12/20 3,117
197726 빨갱이가 시러요 4 ........ 2012/12/20 692
197725 대구경북 애써 미워할 필요없어요. 명박표 썩을 낙동강이 있잖아요.. 24 eorn 2012/12/20 1,987
197724 이정희가 아니었으면 표차이가 200만표는 났을 걸요. 10 흔들리는구름.. 2012/12/20 2,301
197723 (급질) 모자에 눈구멍 뚫린 후드집업 어디서 파나요? 2 땡글이 2012/12/20 496
197722 <<나꼼충 감옥>>글 패스하셈... 1 밑에 2012/12/20 383
197721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앨리 2012/12/20 283
197720 방안 냄새..없애는 법 뭐 없을까요? ㅜㅜ 7 ,,, 2012/12/20 2,538
197719 김냉에서 오래된 검정 약콩(쥐눈이콩)이 나왔어요. 5 심난해서 김.. 2012/12/20 2,285
197718 48%여러분.. 우리 또 힘내요.. 3 해이준 2012/12/20 614
197717 여기 대전입니다. 초.중학교 아이들 학교에서도 난리였답니다. 14 ㅠㅠ 2012/12/20 3,413
197716 나꼼충 감옥언제가나요? 15 2012/12/20 1,187
197715 문후보님 공약 정말 좋았던거.. 7 .. 2012/12/20 1,347
197714 어디로가는걸까.. 1 2012/12/20 301
197713 이곳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네요. 1 똘똘이 2012/12/20 400
197712 중딩네파사이즈좀 봐주세요.. 7 48프로국민.. 2012/12/20 888
197711 운다는 사람들, 멀었네요 22 못됐다 2012/12/20 2,483
197710 전 이번에 후보와 민주당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15 /// 2012/12/20 1,187
197709 하도 매서 드러워진 노란 스카프 드라이해서 새로 매렵니다. 노란 스카프.. 2012/12/20 420
197708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던 82cook 회원님들께 7 부산여자 2012/12/20 1,120
197707 오늘 직장인들일잘되섰나요?우리신랑 죙일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네요.. 3 멘붕 2012/12/20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