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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 날숨 고르게 성긴 울음 풀어가며
현악기의 저음처럼 긴 여운의 성자들이
기슭을 돌아 나오는 강물을 따라 걷는다
저 강물의 묵언을 온몸으로 껴안으며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무거운 고행 길에
햇빛이 직하한 수면, 금빛으로 변하는 강
눈이 깊은 사람들이 몸으로 전하는 말
강과 산이 몸을 섞는 한 음 낮은 보폭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제의행렬 눈부시다
유려한 시간 속의 그 소리를 들으라고
흥건하게 마음 젖어 호소하는 강울음
내 몸에 칼 대지 마라 웅얼웅얼 외치는
- 김삼환,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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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2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2/12/20121211_kim.jpg
2012년 12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2/11/20121211_jang.jpg
2012년 12월 1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212/135523273155_20121212.JPG
2012년 12월 1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2/11/bbuheng201212112056220.jpg
나의 근혜느님이 그럴 리가 없다능!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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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문재인이 될 것 같아요. ( ̄▽ ̄)
♡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 사람이 먼저인 남자 #1219 문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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