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903 중년 여성 눈물 호소 "박근혜 언니 들으세요".. 15 ㅠㅠ 2012/12/13 3,214
190902 문재인 아들 채점표 글쓴이 아이피는 210.101.xxx.231.. 7 참고하세요 2012/12/13 1,489
190901 윤여준... 보수의 진면목 2 anycoo.. 2012/12/13 1,339
190900 문재인 아들 채용 채점표만 사라져... 14 진짜철면피 2012/12/13 2,957
190899 몸의 피부가 하얀건 타고 나는 건가요? 8 ㄴㅇㅎ 2012/12/13 3,595
190898 박사모 회장 정광용 "예수는 없었다" 파문 2 참맛 2012/12/13 1,299
190897 왼쪽 등이 이픈데 무슨 과로 가야 하나요? 13 병원 2012/12/13 14,962
190896 이와중에 저도 질문요..약식재판 한다는 이상한 문자가 왔어요 4 죄송 2012/12/13 1,157
190895 정말 문재인 당선되면 그 ... 2012/12/13 612
190894 나꼼수 김용민- 박근혜와 기독교이단신천지와 협력관계폭로 6 기린 2012/12/13 1,597
190893 요즘도 촌지 바라는 선생님들 많죠? 6 ㅇㅇ 2012/12/13 2,294
190892 기모내의 원래 물이잘빠지나요? 3 ㅜ ㅜ 2012/12/13 870
190891 지금 문후보 광주유세 중계보는데 태극기 ㅠㅠ 1 eee 2012/12/13 1,296
190890 초5아들을 은근히 괴롭히는 여학생을 어떻게 할까요? 5 은근히 2012/12/13 1,141
190889 이 와중에 질문,제주가는데 온천추천부탁드려요 3 행복은여기에.. 2012/12/13 1,002
190888 화물용 캐리어(24인치이상) 하드가 좋나요? 소프트가 좋나요? 4 여행 2012/12/13 1,512
190887 육아가 지쳐요 5 아기엄마 2012/12/13 1,479
190886 나는 꼽사리다 4 띨띨이 2012/12/13 789
190885 4학년 아이가 며칠전부터 눈뜨기가 좀 힘들대요 2 ㅇㅇ 2012/12/13 613
190884 오유사이트 진짜 잼있네욬ㅋㅋㅋㅋ 6 ㅋㅋㅋ 2012/12/13 2,058
190883 여행사에 에어텔 상품을 예약했는데요 4 여행 2012/12/13 992
190882 "국정원 '댓글공작' 2008년 촛불 이후 시작됐다&q.. 9 우리는 2012/12/13 1,384
190881 카톡 메세지 바꿨어요 동참하실분! 4 투표하라 1.. 2012/12/13 1,302
190880 딤채 3일발효 숙성과정 잘되나요? 2 베네치아 2012/12/13 857
190879 누드 프로젝트, 아, 이런 분이 있어서 정말 볼때마다 감동이에요.. 5 사랑해요 2012/12/13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