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천용?

왜 그럴까?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2-12-12 00:30:49

일명 개천용이라는 남자들과 만나봤는데요

개천용들은 왜 이리 잘난 척을 하나요? (뭐 물론 안 개천용들도 잘난 척을 하긴 하지만 개천용 잘난 척과는 비교불가.)

그리고 개천용부모들은 자기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고 아들의 여친인 저를 깔아뭉개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개천용보다 키도 커, 집안도 더 좋아, 능력도 있어, 공부도 잘 해 인데 말이죠.

(우리 집안은 개천은 아니고 부모님 대에 보면 평균 이상은 되는 듯)

 

저는 개천용부모들이 그렇게 하는 데 대해서 억울하다거나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저 사람들은 왜 저러지? '생각'이라는게 없는걸까? 지능이 낮은걸까?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들어줄텐데 제가 별 반응이 없으니까 개천용부모들이 막 열 받아서 제 악담을 하곤 해요.

그래봐야 늙으신 부모님들인데 제 악담을 하건 뭘하건 제가 별로 흔들리질 않는다는 걸 모르는걸까요.

전 그냥 생까는데 말이죠.

 

그런데 진짜 궁금해요. 개천용부모들은 왜 그런걸까요?

물론 안 그러신 부모님들은 빼고요. 저는 그런 분들은 존경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식 잘 키우셨으니

존경해요.

IP : 118.176.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2 12:42 AM (1.244.xxx.166)

    만 나지마세요. 님은 내가 낫다싶을지라도
    그 상대는 자기가 더 낫다 싶으니까 그러는거니까요.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좋습니다

  • 2. Vvv
    '12.12.12 12:44 AM (59.10.xxx.139)

    님처럼 스펙 완벽한분이 구지 개천용은 왜만나요?
    좋은집안의 잘난남자랑은 선 안들어와요??

  • 3. ..
    '12.12.12 12:47 AM (118.176.xxx.33)

    저 스펙 완벽하지 않아요. ^^ 좋은 집안의 잘난 남자나 잘난 부모들은 한나라당 골수신자들이거든요. 내 참 고건 전총리가 얼굴 잘 생겼다고 대통령 나오면 뽑아줄거라느니 이런 정신나간 소리나 하시는게 좋은 집안의 분들.
    그리고 우리 집안이 그리 잘 난 게 아니라서 좋은 집안의 잘난 남자들은 저 같은 여자 안 보고 비슷한 집안의 여자랑 결혼해요.^^

  • 4. 글쎄요
    '12.12.12 12:58 AM (183.102.xxx.197)

    님도 개천용보다 내가 더 잘났는데 왜 이리 잘난 나를 저사람들이 몰라봐주지?
    하고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개천용 부모님들뿐 아니라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에게 내자식은 제일 잘 났죠.
    저 개인적으로는 먹고 살만한 집에서 충분한 뒷바라지 받아가면서 공부한 사람보다는
    개천용이 더 대단해 보여요. 인간승리죠.

  • 5. 개천용은
    '12.12.12 1:02 AM (119.149.xxx.188)

    오롯이 자기가 이룬 거라서 자부심이 높죠.
    개천용이 아룬 것에 대해 온 집안이 함께 보상받고 싶은 거 있구요. 채권자의 마인드랄까..
    미리 기선 제압해야 빚쟁이 처럼 이것 저것 요구할 수 있으니.그러는 거구요.
    내 아들보다 더 잘난 여자라고 인정하면 여자가 결혼으로 덕보는 게 아니니 빚쟁이의 위치를 고수할 수 없잖아요..

  • 6. 아들
    '12.12.12 1:05 AM (119.149.xxx.188)

    보험용으로 키운 엄마들 많이 있습니다.
    보험이 부실로 갈까봐 전전 긍긍하는 가 많이 봤구요..

  • 7. .....
    '12.12.12 1:09 AM (1.244.xxx.166)

    그리고 개천용은 부모인생 에 무엇보다 큰 의미에요.
    아무리 잘난며느리라도 그걸 이해못하면 잘지내기힘들죠.

    꼭 거지근성 아니라도 내아들 잘난거 인정해주길 바라요.

  • 8. 왜 그럴까?
    '12.12.12 1:41 AM (118.176.xxx.33)

    아 저는 제가 개천용보다 잘났다는걸 인정해달라는게 아니라
    왜 저 부모들이 개천용인 자기 아들 잘났다고 저리도 잘난 척하고 남을 깔아뭉개느냐에요.
    제가 보기엔 그렇게 잘난 것도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노력해서 잘난 것도 아니거든요. 저보다 노력도 적게 했으면서 잘났다고 으스대는 사람들 보면 이성적 사고를 할 줄 모르는건가 해서요.

    아무리 개천용인 자기자식이 부모인생에 큰 의미여도 이성적 사고는 있지 않나요? 보험용으로 만들어두면 이성적 사고 따윈 없는건가요?

  • 9. 왜?
    '12.12.12 2:42 AM (211.208.xxx.76)

    9원글님은 개천용에 목메세요.
    원글님과 똑같은 ... 키도 커, 집안도 더 좋아, 능력도 있어, 공부도 잘 해 인데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깔아뭉개는 개천용과 왜 엮이시는 지???

