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이 아파트 살고 있어요.
대단지중 가장 안쪽 단지라 상가에서 멀고 불편해요. 대신 전세값이 싸지요.
전세 시세는 2.2~2.3 이고 지금 1.95에 살아요.
아이는 내후년에 초등 가는데 여기선 1학년이 걸어다니기 멀구요.....
1년은 날마다 델다주고 델러오고 할 생각을 하니 까마득 해요 ㅜㅜ
상가와 초등학교 근처 단지에 집이 나와서 보고 왔는데 너무 구조가 좋고 가고 싶은거죠.
남편도 여기서 오래 살았으니 움직여도 좋지 않겠냐고.
하지만 거기는 2.4
지금보다 4,500을 더 준비해야 하는 거죠.
모아둔 돈은 1,500.....ㅎㅎ
친정에서 모자란 3천을 땡겨주신다며 천천히 갚으라시는데 절대 걍 준다고는 안 하시고..ㅋㅋㅋ
물론 저희도 돈 없는 부모님께 당연히 갚을 생각 하지요.
어제 여기 집주인 전화 와서 미안한 목소리로 1,500 올려줄 수 있냐고,.,.
어쩜 딱 모아둔 돈을 아는 듯....ㅎㅎ
그래서 1,500 올려주고 싸게 2년 더 살까...하는 마음과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위치와 구조의 (평수 동일) 집으로 가고픈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3천을 땡기면 월 100씩 갚더라도 2년이 넘네요. 휴...
어쩔까요??ㅜㅜ
이사 비용만 해도 한 300 드나요??
아이 학고 생각해서 이 집 재계약을 1년만 할까...꼼수도 부려보고
마음이 왔다갔다 해서 새벽에 일어나 잠을 못 잤네요.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