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같이 어울리거나 접대하는 사람의 취향에 맞추어서
업소여자들과 잠자리도 하나요?
남편이 같이 어울려서 술마시고 노래방가는 멤버가 있습니다
그 멤버와 술가게 여자를 따로 만나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추궁에 들어가서 말하니 회사사람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어서 더이상 싸우질 못했습니다
결국 몇일전에 출장을 다녀온후 같은 출장지로 그 다음날 출장을
간다고 양복을 싸가지고 나갈때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설마 했는데 주말이 지나고 본 남편의 핸폰에서는 그 멤버의
호텔도 잡아주고 같이 업소녀와 잠자리를 한것같더군요
저는 이런 저런 일이 있어도 설마 잠자리는 안하겠지하는 믿음이
일순간 무너지더군요
제 가정을 지키기위한 마지노선은 무엇일까요?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대화가 없습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잡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아이의 불만도 꽤 큽니다
저는 경제권이 없습니다
남편이 절 무시합니다 저는 빨래 청소 세탁 요리를 하고
남편은 집안일에 손하나 까딱을 안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오랫동안 절 힘들게 하고 험한 말도 많이 하는걸
봐 왔는데 이제 와서 하는 말은 저 때문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남편은 저에게 접근도 접촉도 안합니다 껴안는 것도 싫어합니다
남편은 절 비하합니다 말로 눈빛으로
모든 잘못은 저한테 있다고 합니다
저는 최대한 풀어보려고 내감정을 누구러뜨리고 비굴하게
웃으며 맞추어줘도 돌아오는 냉냉함에 얼어죽을것 같습니다
제일 힘든건 이런 나를 내자신이 외면하고 미칠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미대를 졸업하고 평생 그림만 그릴수 있다면 행복할것 같던
나자신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매일 알바에 치이고 굶어도
미래가 보여서 행복하던 내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굶지는 않지만 내심장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남편직장동료가 찍은 회사단체사진속의 남편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지못한 남편의 즐거운 미소는 밖에서만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