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651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339 투표하신 재외82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1 ... 2012/12/13 682
191338 급해요. 부재자 투표지 봉투가 찢어졌어요. 6 투표 2012/12/13 1,433
191337 초보라 좀 여쭤 보고 싶은게 있어요. 2 베이킹 2012/12/13 625
191336 스마트폰 예적금 가입하신 님들, 이거 알고 가입하셨나요? 2 꼼수 황당 2012/12/13 1,795
191335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7 수학 2012/12/13 683
191334 장터절임배추.. 8 에호.. 2012/12/13 2,102
191333 끝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됩니다 --- 2012/12/13 789
191332 모두 기호1번... 이 사진 보셨나요? 8 느림의역설 2012/12/13 2,489
191331 처음으로 아침 드라마를 시청 2 2012/12/13 1,317
191330 [마지막 조사] 朴 47.8% vs 文 47.7%...0.1%p.. 4 .. 2012/12/13 1,645
191329 북한은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러시아에서 기계/기술 수입한것은 아니.. 2 저기.. 2012/12/13 624
191328 박빙은 곧 문재인의 5%승리 확실 ! 12 배꽃비 2012/12/13 2,316
191327 드럼 세탁기 얼었어요 9 정권교체 2012/12/13 1,959
191326 두번의 토론회 보고 중3 아들 왈 12 ㅇㅇ 2012/12/13 2,615
191325 국정원녀 사건 왜 영장신청안하죠? 40 ktx 2012/12/13 2,033
191324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 소식 들었나요? 6 3456 2012/12/13 1,358
191323 신승훈 콘서트 수원에서 하는데 4 혼자놀기 2012/12/13 1,099
191322 투표했습니다. 1 유쾌한 술꾼.. 2012/12/13 452
191321 투표소 안내문 올때 같이온 박그네 홍보지에.... 5 이외수 2012/12/13 1,123
191320 아래 선거운동 문자보니 어제 우리집 방문 열고 들어온 선거운동원.. 3 꼬끼오~~ 2012/12/13 717
191319 “일본육사 출신중 정권 잡은 단 두 사람은…” 3 장개석과 박.. 2012/12/13 1,061
191318 광장동 구의동 자양동...학군 추천해주세요. 1 추천 2012/12/13 5,084
191317 엠빙신 라디오 서현진 아나꺼에서 선거의 역사에대해 잠시 나오네요.. 꾸지뽕나무 2012/12/13 967
191316 속터지는 고딩딸 9 ㅇㅇ 2012/12/13 3,327
191315 핸드폰문자로 박근혜 뽑아달라고 왔어요 7 ?? 2012/12/13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