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564 초등고학년 맘님들.. 2 조언 부탁 2013/01/12 1,103
205563 아빠 생신이에요. 1 달콤 쌉사름.. 2013/01/12 478
205562 음악회, 연주회, 공연... 이런건 어디서 예약하시나요? 2 음악좋아 2013/01/12 664
205561 깍두기로 볶음밥 할때 자꾸 타네요 2 2013/01/12 939
205560 속옷 몇년입고 버리세요? 2 sachs 2013/01/12 2,055
205559 불후의 명곡...유미.....눈물이 나오네요.. 10 2013/01/12 3,454
205558 광주사시는 분들 내일 영업하는 마트 있을까요? 2 .... 2013/01/12 403
205557 세관신고서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3/01/12 1,570
205556 치과치료 문의합니다.. 5 ,.. 2013/01/12 1,161
205555 골프 시작 3개월차예요. 17 자유 2013/01/12 5,315
205554 화면 정상적이죠? 1 2013/01/12 461
205553 뼈5개로 2인분 곰국끓이기?... 7 @@ 2013/01/12 945
205552 혼자여행 당일치기 정동진행 추천합니다 7 emily 2013/01/12 3,367
205551 근데 90년대 중반은 우리나라 진짜 초 황금기인거 같네요.. 9 엘살라도 2013/01/12 3,207
205550 명박돌이라고 아세요? .. 2013/01/12 544
205549 화장실 샤워기 온수는 잘나오는데 냉수가 안나오는건 5 왜 그런거에.. 2013/01/12 5,699
205548 어제 임신 확인했는데 어제부터 출혈...ㅠ 6 2013/01/12 2,606
205547 S기업은 이혼을 하면 임원이 안 된다고 하든데 18 삼숑 2013/01/12 8,367
205546 백만원짜리 레고가 뭘까요? 9 ?? 2013/01/12 2,637
205545 5세 남아 구립어린이집과 유치원 2 어쩔까 2013/01/12 1,676
205544 춤추는 인형 파는 곳 있을까요? 3 갖고싶당 2013/01/12 644
205543 카우치쇼파? 비좁아 2013/01/12 629
205542 저는 모으는 걸 좋아해요. 1 이야기 2013/01/12 1,028
205541 카페 레스빠스 정말정말 2013/01/12 454
205540 욕조에 검은색 염색물이 들었어요ㅠ 4 레몬맛 2013/01/12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