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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요즘 젊은 사람들.

너무하네.....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2-12-12 09:00:58
기사를 보다 정말 이럴것인가...답답하기도 하고....멍하기도 하고.....





30대 자녀 사표까지 내주는 ‘헬리콥터 맘’[서울신문]

자녀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면서 일일이 간섭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가 직장까지 날아들었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라지만 과잉보호가 초중고와 대학을 넘어 회사생활까지 연장돼 파고든 것이다. 결근 전화통보부터 사직서 제출, 취업탈락 항의까지 대신해 주는 부모들의 극성에 직장동료들까지 황당함을 호소한다.

대기업 A사 상품기획부장 조모(46)씨는 3년차 부하직원 오모(31)씨의 사직서를 당사자가 아닌 그의 아버지를 통해 받았다. 얼마 전 당당하게 사무실로 들어온 중년 남자는 조씨에게 “우리 애가 일을 그만두게 됐다. 월급쟁이는 미래가 안 보여서 미국으로 유학 보내 공부시킬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그 아들은 일주일 휴가를 낸 상태였다. 조씨는 “3년을 일했는데 인사조차 없이 부모를 시켜 그만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아버지가 어느 대학 교수라는데 솔직히 한심하더라.”고 했다.

경기 분당 B유치원에서 일하는 최모(27·여)씨는 지난달 갑자기 다른 반 수업을 메우느라 진땀을 뺐다. 신입교사인 정모(26·여)씨가 연락도 없이 결근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휴대전화는 불통이었다. 그날 오후 1시쯤 한 중년 여성이 유치원으로 전화를 걸어 “우리 애가 오늘 너무 아파서 출근을 못하겠다.”고 했다. 정씨는 이후에도 전화를 계속 안 받더니 이틀을 더 쉬고서야 나왔다. 최씨는 “성인이 아프다는 전화를 엄마한테 시킬 정도면 말 다한 거 아니냐.”면서 “책임감도 없고 근무태도도 불량해 이달 초에 권고사직을 했다.”고 전했다.

C백화점 인사팀에 근무하는 이모(27·여)씨는 최근 신입사원 지원자 부모의 항의전화에 30분 넘게 시달렸다. 다짜고짜 “우리 애가 서류전형에서 왜 떨어졌는지 설명하라.”고 윽박지른 중년 여자는 “명문대에서 의상디자인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고, 토익 950점에 학점도 3.92나 되는데 탈락이 말이 되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씨는 “하소연도 아니고 화만 냈다.”면서 “각 전형 발표 때마다 이런 부모님들의 전화에 인사팀 전체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전통적 가족주의가 현대 경쟁사회 속에서 비뚤어진 사랑으로 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변화순 팸라이프가족연구소장은 “사람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데 부모가 다 해주면 늘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걸 대신 해주며 끼고 도는 것이 결국 자기 자식을 망치는 일이라는 것을 부모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가 26살 대리때 정확하게 말하면 7년전 2007년에도

회사에 여자 23살 신입이 들어 왔었는데 

입사첫날 엄마차 타고 엘리베이터 까지 같이 타고 올라왔었어요.

유별나다 했었지만 그러려니. 했었죠.

그러다가 팀장이 일때문에 머라고 했다고 며칠 안나올당시

그 신입 엄마가 대신 전화와서 팀장만나자고 하더니

그만 둔다고 그랬답니다...

무슨 초등학교 선생님 면담이예요? 전학가고 그러게?

예전에도 볼까 말까한 이런 일들이었는데.

지나치다 본 이 뉴스가 옛기억 생각나게 하네요.

회사에도 엄마가 알아서 뒷정리해주고.

나중에 남자친구 헤어질때도 엄마가 대신 헤어져라 통보도 해주고

사회생활 불편한건 엄마가 다 처리해주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만약 자식이 하기시러 부탁한거라면

부모가 안된다 하고 거절했다면 

그나마 자식들이 알아서 헤져나가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요즘 아이들에게 안된다 너가 직접 해결해라 하는 부모들이 너무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문제일까요.... 부모가 문제 일까요...
 


IP : 68.37.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2.12 9:01 AM (68.37.xxx.184)

    기사 원문 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

  • 2. ..
    '12.12.12 9:06 AM (118.34.xxx.233)

    제가 아는분이 직업상 없는말 지어낼분이 아닌데,
    호텔커피숍에서 맞선보는듯 한 차림의 남자가
    전화로 엄마한테 뭐 주문할지를 묻고있는거 봤다시며
    기막혀 하시더군요. 몇년전에.

  • 3. 스뎅
    '12.12.12 9:07 AM (124.216.xxx.225)

    지금도 아이들 지나치게 끼고 도는 엄마 부지기수죠..그애들이 크면 기사내용은 약과일 걸요

  • 4. ,,,
    '12.12.12 9:24 AM (119.71.xxx.179)

    여기도 다른회사 면접때매 직장 하루 쉬어야하는데, 뭐라고 말하는게 좋냐고 올라온적있음

  • 5. ㅋㅋㅋ
    '12.12.12 9:26 AM (211.109.xxx.9)

    울 회사에도 있은데, 정말 흔한 일이라서리...이젠 뭐 새롭지도 않아요..
    대학교때까진 엄마가 다 해줘서 머리 아플일이 없었는데
    회사오니 엄마가 도와줄수 없어서 넘 힘들대요.....줴엔장...(여자만 다니는 대학 출신...이라 그런가 했는데,안그런 또래 친구들이 더 많더라구요..)

  • 6. ...
    '12.12.12 9:36 AM (182.219.xxx.30)

    지금 국정원직원도 오빠 엄마 아빠 다 불렀고 그 가족이 영장가져오라고 소리지르고 싸워요

  • 7. 원글
    '12.12.12 9:40 AM (68.37.xxx.184)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좀더 안돼. 너가 해결해야해. 하고 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10년 전에도..
    '12.12.12 10:44 AM (218.234.xxx.92)

    10년 전에도 그랬어요.. 유난한 엄마들은 시대를 넘어 늘 있나 봐요.

    입사하게 되면 선배들 스트레스가 엄청나죠, 학교 선배도 아닌데 오냐오냐 봐주지도 않고 업무가 걸린 일이니..
    사표 낸 딸네미 회사에 짐 챙기러 걔 엄마가 왔는데 사무실에서 소리지르면서 선배들이 애를 못살게 굴어서 그만둔다고, 나이 먹은 사람들이, 남자들이 못 됐다고.....

    저도 제가 팀장일 때 좀 그런 엄마 있었어요. 팀장인 제가 전화를 당겨받았는데 누구냐 묻더니 팀장이라 하니까 자기 딸 체력이 약하니 야근 좀 그만시키라고.. 아니, 우리는 귀한 딸 아닌가? 팀 전체가 여자였어요. 8명이. 마감 걸리면 8명이 전원 아무데도 못가고 일주일 넘게 야근하고 심하면 사무실 책상 앞에서 쪽잠 잤어요.

    걔 사표낼 때 형식적으로 하는 반려도 안하고 그냥 얼쑤 하고 받았어요. 저런 얘는 빨리 나가주는 게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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