  • 10. 지금부터
    '12.12.12 4:48 AM (99.238.xxx.42)

    글쎄요 님과 비슷.
    좋은 집안 배경에 학식 있는 부모님도 그러신 분 많다 생각됩니다.
    앞뒤도 안맞고, 전에 한 말과 지금 하는 말이 배치 되고, 비논리적이고, 억지스럽고, 궤변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인간도 동물이라 극렬하게 제 새끼 보호본능 드러낼 수 있습니다.
    취약하거나 열악한 환경이었다면 더 강렬할테고요.
    다만 그런 본성을 교양이나 인품으로 얼마나 잘 다뤄내느냐가 개인에 따라 다르지요.

  • 11. pp
    '12.12.12 7:04 AM (125.132.xxx.126)

    개천용이라는 말 자체가 부모 비합니다. 님 보고 개천용이라고 했을때 님 집안이 개천이라는 거죠. 그쪽 부모가 그런식으로 나올정도면 그네들 눈에 님이 못미친다는거구요. 글쓴님의 생각과는 다르게 글쓴님은 용 얘기 들을만큼도 잘나지는 못했다는거죠. 구미가 당길만큼 좋은 배우자감은 아니라는거죠. 글을 보아하니 잘난집안은 정치적성향이 안맞아서 못난집안은 또 무시할만큼 가소롭게 굴어서 싫다는데 상대쪽이 모두 글쓴님을 별로로 생각하니 신포도 식으로 말하는걸로 보이는군요. 글쓴님이 무시하시는 개천용의 부모님이 아닌 용집안용의 부모님이 어떤지는 보셨나요? 아예 기회가 차단되어서 잘 모르시나본데 님같이 평범한집안사람들 무시하는 경향이 은연중에 깔려있습니다. 님이 개천용의 개천과 용을 비웃듯이요.

  • 12. 원글
    '12.12.12 10:11 AM (163.152.xxx.31)

    네 잘났다고 주장하는 집안 사람들 만나봤는데 친일로 부 축적해놓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기에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개천용의 집안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깔아뭉개는 행태가 정말 이상해서요. 정상적인 사고에서라면 저럴 수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개천이라는 말이 왜 무시하는 말이죠? 용을 낳은 개천이면 일반 개천하고는 다른거 아닌가요?

    개천용 집안에 자기 잘난 딸을 줄만한 용집안 없죠.

  • 13. 아빠가 용이라도...
    '12.12.12 12:28 PM (110.32.xxx.165)

    딸이 미꾸라지면
    같은 용집안 미꾸라지나 이무기하고 엮어주느냐
    집안은 미꾸라지라도 자기는 용으로 진화한 개천용하고 엮어주느냐
    부모가 고민할만 합니다.

    부모가 미꾸라지고 자기가 용인 게 낫나요
    자기는 미꾸라지지만 부모가 용인 게 낫나요?

    주체적 인생관을 갖고있느냐 의존적 인생관을 갖고있느냐에 따라 확 갈리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243 직장맘 둔 초등 1학년, 핸드폰 있어야할까요? 5 이제곧학부형.. 2012/12/12 2,339
191242 남에게 좋은 꿈을 꾸면 저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까요?? 1 저두 2012/12/12 1,172
191241 북한 로켓 때문에 아버님 문재인 찍어야 하나 고민이세요 12 의외... 2012/12/12 2,678
191240 오르다 게임방법 알수 있는 곳 있을까요? 오르다 2012/12/12 2,437
191239 잇미샤 코트예요. 한번 봐주세요. 7 마흔하나 2012/12/12 4,327
191238 저렴한 오리털파카? 구스다운?? 어디서 구매하는 게... 13 구스다운 2012/12/12 5,535
191237 더이상 희망이 안보이고 죽고싶을때. 6 .. 2012/12/12 3,454
191236 미국의 첩보에 의해서? 국내언론에 공개는 나흘뒤 5 공주님안보 2012/12/12 2,099
191235 사는 동네가 어딘가요? 초등학교도 가깝던데.. 한서경씨 2012/12/12 1,413
191234 장터 사과 택배 오신분? 3 .... 2012/12/12 1,824
191233 내딸 서영이에서, 남매가 같은 집안의 남매와 결혼이 가능한가요?.. 11 .... 2012/12/12 4,823
191232 하튼 북한놈들은 짜증나내요 4 사람이먼저 2012/12/12 1,671
191231 82화면이 폰으로 보는것처럼 나와요 1 82화면이 2012/12/12 1,304
191230 가격 상관없이 유행 덜타고 날씬해보이고 예쁜 패딩.. 뭐가 있을.. 4 패딩 2012/12/12 3,563
191229 사춘기후반 남아 뼈나이 13.5세에 치료해보신분 있나요? 더클수있어 2012/12/12 3,603
191228 법원가는 중인데요~ 10 이혼절차 2012/12/12 3,931
191227 친 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분의 이야기가 방송에 나온답니다. 6 진실이 밝혀.. 2012/12/12 5,561
191226 文측 “문국현, 문재인 후보 지지” 6 문국현 문재.. 2012/12/12 2,589
191225 주식 이러면 안되겠죠? 4 2012/12/12 2,380
191224 김덕룡 "YS, 朴 지지? 사실 아냐", 문국.. 5 응?응! 2012/12/12 2,682
191223 간장에 담궈져 있는 무장아찌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1 알려주세요 2012/12/12 4,049
191222 고디바 코코아 가루,, 저한테만 맹탕으로 맛 없나요? 3 맛 없어 2012/12/12 3,434
191221 8월 29일부터 꼼슈가 한 짓들 !! 9 졸라군 2012/12/12 1,657
191220 장터쟈스민님 안창살,치맛살 5 무소의 뿔 2012/12/12 3,155
191219 청주 사시는 분들 오늘 1시30분 성안길이에요~ 1 갑니다 2012/12/12 1,356